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도시에서 7일 버티기: 미스터비스트 팀과 마크 로버의 생존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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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스터비스트(지미)와 크리스, 챈들러, 그리고 과학 유튜버 마크 로버는 헬리콥터로 버려진 도시 한가운데의 옥상에 내려졌다. 유일한 탈출 수단이었던 헬리콥터가 떠나면서 이들은 7일 동안 이곳에서 지내야 한다. 왜 이런 일을 하느냐는 물음에 돌아온 답은 "콘텐츠 때문"이었다. 영상의 내레이션은 이 도시를 한때 아름다웠지만 전쟁으로 폭격을 맞고 버려진 곳으로 소개하며, 지금 이곳에는 출연자들과 카메라맨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것이 "일단 저희 생각"이라는 단서가 붙는데, 이 말은 이후 전개의 복선이 된다.

5 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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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옥상 캠프와 보급품 상자

첫 번째 목표는 도시를 탐험하며 일주일간 머물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것이었다. 일행은 내려온 건물부터 둘러봤는데,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잔해가 쌓인 내부를 보며 "좀비 아포칼립스에 온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다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비가 와도 걱정 없을 만한 공간을 찾아 이곳을 기지로 삼기로 했다.

다음 단계는 헬리콥터가 옥상에 두고 간 보급품 상자를 여는 일이었다. 상자에는 7일간 필요한 생존 장비가 들어 있었고, 일행은 역할을 나눴다. 크리스와 마크는 불을 피웠는데, 마크는 자신이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라며 장작을 뾰족한 모양으로 쌓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지미와 챈들러는 잠자리로 쓸 만한 것을 찾아다녔다. 챈들러가 2층 구석에서 오래된 매트리스를 찾아왔지만, 벌레에 물리지 않으려면 방수포로 "부리토처럼" 꽁꽁 싸야 했다. 챈들러가 너덜너덜한 매트리스와 씨름하는 동안 다른 일행은 그냥 나무 문짝 위에서 자기로 했고, 곧 "벌써 허리가 아프다"는 불평이 나왔다.

한밤중 유리 깨지는 소리

첫날은 무난하게 지나간 듯했지만, 내레이션에 따르면 그날 밤 기이한 일이 있었다. 마크와 몇몇 카메라 스태프가 캠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는 것이다. 무언가 보인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일행은 정말 이 도시에 자신들만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첫 캠프는 바람이 너무 심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잘 잤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은 "아니"였다. 숙면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일행은 아침을 먹고 새 캠프를 찾기로 했다. 아침 메뉴는 통조림 칠리였는데, 아침으로 칠리를 먹는 건 처음이지만 배가 고프니 다 맛있다는 반응과 함께, 예전 뗏목 챌린지 이후 처음이라는 농담도 오갔다.

2:28

둘째 날: 고양이, 수영장, 그리고 이사

새 캠프 후보를 찾기 위해 일행은 드론을 띄웠다. 아직 가보지 않은 건물과 호텔이 많았고, 그 규모를 보며 "여기 진짜 도시 맞네"라는 감탄이 나왔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손님인 고양이를 발견했다. 드론을 고양이 옆에 착륙시키자 고양이가 경계심 없이 다가와 카메라 냄새를 맡았고, 지미는 이 고양이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았다고 농담처럼 맹세했다.

그날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일행은 더 적절한 쉼터를 찾아 나섰다. 탐험 중에는 수십 년간 버려져 썩어가는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찾은 축구공을 두고 "아마 우리 중 제일 나이가 많을 것"이라며, 마크만 빼고라는 농담이 붙었다. 해가 지기까지 한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터널을 더 탐험할지, 얼어 죽지 않게 잘 준비를 할지 고민한 끝에 일행은 후자를 택했다.

하루 종일 떠돈 끝에 일행은 집으로 삼을 만큼 튼튼한 방을 찾았다. 화덕을 만들고 방수포를 씌울 계획이었는데, 문제는 캠핑 장비가 전부 예전 캠프에 있다는 점이었다. 해가 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일행은 몇 시간 동안 짐을 옮겼지만, 금세 어두워져서 전부 가져오지는 못했다. 새 기지에 도착한 것은 물주머니 하나, 칠리 통조림, 매트리스 두 개뿐이었다. 그래도 바람이 없어 훨씬 따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5:22

셋째 날: 수상한 인물을 쫓아서

셋째 날 일행은 탐험을 이어가며 부서진 계단을 지나 해변까지 둘러봤다. 그런데 한 명이 계단 아래쪽에서 누군가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일행은 첫날 밤의 유리 깨지는 소리를 떠올리며 그것이 이 인물과 관련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내레이션은 이때 이 도시에 자신들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카메라맨이 드론으로 이 의문의 인물을 발견하자 일행은 직접 확인하러 가기로 했다.

이들이 들어간 곳은 큰 모텔 옆의 저택 같은 건물이었다. 내레이션에 따르면 이 호텔은 수십 년 전 최고급 휴양지로 떠오르던 곳이었지만 몇 년간의 전쟁을 겪으며 폐허가 되었다. 일행은 카메라맨이 먼저 방에 들어가길 기다리기도 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앞에서 마크를 먼저 들여보내려 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했고, 날이 어두워지자 오히려 그 사람이 자신들을 찾아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지미는 말한다.

어두워진 뒤에는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일행이 "빅 버사"라고 부르는 손전등으로, 영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손전등이라고 소개된다. 보이지 않던 건물이 환하게 드러날 만큼 밝았지만 갑자기 꺼져버렸고, 일행은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걸어 캠프로 돌아와야 했다. 밤길이 "백 배는 무섭다", 세상이 멸망하고 자신들만 남은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캠프에 돌아와 불을 피운 일행은 남은 마지막 음식인 칠리로 저녁을 먹으며, 내일은 식탁과 의자, 음식을 구해 오자고 다짐했다.

7:45

넷째 날: 물주머니 사고와 두 명의 귀환

넷째 날 아침, 보급품이 벌써 바닥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물주머니에 물이 없었고, 남은 물은 처음 내렸던 건물 옥상의 보급품 상자에 있었다. 누가 갈지를 두고 장난스러운 실랑이 끝에 마크와 챈들러가 물을 가지러 출발했고, 지미와 크리스는 식탁과 의자를 찾으러 나섰다. 크리스는 도중에 자전거를 발견하고 한동안 그것을 타며 놀았고, 지미는 사람들이 집에 두는 물건인 식탁과 의자를 찾아 의자 하나를 건졌다.

한편 옥상에서는 문제가 생겼다. 물주머니 하나의 무게는 45kg이 넘었는데, 과학 유튜버인 마크는 옥상에서 물을 효과적으로 내리는 방법을 떠올렸다. 하지만 밧줄이 끊어지면서 물주머니가 바닥으로 떨어져 터져버렸다. 지미는 "마크가 우리 남은 물의 반을 없애버렸다"고 전했고, 마크는 연신 사과했다. 다행히 물주머니는 하나가 남아 있었다.

남은 물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7일 챌린지를 완수할 방법은 하나뿐이었다고 내레이션은 말한다. 두 명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크리스와 챈들러가 자진해서 떠나기로 했고, 남은 자원은 마크와 지미 두 사람이 겨우 버틸 수 있는 양이었다. 떠나는 쪽에서는 마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지미를 맡겼다면 걱정됐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배에 신호를 보내기 위해 조명탄을 쏘자 도시 전체가 환해졌고, 크리스와 챈들러는 도시를 떠났다.

10:09

다섯째 날: 폐허 속 방 리모델링

친구들 없이 맞은 첫날, 두 사람의 목표는 캠프 리모델링이었다. 방수포를 쳐서 바람을 막고, 벽난로를 만들어 난방을 하고, 선반과 식탁을 들여 집처럼 꾸미겠다는 계획이었다. 마크가 이대로만 만들면 14일도 버틸 수 있다고 하자 지미는 곧바로 "개뻥"이라고 받아쳤다.

가구를 찾기 위해 근처 건물을 뒤진 두 사람은 장식장, 작은 테이블, 커다란 카펫, 의자, 가짜 TV 프레임, 벽지 등을 모았고, 카메라맨은 금속 자재를 찾아왔다. 마크는 이 금속을 조합해 환기 통로를 만들면 벽난로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두 사람은 장 보러 온 기분인데 "30년짜리 쓰레기만 잔뜩 사온 것"이라고 농담했고, 마크는 이제 생존하는 게 아니라 누리면서 살자고 말했다.

이후 네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을 청소했다. 선반의 먼지를 닦아 음식을 보관했는데, 아무도 칠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음식의 절반이 칠리라는 불평도 나왔다. 새 문을 설치하고 큰 방수포를 걸어 벽난로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했다. 마크의 설명에 따르면 산소가 들어오고, 불을 피우면 열이 실내로 퍼지고, 연기는 통로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구조다. 지미는 이를 "맨손으로 만들어낸 공학"이라고 불렀다. 불을 붙이자 열기가 느껴졌고, 두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버려진 도시에 벽난로를 설치했다며 기뻐했다.

완성된 방에는 구석의 식물, 전보다 작아진 침대, 조명, 의자가 딸린 테이블, 선반, 그리고 TV 프레임 안에 마크의 아이패드를 넣어 만든 'TV'가 있었다. 남은 음식을 모두 모아 두었고, 둘이 함께 쓰는 더러운 수건도 있었다. 지미는 "이게 바로 생존"이라고 소개했다.

12:35

유리병 소리의 정체

다섯째 날 밤을 순조롭게 보내던 중 다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지미는 누가 있는지 위층으로 올라가 보며 나오라고 외쳤고, 마크에게 장난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마크는 자기가 안 그랬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정체는 결국 마크 로버였다. 마크는 침낭 속에서 리모컨을 누르면 위에서 유리병이 계속 떨어지도록 장치를 만들어 두었고, 첫날 밤부터 이어진 정체불명의 소리도 마크가 병을 떨어뜨린 것이었다고 영상은 밝힌다. 또 속았다며 허탈해하던 지미는, 챌린지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마크를 용서하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13:28

여섯째 날: 마지막으로 즐기기

여섯째 날 아침, 두 사람은 전날의 공사 효과에 놀라워했다. 바깥이 잠자는 방보다 훨씬 추웠고, 지미는 실내 온도가 10도쯤 오른 것 같다고 체감을 전하며 정말 잘 잤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만큼 재미있게 놀자며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카약을 타고, 야구와 축구를 했다. 마크는 "과학적으로" 물수제비 뜨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두 사람은 도시 반대편에서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옥상에서 동시에 물건을 떨어뜨리며 놀았다. 지미는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다 보니 이 도시가 얼마나 쓸쓸한 곳인지 잊을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마지막 날: 탈출

챌린지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캠프를 정리했다. 남은 목표는 단 하나, 이곳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자유다"를 외치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버려진 도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