미스터비스트 일행의 동굴 7일 생존기: 물에 젖고 얼어붙으며 반딧불이 동굴까지
MrBeast ミスタービースト지미(미스터비스트)와 친구들은 수백 미터 지하로 라펠을 타고 내려가, 발이 동굴 바닥에 닿는 순간부터 7일 동안 동굴 안에서 지내는 도전을 시작한다. 지미는 출발하면서 "살면서 해본 것 중에 이게 제일 무서운 것 같다"고 말한다. 목표는 두 가지다. 일주일을 버티는 것, 그리고 생존 전문가 조엘의 안내를 받아 동굴 끝까지 살아서 가보는 것이다. 영상은 이 과정이 예상보다 훨씬 혹독했다는 점을 날짜별로 보여준다.
첫날: 홍수를 피할 캠프 자리와 36kg짜리 짐
영상 초반에서 동굴 길이는 5km가 넘는다고 소개되고, 첫날 밤 장면에서는 2.5km라고 말한다. 두 수치는 영상 안에서 따로 정리되지 않는다.
라펠로 내려온 지점에 머물면 안 되는 이유도 바로 설명된다. 폭풍이 몰아치면 그곳이 물에 잠겨 바다처럼 물이 고일 수 있고, 그러면 모두 익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행은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 홍수가 나도 잠기지 않을 만큼 높은 평지를 찾아야 했다. 날이 어두워지기 몇 시간 전에 입구 쪽 길에서 높은 공간을 발견했고, 지미는 캠프를 차리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했다. 친구들은 "완벽 같은 소리"라며 투덜댔고, 결국 "나쁘지 않은 곳"으로 정리된다.
첫날의 나머지 시간은 지하로 내려보낸 보급품을 캠프까지 나르는 데 들어갔다. 짐 하나가 36kg이었고, 캠프로 올라가는 길이 험해서 약 네 시간이 걸렸다. 지미는 결국 하루가 통째로 걸렸다고 말한다. 그 뒤 바위에 구멍을 뚫어 로프를 걸고, 조엘의 도움을 받아 해먹을 설치했다. 가느다란 로프가 사람 무게를 버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조엘은 "네"라고 짧게 답한다. 저녁을 먹은 일행은 몹시 추운 첫날밤을 맞았고, 지미는 해먹이 생각보다 훨씬 편하다고 평가했다.
둘째 날: 떨어지는 물과 해먹 아래의 12m 구멍
다음 날 아침 반응은 "거지 같다", "못 잤다"였다. 동굴 천장에서 물이 계속 떨어져서, 방수포를 씌워도 해먹으로 물이 샜다. 지미와 숀은 방수포 여러 장을 이어 큰 방수포 하나를 만들어, 자는 동안 물을 맞지 않도록 지붕을 만들기로 한다.
작업 중에 지미는 자기 해먹 아래가 낭떠러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막에 따르면 이 구멍은 거의 12m 깊이였고, 당시에는 몰랐다고 한다. 지미와 숀이 방수포를 설치하는 동안 맥과 칼은 구멍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하겠다며 바닥까지 내려갔다. 이 장면에서 지도가 함께 나오는데, 동굴 안은 어디나 비슷하게 생겨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 사람이 캠프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지도로 보여준 것이다. 일은 안 하고 뭐 하느냐는 지미의 핀잔에 둘은 캠프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한다. 지미의 대답은 "안 떨어지면 된다"였다. 두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더 깊이 내려가 동굴을 관통하는 강을 마주한다. "이 강 건널 수 있냐"는 농담이 오가는데, 내레이션은 어차피 나중에 이 강에 실컷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미리 알려준다.
캠프에서는 작은 소동도 있었다. 침낭 하나에서 오줌 냄새가 났는데, 침낭을 사지 않고 대여했기 때문이었다. 지미는 여기서 얻은 교훈으로 "침낭은 빌려오지 말자"를 꼽는다. 방수포 지붕이 완성되자 친구들은 "완전 새집"이라며 반겼다. 화덕은 작은 동굴 안으로 옮겼는데, 바위가 열기를 안쪽에 가둬주고 위에서 떨어지는 물도 막아줬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뭐라고 부를지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구름이 없으니 비가 아니라는 이유로 결국 '돌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셋째 날: 첫 번째 동굴 끝 도전과 중도 철수
전날보다 덜 축축한 밤을 보낸 뒤, 일행은 조엘에게 동굴 끝까지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지미는 캠프가 있는 곳이 거대한 동굴의 시작에 불과하며, 목표는 죽지 않고 동굴을 끝까지 통과하는 것이라고 다시 말한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자 통로가 좁아졌고, 일행은 바위 틈새로 몸을 밀어 넣어 통과했다. 지미는 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는 순간을 동굴 탐험의 짜릿한 부분으로 꼽는다. 틈을 지나자 너무 커서 한눈에 보기 어려운 공간이 나왔고, 일행은 조명탄을 켜서 공간 전체를 비췄다. 빛이 너무 밝아서 눈을 뜨기 힘들었고, 지미는 나중에 돌아보니 조명탄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 같다고 인정한다. 조엘은 어디를 손잡이로 잡고 어디에 발을 디뎌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려주며 일행을 이끌었다. 지미는 "아무도 안 죽었다"는 이유로 조엘을 최고의 동굴 가이드라고 부른다.
그다음 조엘은 잠수복을 입고 강에 들어가야 한다고 알린다. 맥과 칼이 전날 농담으로 했던 말이 현실이 된 것이다. 물이 얼어붙을 만큼 차가워서 저체온증을 피하려면 잠수복이 필수였다. "우리 이거 왜 하는 거냐"는 투덜거림에 누군가 "인생에 딱 한 번 해볼 경험"이라고 답하자, "이거 하다 죽으면 그렇겠지"라는 대꾸가 돌아온다. 일행은 왼쪽 벽을 따라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며 바위에 난 작은 구멍들을 붙잡고 조금씩 나아갔다. 조엘은 발이 계속 뒤로 밀릴 테니 천천히 움직이고, 물 밖으로 몸을 최대한 빼라고 지시했다. 지미는 얼음장 같은 물에 몸이 완전히 잠긴 채 바위를 잡고 나아가는 것이 아주 힘들었다고 말한다.
급류 구간을 통과한 뒤 지미는 이제 겨우 10% 정도 왔고, 끝까지 가려면 2km 넘게 남았다고 말한다. 쉬는 동안 조엘은 물을 맞지 않고 쉴 자리를 만들어 주면서, 몸이 젖으면 체온이 금방 떨어지니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행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캠프로 돌아가는 길도 그만큼 길어진다는 점을 가장 큰 부담으로 느꼈다. 물 밖 장애물이라고 쉬운 것도 아니었다. 거미줄로 뒤덮인 구간에서는 거미는 보이지 않으니 몸에 다 붙어 있을 거라는 농담이 나온다. 지미는 이 동굴을 두고 미스터비스트 영상처럼 갈수록 빡세진다고 말하고, 조엘이 없었다면 죽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인다.
세 시간쯤 지났을 때 조엘은 물이 너무 높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렸으니 오늘은 캠프로 돌아가자고 결정한다. 지미는 장난스럽게 "반대"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안전 전문가의 말을 거스를 수 없었다. 지미는 조명탄과 촬영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한 탓이라고 원인을 짚는다. 그날 도달한 지점은 동굴 전체의 20% 정도였다. 그사이 캠프에 남아 있던 숀은 조명까지 달아서 아무도 젖지 않을 잠자리를 만들어 두었다. 일행은 넷째 날 쉬고 다섯째 날 다시 끝까지 도전하기로 한다.
넷째 날: 얼음물 샤워, 드론 드라이어, 그리고 계획
셋째 밤을 보낸 아침, 일행이 원한 것은 뜨거운 물 샤워 하나뿐이었다. 사흘인지 나흘째인지 헷갈릴 만큼 씻지 못한 상태였다. 동굴 안에서 씻으려면 처음 라펠로 내려왔던 강바닥까지 다시 걸어가야 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한 명은 "뇌가 느껴진다", "이마에 동상 걸렸다"고 외쳤다. 젖은 머리는 드론 바람으로 말렸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이어서 조엘이 지도를 펴고 다음 날 계획을 설명한다. 지난번에는 물살이 너무 빨라서 멈췄지만, 오늘은 물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으니 내일은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한다. 경로는 어제 지난 급류를 다시 통과하고, 큰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울퉁불퉁한 바위를 피해 가면 반딧불이가 사는 공간에 닿는 식이다. 지미는 직접 가서 보고 싶다며 더 이상 설명하지 말라고 한다.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의심해서 뭐 하겠냐, 할 수 있다"고 답한다. 저녁에는 '피스터블'로 스모어를 만들어 먹었는데, 조엘에게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다섯째 날: 가장 위험한 구간
지미는 이번 탐험을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탐험이라고 부른다. 셋째 날의 경험 덕분에 이번에는 촬영에 힘을 덜 쓰고 훨씬 빠르게 나아갔다. 살아 돌아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려고 조엘 외에 생존 전문가 한 명을 더 데려왔다는 점도 밝힌다.
셋째 날 멈췄던 지점을 지나자 통로는 더 좁아지고 물살은 훨씬 강해졌다. 일행은 벽을 타듯이 이동하며 바위에서 바위로 건너뛰어야 했다. 한 구간에서는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서, 바위를 잡은 손을 놓으면 아래로 흐르는 강한 물살에 휩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물살에 계속 밀려나자 조엘은 안쪽 구멍으로 붙으면 물살이 훨씬 약해진다며 일행을 그쪽으로 이끌었다.
첫 번째 고비에서 조엘은 이곳의 물이 위아래로 순환하고 있어서, 손을 놓쳐 떨어지면 바닥으로 끌려 들어가 다시 올라오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떨어지면 죽느냐"는 질문에 조엘은 "네"라고 답한다. 한 멤버는 동굴 탐험이 이런 건 줄 모르고 왔다고 말한다. 이 강이 동굴 전체를 깎아 만들었을 만큼 힘이 세며, 사람은 동굴보다 약하다는 대화도 오간다.
절벽 구간에서는 조엘이 먼저 바로 뛰어내렸고, 맥이 뒤따라 뛰어내렸다. 맥은 그동안 지미가 시킨 일들에 비하면 이건 별로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지미는 목표가 끝까지 가는 것이라며 뛰지 않았다. 그 뒤에도 하류 방향으로 이어지는 강한 물살 속에 물속이 보이지 않는 날카로운 바위들이 깔려 있었고, 동굴은 점점 더 어둡고 좁고 험해졌다. 지미는 이 무렵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다섯 시간 가까이 탐험한 시점에서는 체력이 완전히 바닥났다고 털어놓는다. (영상은 이 지점에서 제품 홍보 장면으로 잠시 넘어가는데, 지미는 당시 상태로는 촬영할 수 없어서 한 달 뒤 세트에서 따로 찍었다고 밝힌다.)
반딧불이 동굴
더 힘든 이동 끝에 일행은 마침내 반딧불이 방에 도착한다. 천장을 채운 빛은 모두 작은 반딧불이가 내는 생체 발광이다. 일행은 "지구가 아닌 것 같다", "은하수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한다. 지미는 이 광경을 보고 나니 고생하며 온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귀환과 여섯째 날 밤
그래도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야 했다. 돌아가는 길은 물살을 따라가니 훨씬 쉽다고 했지만, 이 길 역시 아주 오래 걸려서 캠프에 닿기 전에 여섯째 날이 되었다. 캠프에 홀로 남아 있던 숀은 일행이 너무 오래 오지 않아 걱정돼서 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일행은 남은 힘을 짜내 불 옆에서 몸을 녹이고 밥을 먹었다. 날짜 감각도 흐려져서 지미는 6일째가 맞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한다.
그날 밤 지미는 체력이 바닥났는데도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았다며 동굴 생활을 돌아본다. 지금까지 독방에서 7일, 생매장된 채 7일, 뗏목에서 7일을 버텨봤지만 솔직히 이번이 가장 힘들었다고 평가한다. 젖지 않은 곳이 없고, 너무 춥고, 딱딱한 바위에 계속 몸을 부딪혀 아팠기 때문이다. 지미는 동굴에서 보낸 시간의 90%는 괴로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지하 90m 급류를 정복한 순간이나 친구들과 해먹에서 웃던 때는 즐거웠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서 보람 있었다고 덧붙인다. 지미의 표현으로는, 축축하고 춥고 바위투성이인 이 동굴이 금세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으로 바뀌었다.
마지막 날: 흔적 없이 나가기, 그리고 조엘에게 준 선물
떠나기 전 지미는 가져온 물건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누가 왔었는지 모를 수준으로 전부 챙겨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입구까지 돌아온 일행은 위로 보이는 하늘을 두고 "천국 같다"고 한다. 나가기 직전 지미는 감사의 표시로 조엘에게 5만 뉴질랜드 달러를 건넨다. 조엘이 지켜준 사람 한 명당 1만 달러씩이라는 계산이다. 조엘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일행은 7일간의 동굴 생활을 마치고 밖으로 나간다.
제가 평소에 하던 오프닝이랑 좀 다르죠? 저는 지금 수백 미터 지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동굴은 길이 5km가 넘게 뚫려 있다고 하는데요. 좋든 싫든 저랑 제 친구들은 발이 땅에 닿는 순간부터 공식적으로 이 동굴에서 7일을 버티게 될 겁니다.
살면서 해본 것 중에 이게 제일 무서운 거 같아.
먼저 라펠을 타고 내려온 곳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왜? 폭풍이 몰아치면 여기가 다 물에 잠길 수도 있거든요. 그럼 여기 바다처럼 물이 고여서 다 익사할 겁니다. 동굴 깊이 들어가서 캠프를 차려야 돼요.
이거 진짜 미친 거 같아. 여기 완전 다른 세상인데?
동굴 입구가 아름답긴 하지만 이 겉모습에 속으면 절대 안 됩니다. 아직은 모르고 있지만 앞으로 겪는 일주일이 저희 인생에서 최고로 개고생하는 시간이 될 거거든요.
이거 누가 하자 그랬어?!
몇 시간 후면 어두워질 텐데 캠프 없으면 우리 다 망하는 거야, 알지? 지금 우리 어디 가는 건데? 캠프 설치할 평평한 땅을 찾는 거야.
동굴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홍수가 나도 잠기지 않을 만큼 높은 공간이 우리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캠프를 설치하기에 아주 완벽한 곳이죠.
완벽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 정도면 뭐 나쁘지 않지.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남은 첫날에는 땅속으로 내려보낸 물건을 챙겨왔습니다. 짐 하나 무게가 36킬로씩이야.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약 네 시간이 지났는데요. 여기 올라가기 개힘들다. 베이스캠프로 다시 올라가는 중입니다. 됐다! 이제 여기 불도 켰고요. 우리 보급품을 드디어 캠프로 가져왔습니다. 카메라로 저기 비춰봐. 완전 새까맣죠? 하루 종일이 걸렸네.
이제 캠핑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를 설치합니다. 구멍을 뚫어서 로프를 걸었고요. 이거 잡고 한번 매달려봐. 해먹 정도는 잘 버틸 거 같아요. 생존 전문가 조엘의 도움으로 해먹을 걸었습니다. 이 가느다란 로프가 해먹을 버틴다고요? 네. 저녁을 먹고 아주아주 추운 첫날밤을 대비했죠.
솔직히 이 해먹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편한데요. 지미. 왜 저래. 내 머리 왜 이렇게 크게 나와?
여긴 길이가 2.5km나 되는 동굴이고 저희는 동굴 입구에서 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탐험할 게 엄청 많겠네요.
다들 잘 잤어? 거지같다. 못 잤어. 여기 환경이 진짜 당황스러운데. 동굴은 위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방수포를 씌웠는데 그래도 해먹으로 계속 물이 떨어지는 거예요.
이대론 안 돼. 사람이 잘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돼. 이 방수포를 연결해서 자는 동안 물 안 떨어지게 해보자. 완전 천잰데? 나 그냥 유튜버가 아니야. 알지?
나 해먹 밑이 낭떠러지인데? 지금 장난하냐? 나 내리니까 지금 여기라고. 당시엔 몰랐는데 이 구멍은 거의 12미터 정도 깊이였습니다.
숀과 제가 방수포를 설치하는 동안 맥이랑 칼은 이 구멍이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확인하러 갔죠. 위에 해먹 보이시죠? 우리 저기서 잤어요. 이거 좀 봐.
주변이 전부 똑같이 생겨서 저희가 동굴 어디쯤에 있는지 잘 모르시겠죠? 이 지도를 보면 얘들이 캠프랑 얼마나 멀어졌는지 보입니다. 와, 맥. 와, 맥. 이건 미친 거 같아.
애들이 주변을 탐험하는 동안 저랑 숀은 캠프에서 완전 중노동을 했어요.
침낭을 왜 여기에 놨어? 거기서 오줌 냄새 나서. 여기서 배운 거. 침낭은 빌려오지 말자. 침낭을 왜 대여한 거야? 그냥 침낭을 사지 왜 대여했냐고?
방수포를 묶어서 대형 방수포 하나를 만들고 있어요. 전 괜찮아요. 에 제 목숨을 맡길게요.
그동안 맥이랑 칼은 여전히 구멍 속에 있었죠. 대박이다. 결국 둘은 바닥까지 내려갔습니다.
너네는 일 안 하고 뭐 하고 있냐. 캠프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싶었어. 안 떨어지면 되지. 바보냐? 알았어.
근데도 칼이랑 맥은 돌아오지 않고 더 깊이 내려갈 수 있는지 보겠다고 했죠. 여기 진짜 미쳤다. 너 이 강 건널 수 있어?
이 둘이 몰라서 그러는데 이 강은 동굴 전체를 관통해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강에 실컷 들어가게 될 거란 거죠.
애들 저기 온다. 왔어? 너네 다 고쳤어? 다 고쳤지. 그래. 완전 새집이야, 맞지? 렛츠고! 이제 지붕이 생겼어. 좋은데. 진짜네. 너희 좀 친다.
우리가 화덕을 이 작은 동굴로 옮겼습니다. 어때? 더 따뜻하네. 아늑하다. 이 바위들이 열기는 안쪽으로 가둬두고 위에서 바위가 싸는 오줌은 막아줘요.
오줌 아니야. 그럼 뭐라고 부르는데? 몰라. 무슨 비 같은 거 아니야? 비 아니지, 바위잖아. 위를 봐봐. 구름 보이냐? 아니, 돌밖에 없지. 비 아니야. 돌오줌이네. 돌오줌. 그래, 돌오줌 해. 좋아, 이건 돌오줌이야.
이번엔 훨씬 축축하지 않게 밤을 보낸 후 저희는 생존 전문가 조엘한테 동굴 끝까지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죠.
동굴! 동굴! 동굴. 동굴. 동굴! 동굴. 동구… 얼마나 깊이 갈 수 있는지 살펴볼게요.
아까도 말했죠? 여기는 아직 이 거대한 동굴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 목표는 죽지 않고 동굴을 끝까지 통과하는 거죠.
미쳤다. 엄청 가파른데. 아직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동굴 깊숙이 들어가고 있어요.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여기서부터 좁아지네요. 나 저기 통과 못 할 거 같은데.
동굴 탐험에서 짜릿한 부분은 바위 틈새로 간신히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미쳤다. 완전 꽉 끼네. 그다음에는 거대한 공간이 나옵니다. 너무 커서 전체를 다 보려면 이럴 수밖에 없었죠.
대박이다. 이제야 제대로 보이네. 이거 장난 아닌데? 이거 엄청 밝아. 이거 진짜 멋있다. 예! 너무 밝아서 눈도 못 뜨겠어. 나 눈이 멀 거 같아. 안 돼, 안 돼!
이제 와서 보니까 우리가 저걸 제대로 못 쓴 거 같네요. 갑시다! 그래서 탐험을 계속했습니다.
여기가 손잡이로 쓰기에 좋아요. 여길 잡고 돌아서 발을 여기로 내리세요. 네, 그거예요. 조엘은 최고의 동굴 가이드예요. 아무도 안 죽었잖아요.
여러분, 이제부터 재밌어질 겁니다. 네? 이게 뭔데요? 이제 잠수복 입고 들어갈 겁니다. 수영하러 가시죠.
어제 맥이랑 칼이 농담으로 한 말이 실현됐네요. 이 얼어붙을 만큼 차가운 강에서 모험을 계속 이어갑니다. 와이씨! 이건 말도 안 돼. 그래서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조건 잠수복을 입어야 하죠.
우리 이거 왜 하는 거야? 이런 경험은 인생 딱 한 번이라고. 이거 하고 죽으면 그렇겠지. 이거 하고 죽을 거야?
동굴 끝까지 가려면 이 강에 뛰어들어서 급류와 싸워야 합니다. 바위에 난 작은 구멍들을 통해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거죠.
천천히 하세요. 발이 조금씩 뒤로 밀릴 거예요. 이제 강으로 들어갑니다. 저기 왼쪽에 있는 벽 따라가면 돼요. 너무 차가워! 할 수 있어요, 지미. 못 나갈 거 같은데. 지미, 물 밖으로 계속 나와야 돼요.
미쳤다.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너무 추워요! 얼음장처럼 찬물에 몸이 완전 잠기니까 바위를 잡고 나아가는 게 엄청 힘들었습니다.
이거 진짜 장난 아닌데? 맥, 칼, 빨리 와! 나 무서워 죽겠어. 할 수 있어, 칼. 맥! 계속 가! 여기 이쪽 한번 보세요. 와.
이 장애물이 힘들긴 했지만 앞으로 나올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죠. 성공했다! 동굴, 동굴, 동굴, 동굴! 잠깐만. 우리 이제 한 10프로 정도 왔어. 이제 겨우 탐험을 시작한 수준이라는 거죠. 아직 끝까지 가려면 2킬로미터 넘게 남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동굴은 24시간 내내 물이 떨어져서 우리가 물을 안 맞고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있어요. 제가 여기 안 왔으면 다들 어떻게 버텼을까요? 그냥 축축한 바위 위에서 자고 있었겠죠?
여기서 우리가 계속 움직이는 게 중요해요. 몸이 젖어서 체온이 금세 떨어질 거예요. 이거 왜 이렇게 힘들어요?
최악인 건 우리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만큼 캠프로 돌아가는 길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다음 장애물은 물 밖에 있는데요. 그렇다고 통과하기 더 쉬운 건 아닙니다.
저거 혹시 거미줄이야? 근데 거미는 안 보이는데. 그럼 우리 몸에 다 붙어 있겠지. 너한테, 여기 있다! 진짜 죽일까?
이 동굴은 미스터비스트 영상 같아요. 갈수록 더 빡세질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조엘이 없었다면 죽었을 거예요.
세 시간이 지나고 조엘이 나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물이 너무 높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렸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캠프로 돌아가시죠. 나는 반대일세! 안전 전문가 말에 반대할 순 없어. 나는 반대야.
실제로 반대할 수 없었습니다. 조명탄과 촬영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거든요. 끝까지 가는 미션은 다른 날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숀, 우리 돌아왔어. 우리 없는 동안 뭐 했어? 이제 아무도 안 젖을 거야. 우리가 조명도 챙겼었어? 응, 예쁘지 않아?
아쉽지만 오늘은 동굴의 20프로밖에 못 갔어요. 하지만 끝이 아니에요. 다음에는 더 멀리 갈 수 있을 거예요. 글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넷째 날엔 휴식을 취하고 다섯째 날에는 동굴 끝까지 다시 탐험을 떠나서 뭐가 있는지 볼게요. 셋째 날 즐거웠습니다. 그럼 내일 뵐게요.
동굴에서 세 번째로 힘든 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저희 머릿속엔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죠.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더 바랄 게 없을 거 같아요. 샤워 진짜 하고 싶다. 샤워한 지 지금 3일… 4일이나 됐어.
보시다시피 동굴 안에서 샤워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강바닥에 가려고 라펠을 타고 내려온 곳까지 다시 걸어가야 했죠. 미쳤어. 내 뇌가 다 느껴지네. 뇌가 느껴지는 건 처음이야. 나 이마 동상 걸렸어.
우리 드론으로 머리 말리자. 이쪽으로. 멈춰, 멈춰. 이거 진짜 되네? 된다니까! 드론 있으면 헤어드라이기도 필요 없쥬?
몸을 말리고 조엘과 탐험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게 뭐예요? 여기 동굴 지도예요. 지난번에는 물살 속도가 너무 빨라서 멈췄는데 오늘 물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서 내일은 동굴 끝까지 도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거 진짜 빡세겠네.
우선 저희가 어제 지나갔던 급류를 지나야 하고요. 거대한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울퉁불퉁한 바위를 피해야 돼요. 그걸 다 지나면 아름다운 반딧불이가 있는 공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더 설명하지 마세요. 직접 가서 보고 싶어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의심해서 뭐 하겠어요. 할 수 있어요.
내일 계획을 철저히 세운 다음 피스터블로 스모어를 만들면서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우리 건배하자. 조엘이 처음 먹는 피스터블 스모어예요. 조엘, 솔직히 어때요? 맛있는데요. 조엘이 인정한 거죠? 인정이에요.
초콜릿을 왜 이제 꺼낸 거지? 탐험이 열 배는 더 재밌네. 진짜예요. 피스터블 스모어는 꼭 먹어보세요, 여러분. 진짜 맛있습니다. 내일은 동굴을 끝까지 탐험할 겁니다. 그때 만나요.
내일 동굴을 탐험할 계획이라 잠을 최대한 많이 자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곧 제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탐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셋째 날 경험 덕분에 촬영에 힘을 덜 쏟고 훨씬 더 빨리 앞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이 차갑네요. 저번이랑 똑같죠? 잘했어요. 천천히.
살아서 돌아갈 확률을 최대한 높이려고 조엘 말고 생존 전문가를 한 명 더 데려왔습니다. 여기가 3일째에 멈춘 곳이에요. 어때요? 이번이 훨씬 더 나아졌어요. 우리 뒤쪽은 엄청 깜깜한데요. 어디로 가죠? 이쪽 구역은 폭이 더 좁아지고 물살이 엄청 강해요. 벽을 이용해서 올라타듯이 앞으로 이동해야 해요. 그럼 가시죠.
미쳤다. 첫 번째 바위로 점프해서 오세요. 모퉁이를 돌면 잡을 만한 바위가 몇 개 더 있어요. 여기 너무 깜깜해요. 여기 바닥이 없는데? 지금 저 발이 땅에 안 닿고 둥둥 떠 있어요.
땅에 발이 안 닿는 상태라 지금 바위를 잡은 손을 놓으면 바로 밑으로 흐르는 강한 물살에 휩쓸릴 수도 있습니다.
조엘, 우리 어떡해요? 지금 여기 이 부분 잡을 수 있겠어요? 네.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물살에 자꾸 떠밀려 가는데? 어떡해요? 할 수 있어요. 안쪽으로 붙으면 훨씬 물살이 약해져요. 이 안으로요? 네, 구멍으로 들어가요. 잘했어요.
저희가 해본 것 중에 제일 미친 거 같아요. 지금까지 동굴 탐험 중에서 제일 깊은 곳까지 들어왔고 이제 첫 번째 고비에 접근 중입니다.
여기 흐르는 물은 위아래로 순환하고 있어요. 여기서 손을 놓쳐 떨어지면 바닥으로 내려가서 다신 못 올라와요. 여기서 떨어지면 죽는다고요? 네. 여기서 우리 저세상으로 가는 거야? 난 동굴 탐험이 이런 건 줄 모르고 왔는데.
잘했어요! 네, 넘어와요. 여기를 디디면 되는 거예요? 네, 맞아요. 읏차! 후!
동굴 탐험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네요. 지금 이 강이 동굴 전체를 만든 거잖아요. 얘가 엄청 힘이 센 거예요. 그거 알아요? 우린 동굴보다 힘이 약해요. 난 사람 중에서도 엄청 약해.
다행히 이번 탐험은 칼이 이끌고 있는 게 아니죠. 어벤져스 같은 조엘이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생존 전문가답게 이 절벽에서 바로 뛰어내리면서 실력을 뽐냈습니다.
미쳤네. 대박이다! 또 해볼 사람 없어요? 여기서 한 명은 있을 거 같은데. 저 미쳤어요! 진짜 너 이걸 하겠다고? 뭔 소리야? 당연히 하는 거지. 렛츠고, 조엘. 힘내라, 맥. 여태 지미가 시킨 것들 생각하면 이건 별로 무서운 것도 아니에요. 3, 2, 1, 우후!
오예! 할 거야? 아니, 우린 끝까지 가는 게 목표거든.
너무 센데? 하류로 내려가는 거예요? 왜 계속 물살이랑 싸워야 돼? 나 떠밀려 가는 거 같아. 그냥 포기하면 안 돼? 지금 물속에 아주 날카로운 바위들이 있어요. 물속이 안 보이니까 발밑 조심하세요. 다시 깊어지고 있어. 못 하겠어. 발을 어디 올려야 돼?
날카로운 바위로는 장애물이 부족했는지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아무것도 안 보여. 진짜 무서워. 동굴은 점점 더 어둡고 좁고 험해졌습니다. 과연 저희가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힘들다. 동굴은 점점 더 힘들어질 거예요. 여러분한테 보여줄 게 있어요. 조엘, 가방 좀 보여줄래요? 고마워요. 여태 뭐가 들어 있었게요? 뭐가 들어 있었는데요? 새로 나온 미스터비스트 랩 스웜스예요.
솔직히 말하면 다섯 시간 동안 동굴 탐험을 했더니 체력이 완전 탈탈 털렸어요. 저걸 소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촬영이 끝나고 한 달 후에 동굴 세트를 만들고 미래의 지미가 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새 장난감 미스터비스트 랩 스웜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장난감은 119개의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출시돼 수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일 재밌는 건 캐릭터를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여러분이 튜브에 물을 붓고 흔들어 보면 여러분이 고른 캐릭터 장난감이 눈앞에 등장합니다.
이 제품을 시연하려고 스웜 튜브의 거대 버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튜브에 물을 채워볼게요. 이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거대 버전이라 그래요. 됐다. 이제 물을 채웠으니까 맥이 흔들어보겠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충분히 흔든 거 같아. 이제 물을 밖으로 부어 봐. 조엘이 해주세요. 물속에서 이렇게 스웜 두 마리가 나왔습니다. 초희귀템 하이퍼크롬은 딱 천 개 만들었어요.
조엘, 가지세요. 넌 이거 가져. 칼은 안 줘? 나 두 개밖에 없어.
스웜이 다가 아니고 액션 피겨 팬서도 만들었는데 이런 상자에 들었어요. 뮤테이터도 있는데 스웜처럼 재밌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거 어디서 사? 좋은 질문이야. 미스터비스트 랩 토이는 장난감을 파는 전 세계 모든 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출시됐습니다. 한번 사서 해보세요.
더 힘든 트레킹을 마치고 드디어 반딧불이가 사는 공간에 도착했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어야 되는데. 여러분, 반딧불이 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우와! 대박. 이거 미쳤다. 여기는 지구 아닌 거 같아. 여기 보이는 빛은 전부 작은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생체 발광입니다. 저건 꼭 은하수 보는 거 같다. 여기 와서 이걸 딱 보고 나니까 개고생하면서 온 보람이 있네.
반딧불이를 본 걸로 고생한 보람은 느꼈지만 아직 여정이 끝난 건 아닙니다. 베이스캠프까지 다시 돌아가야 했으니까요.
거의 6일 차가 됐는데 애들이 안 오네요. 지금 좀 피곤하긴 한데 잠을 못 잘 거 같아요. 너무 오래 안 와서 좀 걱정돼요.
돌아가는 길은 물살을 따라가면 되니까 훨씬 쉬워요. 이미 여정을 보셨으니까 돌아가는 길은 더 짧게 편집할게요. 그런데 이 길 자체도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캠프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6일째가 됐죠.
숀! 숀! 왔어? 안 그래도 걱정했어. 이제 6일째야. 그래, 6일 버텼네.
기운이 하나도 없었는데 겨우 힘을 짜내 불 옆에서 몸을 녹이고 밥을 먹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모험을 했어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아니면 오늘인가. 6일째입니다. 6일째 맞나? 모르겠다.
힘든 하이킹을 지독하게 오래 해서 체력이 바닥났는데도 이상하게 잠이 안 오더라고요. 동굴에서 잠을 이루기는 너무 힘들었죠.
지금까지 독방에서 7일, 생매장된 채 7일, 뗏목에서 7일을 버텨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축축하지 않은 데가 없고 또 너무 추워요. 딱딱한 바위에 계속 몸을 부딪혀서 아프기도 하고요. 동굴에 있는 시간 중에 90프로는 괴로운데 우리끼리 얘기지만…
지미! 야! 칼, 나 보여? 손전등 때문에 눈 멀겠네.
동굴에서 즐거운 순간들도 있었죠. 지하 90미터 급류를 정복하는 순간, 애들과 해먹에서 웃을 때 보람 있었어요. 좋은 친구들과 있으니까요. 고래 소리 내보자. 축축하고 춥고 바위투성이인 이 고난의 동굴은 그렇게 금세 우리 인생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행으로 변했습니다.
여기서 나가려면 우리가 가져온 건 전부 다 챙겨서 나가야 돼. 진짜 하나도 안 남기고 여기 누가 왔었나? 하는 수준으로. 이제 나가자.
동굴 입구로 돌아가는 여정을 마치고… 저 위가 천국 같아. 조엘에게 선물을 하나 더 준비했어요. 나가기 전에 잠깐만요. 감사의 표시로 5만 뉴질랜드 달러를 준비했어요. 조엘이 지켜준 사람 하나당 만 달러씩이에요.
진짜요? 고맙습니다, 지미. 고생했어요, 조엘! 사랑해요, 조엘. 이제 다 끝났네요, 갑시다!
7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드디어 밖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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