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전문가 50명과 준비된 초보자 50명, 20일 동안 누가 더 오래 버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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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스터비스트(지미)는 100명을 야생에 고립시키고, 구조대가 왔을 때 더 많은 인원이 남아 있는 팀이 상금 25만 달러를 나눠 갖는 대결을 열었다. 파란 옷을 입은 블루 팀은 생존 전문가 50명이고, 빨간 옷을 입은 레드 팀은 야생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 50명이다. 이 영상은 생존 지식과 물자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묻는다. 20일에 걸친 과정에서 두 팀을 가른 요인은 지식이나 물자만이 아니었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

8 분 분량

출발선의 불균형: 정보와 쇼핑을 받은 초보자들

지미는 블루 팀이 당연히 유리하다고 보고 레드 팀에게 두 가지 혜택을 줬다. 챌린지 내용을 미리 알려 줬고, 생존에 쓸 만한 물건을 무엇이든 살 수 있도록 가게에도 데려갔다. 레드 팀은 밧줄과 방수포를 챙겼고, 물 24병 묶음을 통째로 샀으며, 라이터부터 집어 들었다. 지미는 라이터를 먼저 챙긴 판단을 똑똑하다고 평가했다.

블루 팀은 미스터비스트 영상에서 경쟁한다는 말만 들었다. 한 참가자는 무엇을 챙겨야 할지 몰라 모든 기후에 대비해 짐을 쌌고 알래스카로 보내질 줄 알았다고 했다. 대신 블루 팀에는 경험이 있었다. 숲에서 가장 길게는 석 달을 재미 삼아 지내 봤다는 사람도 있었다. 한 전문가는 거의 10년간 기술을 연마해 왔다며, 주변 자연물로 간단한 쉼터를 짓되 단열만 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재료를 모으려면 팀원 10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레드 팀은 어린이용 텐트를 쳤고, 영화에서 본 대로 불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 블루 팀원들은 떠나라고 할 때까지, 크리스마스까지라도 버티겠다고 말했다.

첫날 밤의 역전: 전문가들이 먼저 무너지다

첫날 밤에는 물자의 차이가 곧바로 드러났다. 레드 팀은 가져온 물자를 총동원해 밖에서 편하게 잤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바람에 눈을 붙이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한 참가자는 너무 지치고 목이 말라 내가 왜 여기 있나 싶다고 했고, 다른 참가자는 땅이 차고 모든 게 축축해 도저히 잘 수 없었다고 했다.

챌린지에서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조명탄을 쏘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다. 2일 차에 첫 포기자가 나왔다. 뒤이어 66세에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참가자도 사과하며 떠났다. 첫 두 탈락자가 모두 블루 팀 전문가였다는 점을 영상은 놀라운 일로 소개한다. 레드 팀 쪽에서는 햇살이 눈부신 아침이라며, 가끔 세상과 떨어져 쉬는 것도 좋다는 여유로운 반응이 나왔다.

전문가들의 반격: 쉼터와 채집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탈락자가 계속 나온다고 판단하고 쉼터를 손봤다. 나뭇가지 더미로 끝내지 않고 나뭇잎을 약 30cm 두께로 쌓아야 하며, 그러면 비가 와도 몸이 젖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레드 팀도 비를 맞으며 자지 않고 음식이 젖지 않도록 지붕을 만들었다. 지미는 그 결과물을 보고 다음 생존 영상 때 이들에게 자문을 구해야겠다고 농담했다.

영상은 초보자들이 이후 빠르게 따라잡혔다고 전한다. 밤이 된 뒤에도 레드 팀은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일했고, 블루 팀은 저쪽이 얼마 못 버틸 거라고 봤다. 블루 팀원 하나는 자신들의 쉼터를 두고 5성급 호텔보다 낫다고 했다. 3일 차 아침 블루 팀은 쉼터 덕분에 따뜻하게 잤다고 말했다. 다 같이 굶으면서도 즐겁다며 공중제비를 돌기도 했다.

레드 팀은 첫 이틀 동안 간식을 모두 먹어 치웠고 3일 차부터 배고픔을 호소했다. 블루 팀은 야생 생존 전문가 세스의 지식 덕분에 숲을 식료품점처럼 활용했다. 이동 중에 따서 먹을 수 있는 식물을 가르쳤고, 나뭇가지로 통발을 만들어 근처 강에 설치했다. 초보자들도 낚시 장비를 써 봤지만 요령이 없어 쓰레기만 낚았다.

숨겨 둔 비상식량과 불신의 시작

4일 차에 레드 팀은 무전으로 식량이 바닥났다고 알렸다. 지미는 과자 믹스 같은 간식은 기껏해야 45분이면 사라질 거라고 예상하고, 미리 숲 곳곳에 비트, 사과, 감자 같은 비상식량을 숨겨 뒀다. 양은 적지만 잘만 관리하면 생존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두 팀 모두 식량을 찾아 창고를 만들고 배급을 시작했다. 한 참가자는 팀으로 협력하고 배신자만 안 나오면 당분간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블루 팀의 줄리아는 다른 계획을 세웠다. 결국 다들 음식에 눈이 뒤집혀 자기들 몫은 남지 않을 거라며 식량 일부를 따로 숨긴 것이다. 줄리아는 자신들은 일주일이라도 굶을 각오를 했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고 이유를 댔다. 한쪽에서 푸짐한 저녁을 차리자 다른 쪽이 이 상황에 저녁을 차리느냐며 반발했고, 갈등이 커졌다. 랜디가 의심을 품고 찾아보니, 이미 떠난 사람들이 창고에 감자 등 식량을 숨겨 둔 것이 드러났다. 영상은 이를 두고 챌린지의 새 장애물은 같은 팀원이라고 표현했다.

랜디는 도움도 안 된 사람들이 떠나서 속이 시원하다면서도, 이 게임은 팀원이 남아 있어야 이긴다는 점을 짚었다. 이미 다섯 명이 나간 상황에서 그는 내일은 탈락자 없이 가자고 팀을 독려했다.

5일 차: 통제욕과 배급 사이

독려는 효과가 없었다. 한 블루 팀원은 팀원조차 믿을 수 없는 게임은 처음이라며 떠났다. 사과 배분을 두고도 11명이 있는데 한 사람에게만 사과를 주느냐는 식의 언쟁이 이어졌다. 또 다른 참가자는 생존 전문가가 50명이나 모이니 다들 인내심 대신 통제욕만 있고 모두 대장이 되려 한다며 그만뒀다. 5일 차까지 블루 팀에서 9명이 빠졌고, 영상은 이 게임에서 살아남으려면 화합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레드 팀은 단결해서 자원을 나눴다. 사과를 한 개씩만 먹고 모두가 함께 먹도록 했다. 한 참가자는 원래 아침에 달걀을 여섯 개씩 먹는데 이제 사과 하나로 버틴다며, 돈 때문에 참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배고픔은 컸다. 기운이 없고 두통이 심하다는 호소가 나왔고, 와플 하우스 뷔페 이야기까지 나왔다. 결국 레드 팀에서도 처음으로 6명이 배고픔 때문에 떠났다.

지미가 레드 팀을 찾아가 가장 힘든 점을 묻자 음식, 햇볕, 벌레, 그냥 전부라는 답이 돌아왔다. 네 명이 지내는 쉼터를 대저택이라고 부른 참가자들은 잠이 점점 나아지는 이유를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사면이라 물이 차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레드 팀은 블루 팀 상황을 두고, 다들 전문가라 대부분 벌써 집에 갔거나 각자 자기 방식이 최고라고 믿으며 다투고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영상은 이 예측이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고 전한다. 블루 팀에서는 50명이 먹기엔 부족하니 오늘은 먹으면 안 된다, 다 같이 정한 규칙을 더 엄격히 지켜야 한다는 말다툼이 벌어졌다. 레드 팀에서는 셰프 역할을 맡은 브리트니가 탈락을 막으려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지만 평은 좋지 않았다. 속이 메스꺼워 더 못 먹겠다, 집에 가고 싶다는 반응이 나왔다. 블루 팀은 아침에 함께 북을 치며 분위기를 풀어 보려 했지만, 요리 전에 조리대를 닦아야 한다는 사소한 문제로 다시 충돌했다. 한 참가자는 단체 생활이 정말 힘들고 자신은 반항하는 기질을 타고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다시 탈락자가 늘었고, 레드 팀에서는 과일이 떨어져 아침이 사라지자 두 명이 더 떠났다. 영상은 참가자들이 상대 팀의 남은 인원을 모르듯 시청자도 끝까지 알 수 없을 거라고 밝힌다.

7일 차: 먹지 않은 캔 50개

7일 차에 지미가 직접 차를 몰고 와 두 팀에 음식 자루를 던져 주었다. 안내문의 내용은 이랬다. 양 팀에 음식 캔 50개씩을 주고, 72시간 안에 뜯지 않은 캔을 더 많이 반납하는 팀이 보상을 받는다. 동점이면 어느 팀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

레드 팀은 처음에 다 먹어 버리자고 했다. 그러다 상대 팀은 자신들이 굶고 있으니 캔을 딸 거라고 예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캔을 땅에 묻기로 했다. 블루 팀은 기강을 강조하며 아무도 손대지 말자고 했고, 72시간을 버틸 음식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캔은 숲에 숨겨 몇 명만 꺼낼 수 있게 했다.

8일 차에 레드 팀은 숲에서 낡은 숯불 그릴을 찾았고, 흐린 날씨로 햇볕에서 벗어나 사기가 올랐다. 영상은 약간의 음식과 날씨 변화가 의지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한다. 블루 팀은 옻독이 번지고 8일째 덫에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다. 치약이라도 먹고 싶다, 소고기 캔 하나만 먹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 가재를 찾다가 뱀을 발견한 일도 있었다.

첫 폭풍과 72시간의 결과

해 질 무렵 큰 폭풍이 몰려왔다. 참가자들은 토네이도일 수도 있다고 걱정했고, 기온은 10분 만에 확 떨어졌다. 블루 팀은 모두 쉼터에 모여 레드 팀은 자신들만큼 버티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레드 팀에서는 텐트가 통째로 날아가 비행기(캠프에 있던 비행기)로 대피한 사람들이 나왔다. 한 레드 팀원은 힘들 때마다 지금 미스터비스트 영상에서 큰돈을 걸고 경쟁하고 있으니 버텨야 한다고 되뇐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 참가자들은 여기서 보낸 밤 중 가장 추웠다고 말했다. 나뭇잎과 돈 상자, 나무에 서리가 끼었고 비행기 의자까지 얼어붙었다. 불 피우던 자리는 물바다가 됐다. 결국 레드 팀 6명, 블루 팀 2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캔 보상 발표 날, 블루 팀은 레드 팀에게 캔을 몇 개나 먹었느냐고 떠보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과는 두 팀 모두 50개를 그대로 반납한 것이었고, 동점이라 보상은 없었다. 발표 직후 세 명이 곧바로 탈락했다. 엄마로서의 본능이 그만두라고 한다며 떠난 참가자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캔을 먹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고, 블루 팀은 사기가 바로 꺾였다며 전날 밤 세 명을 잃었다고 했다.

세스의 퇴장과 두 번째 폭우

블루 팀에서 분위기를 띄우려던 세스는 사업 때문에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다며 스스로 조명탄을 쐈다. 그는 모두에게 악천후를 견디는 쉼터 만드는 법을 가르쳐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고, 블루 팀이 이길 거라고 했다. 아내와 딸이 기다린다는 참가자, 매일 살이 빠지는 게 느껴져 더는 몸이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참가자, 골반과 온몸이 아프다는 참가자도 이어졌다.

레드 팀에서는 모나가 떠나자 남은 사람들이 장난스러운 추도사를 읊었다. 사람이 떠날수록 한 명당 상금 몫이 커진다고 반기는 반응도 나왔다. 셰프 브리트니가 떠난 뒤 다른 팀원이 그 역할을 맡았고, 여성 팀원들이 부추와 당근을 썰어 줬다. 그는 우리끼리 해낼 수 있고, 자신도 생각보다 많은 걸 해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거대한 폭풍이 오자 블루 팀은 입구가 바람을 막아 주는 괴물급 에어비앤비라며 쉼터를 자랑했지만, 완전히 방수되지는 않았다. 다섯 시간 동안 비가 쏟아졌고 신발, 양말, 옷, 잠자리가 모두 젖었다. 유일한 비가림막인 방수포를 두고 갈등도 터졌다. 한쪽은 콩과 쌀을 젖지 않게 보관하려고 친 것이라 했고, 다른 쪽은 원래 공동 쉼터였다고 맞섰다. 같은 시각 레드 팀의 한 참가자는 물을 채운 뒤 텐트에서 책을 읽다 낮잠을 잘 거라며, 이런 날이 제일 쉽다고 말했다.

14일 차: 다섯 개의 상자

14일 차 챌린지는 두 팀 앞에 같은 상자 다섯 개를 놓고 하나씩 여는 방식이었다. 먼저 버튼을 누른 팀이 그 아이템을 갖고 상대 팀은 갖지 못한다. 두 팀이 모두 거부해야 다음 상자가 열리고, 다섯 개를 모두 거부하면 두 팀 다 전부를 받는다.

1번 상자 낚시 장비는 강에 물고기가 없다는 이유로 양쪽 모두 넘겼다. 2번 주철 냄비와 팬을 두고 레드 팀은 상대가 못 갖게 우리가 챙기자는 의견과 전부 다 받을 수 있으니 누르지 말자는 의견 사이에서 투표를 해 넘겼다. 블루 팀은 자신들은 다른 게 필요 없다며 레드 팀의 선택을 멍청하다고 봤다. 3번 피스터블 피넛버터 컵에서는 레드 팀이 가장 괴로워했다. 누르자는 사람과 말리는 사람이 엇갈렸지만 결국 넘겼다. 4번 건축 자재는 블루 팀이 이미 다 지었다며 넘겼다.

마지막 상자를 앞두고 레드 팀은 블루 팀이 누를지를 두고 논쟁했다. 버튼을 안 누르면 다시 공평해지니 물자가 적은 쪽이 도와줄 리 없다는 의견과, 상자 내용부터 보자는 의견이 맞섰다. 블루 팀은 반대로 판단했다. 자신들은 필요한 게 없으니 레드 팀이 전부 갖게 두면 저쪽이 이기는 데 유리해질 수 있고, 그러니 다음 상자에서는 눌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5번 상자는 팀원 모두가 먹을 만큼의 스테이크와 잭링크스 육포, 양념이었다. 블루 팀의 패트릭이 곧바로 버튼을 눌렀다. 레드 팀은 다들 상의하느라, 또 아직 누르지 말자고만 하느라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영상은 패트릭의 빠른 판단이 블루 팀을 앞서게 했지만 팀 의견을 무시한 탓에 균열도 생겼다고 평가한다. 채식주의자인데 자기 말은 아무도 듣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왔고, 양쪽 모두에서 여러 명이 떠났다. 그래도 남은 블루 팀은 처음으로 상대보다 많은 자원을 얻었고, 거의 2주 만에 스테이크를 구웠다.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보다 좋다, 단백질을 먹으니 기운이 난다는 반응이 나왔다. 레드 팀은 냄비를 갖고 싶었다며, 팬을 놓친 탓에 음식에 검댕이 묻는다고 불평했다.

커지는 상금, 무너지는 블루 팀과 뭉치는 레드 팀

고기가 떨어지자 블루 팀에는 새 문제가 생겼다. 참가자가 계속 떠나면서 우승 시 1인당 몫이 수천 달러로 불어났기 때문이다. 영상에 따르면 트린은 남들과 어울리길 좋아하지 않고 중요한 건 돈이라며 자기 몫을 늘릴 계략을 꾸몄다. 방수포를 가져간 건 이기적이라는 비난과, 그걸 부수고 공동 쉼터로 바꾸자는 제안을 놓고 다툼이 벌어졌다. 늘 좋은 기운을 강조하며 팀원들 앞에서 공중제비를 돌던 참가자도 최선을 다했다며 사과하고 떠났다. 블루 팀은 멀리서 들린 조명탄 소리를 듣고 레드 팀이 분열 직전일 거라고 추측했다.

16~17일 차에도 블루 팀에서는 배가 고프면 먹겠다, 누구에게도 보고할 필요 없다는 식의 충돌이 이어졌다. 이 일을 마지막 한 방이라며 떠나는 사람이 나왔고, 조엘은 밥을 먹어도 된다는 만장일치 결정을 들은 적도 참여한 적도 없다며 씁쓸해했다. 블루 팀원 하나는 패트릭처럼 한 명씩 무너지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영상은 이 시기 레드 팀이 서로를 진심으로 아꼈다고 묘사한다. 팀원이 떠날 때는 울고 싶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남은 사람들은 팀으로 협력하고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며 여전히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한 참가자는 조명탄을 쏘면 나갈 수 있지만 지고 싶지 않다고 했고, 다른 참가자는 사람이 줄수록 우승 확률이 낮아져 버티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강가에서 쉬며 놀다가 물고기를 잡아 팀이 함께 손질해 요리하기도 했다. 한편 영상에는 서로를 가식적이라 부르고 음식을 음식물 쓰레기라고 깎아내리는 격한 언쟁 끝에 한 참가자가 떠나는 장면도 담겼다. 떠난 참가자는 이렇게 오래 버틴 데 의미를 뒀다.

영상은 야생에서 홀로 생존하는 훈련을 받았다고 해서 단체로도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정리한다. 레드 팀은 5일 연속 아무도 조명탄을 쏘지 않았다. 블루 팀에서는 어밀리아가 떠났고, 레드 팀이 한 명 차이로 이길 수도 있는데 트린이 사람이 나갈 때마다 환호한다는 불만이 나왔다. 50명이던 전문가가 크게 줄자 챌린지든 철수든 뭐라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주 차 결전: 조명탄 총을 찾아라

3주가 지나 지미는 마지막 챌린지를 냈다. 각 팀은 상대 팀 캠프 지도에 조명탄 총을 숨길 위치를 표시하고, 먼저 조명탄 총을 찾은 팀이 영상이 끝나는 시점을 정한다. 당장 끝낼 수도, 5일이나 10일 뒤에 끝낼 수도 있다. 다만 조명탄을 쏜 쪽이 질 수도 있다는 점을 지미는 강조했다. 한 팀은 상대가 경계선부터 뒤질 거라며 칼로리를 태우게 가장 먼 곳에 숨기자고 했다.

수색이 시작되자 레드 팀은 계획 없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물부터 뜨러 가는 사람도 있었다. 블루 팀은 구역을 나눠 체계적으로 움직였다. 결국 블루 팀이 먼저 조명탄 총을 찾았다. 그들은 레드 팀이 8~9명쯤 남았을 거라고 추정했다. 하루 더 기다려 보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20일이나 기다렸다며 조명탄을 쐈다.

결과: 11명 대 9명

최종 인원은 블루 팀 11명, 레드 팀 9명이었다. 블루 팀이 25만 달러를 차지해 1인당 2만 2천 달러씩 가져갔다. 지미는 여기서 고생한 참가자들에게 각자 4천 달러씩 주겠다며 빈손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레드 팀의 한 참가자는 감정이 북받치지만 상대는 생존 전문가였고 여기까지 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지미는 기술이 있든 자원이 풍부하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협동심인 것 같다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다만 실제 승리는 내분이 잦았던 블루 팀에 돌아갔다. 두 팀의 차이는 두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