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도시에서 7일 버티기: 미스터비스트 팀과 마크 로버의 생존 챌린지
MrBeast ミスタービースト미스터비스트(지미)와 크리스, 챈들러, 그리고 과학 유튜버 마크 로버는 헬리콥터로 버려진 도시 한가운데의 옥상에 내려졌다. 유일한 탈출 수단이었던 헬리콥터가 떠나면서 이들은 7일 동안 이곳에서 지내야 한다. 왜 이런 일을 하느냐는 물음에 돌아온 답은 "콘텐츠 때문"이었다. 영상의 내레이션은 이 도시를 한때 아름다웠지만 전쟁으로 폭격을 맞고 버려진 곳으로 소개하며, 지금 이곳에는 출연자들과 카메라맨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것이 "일단 저희 생각"이라는 단서가 붙는데, 이 말은 이후 전개의 복선이 된다.
첫날: 옥상 캠프와 보급품 상자
첫 번째 목표는 도시를 탐험하며 일주일간 머물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것이었다. 일행은 내려온 건물부터 둘러봤는데,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잔해가 쌓인 내부를 보며 "좀비 아포칼립스에 온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다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비가 와도 걱정 없을 만한 공간을 찾아 이곳을 기지로 삼기로 했다.
다음 단계는 헬리콥터가 옥상에 두고 간 보급품 상자를 여는 일이었다. 상자에는 7일간 필요한 생존 장비가 들어 있었고, 일행은 역할을 나눴다. 크리스와 마크는 불을 피웠는데, 마크는 자신이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라며 장작을 뾰족한 모양으로 쌓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지미와 챈들러는 잠자리로 쓸 만한 것을 찾아다녔다. 챈들러가 2층 구석에서 오래된 매트리스를 찾아왔지만, 벌레에 물리지 않으려면 방수포로 "부리토처럼" 꽁꽁 싸야 했다. 챈들러가 너덜너덜한 매트리스와 씨름하는 동안 다른 일행은 그냥 나무 문짝 위에서 자기로 했고, 곧 "벌써 허리가 아프다"는 불평이 나왔다.
한밤중 유리 깨지는 소리
첫날은 무난하게 지나간 듯했지만, 내레이션에 따르면 그날 밤 기이한 일이 있었다. 마크와 몇몇 카메라 스태프가 캠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는 것이다. 무언가 보인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일행은 정말 이 도시에 자신들만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첫 캠프는 바람이 너무 심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잘 잤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답은 "아니"였다. 숙면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일행은 아침을 먹고 새 캠프를 찾기로 했다. 아침 메뉴는 통조림 칠리였는데, 아침으로 칠리를 먹는 건 처음이지만 배가 고프니 다 맛있다는 반응과 함께, 예전 뗏목 챌린지 이후 처음이라는 농담도 오갔다.
둘째 날: 고양이, 수영장, 그리고 이사
새 캠프 후보를 찾기 위해 일행은 드론을 띄웠다. 아직 가보지 않은 건물과 호텔이 많았고, 그 규모를 보며 "여기 진짜 도시 맞네"라는 감탄이 나왔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손님인 고양이를 발견했다. 드론을 고양이 옆에 착륙시키자 고양이가 경계심 없이 다가와 카메라 냄새를 맡았고, 지미는 이 고양이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았다고 농담처럼 맹세했다.
그날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일행은 더 적절한 쉼터를 찾아 나섰다. 탐험 중에는 수십 년간 버려져 썩어가는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찾은 축구공을 두고 "아마 우리 중 제일 나이가 많을 것"이라며, 마크만 빼고라는 농담이 붙었다. 해가 지기까지 한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터널을 더 탐험할지, 얼어 죽지 않게 잘 준비를 할지 고민한 끝에 일행은 후자를 택했다.
하루 종일 떠돈 끝에 일행은 집으로 삼을 만큼 튼튼한 방을 찾았다. 화덕을 만들고 방수포를 씌울 계획이었는데, 문제는 캠핑 장비가 전부 예전 캠프에 있다는 점이었다. 해가 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일행은 몇 시간 동안 짐을 옮겼지만, 금세 어두워져서 전부 가져오지는 못했다. 새 기지에 도착한 것은 물주머니 하나, 칠리 통조림, 매트리스 두 개뿐이었다. 그래도 바람이 없어 훨씬 따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셋째 날: 수상한 인물을 쫓아서
셋째 날 일행은 탐험을 이어가며 부서진 계단을 지나 해변까지 둘러봤다. 그런데 한 명이 계단 아래쪽에서 누군가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일행은 첫날 밤의 유리 깨지는 소리를 떠올리며 그것이 이 인물과 관련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내레이션은 이때 이 도시에 자신들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카메라맨이 드론으로 이 의문의 인물을 발견하자 일행은 직접 확인하러 가기로 했다.
이들이 들어간 곳은 큰 모텔 옆의 저택 같은 건물이었다. 내레이션에 따르면 이 호텔은 수십 년 전 최고급 휴양지로 떠오르던 곳이었지만 몇 년간의 전쟁을 겪으며 폐허가 되었다. 일행은 카메라맨이 먼저 방에 들어가길 기다리기도 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앞에서 마크를 먼저 들여보내려 하기도 했다. 하루 종일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했고, 날이 어두워지자 오히려 그 사람이 자신들을 찾아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지미는 말한다.
어두워진 뒤에는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일행이 "빅 버사"라고 부르는 손전등으로, 영상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손전등이라고 소개된다. 보이지 않던 건물이 환하게 드러날 만큼 밝았지만 갑자기 꺼져버렸고, 일행은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걸어 캠프로 돌아와야 했다. 밤길이 "백 배는 무섭다", 세상이 멸망하고 자신들만 남은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캠프에 돌아와 불을 피운 일행은 남은 마지막 음식인 칠리로 저녁을 먹으며, 내일은 식탁과 의자, 음식을 구해 오자고 다짐했다.
넷째 날: 물주머니 사고와 두 명의 귀환
넷째 날 아침, 보급품이 벌써 바닥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물주머니에 물이 없었고, 남은 물은 처음 내렸던 건물 옥상의 보급품 상자에 있었다. 누가 갈지를 두고 장난스러운 실랑이 끝에 마크와 챈들러가 물을 가지러 출발했고, 지미와 크리스는 식탁과 의자를 찾으러 나섰다. 크리스는 도중에 자전거를 발견하고 한동안 그것을 타며 놀았고, 지미는 사람들이 집에 두는 물건인 식탁과 의자를 찾아 의자 하나를 건졌다.
한편 옥상에서는 문제가 생겼다. 물주머니 하나의 무게는 45kg이 넘었는데, 과학 유튜버인 마크는 옥상에서 물을 효과적으로 내리는 방법을 떠올렸다. 하지만 밧줄이 끊어지면서 물주머니가 바닥으로 떨어져 터져버렸다. 지미는 "마크가 우리 남은 물의 반을 없애버렸다"고 전했고, 마크는 연신 사과했다. 다행히 물주머니는 하나가 남아 있었다.
남은 물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7일 챌린지를 완수할 방법은 하나뿐이었다고 내레이션은 말한다. 두 명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크리스와 챈들러가 자진해서 떠나기로 했고, 남은 자원은 마크와 지미 두 사람이 겨우 버틸 수 있는 양이었다. 떠나는 쪽에서는 마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지미를 맡겼다면 걱정됐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배에 신호를 보내기 위해 조명탄을 쏘자 도시 전체가 환해졌고, 크리스와 챈들러는 도시를 떠났다.
다섯째 날: 폐허 속 방 리모델링
친구들 없이 맞은 첫날, 두 사람의 목표는 캠프 리모델링이었다. 방수포를 쳐서 바람을 막고, 벽난로를 만들어 난방을 하고, 선반과 식탁을 들여 집처럼 꾸미겠다는 계획이었다. 마크가 이대로만 만들면 14일도 버틸 수 있다고 하자 지미는 곧바로 "개뻥"이라고 받아쳤다.
가구를 찾기 위해 근처 건물을 뒤진 두 사람은 장식장, 작은 테이블, 커다란 카펫, 의자, 가짜 TV 프레임, 벽지 등을 모았고, 카메라맨은 금속 자재를 찾아왔다. 마크는 이 금속을 조합해 환기 통로를 만들면 벽난로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두 사람은 장 보러 온 기분인데 "30년짜리 쓰레기만 잔뜩 사온 것"이라고 농담했고, 마크는 이제 생존하는 게 아니라 누리면서 살자고 말했다.
이후 네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을 청소했다. 선반의 먼지를 닦아 음식을 보관했는데, 아무도 칠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음식의 절반이 칠리라는 불평도 나왔다. 새 문을 설치하고 큰 방수포를 걸어 벽난로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했다. 마크의 설명에 따르면 산소가 들어오고, 불을 피우면 열이 실내로 퍼지고, 연기는 통로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구조다. 지미는 이를 "맨손으로 만들어낸 공학"이라고 불렀다. 불을 붙이자 열기가 느껴졌고, 두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버려진 도시에 벽난로를 설치했다며 기뻐했다.
완성된 방에는 구석의 식물, 전보다 작아진 침대, 조명, 의자가 딸린 테이블, 선반, 그리고 TV 프레임 안에 마크의 아이패드를 넣어 만든 'TV'가 있었다. 남은 음식을 모두 모아 두었고, 둘이 함께 쓰는 더러운 수건도 있었다. 지미는 "이게 바로 생존"이라고 소개했다.
유리병 소리의 정체
다섯째 날 밤을 순조롭게 보내던 중 다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지미는 누가 있는지 위층으로 올라가 보며 나오라고 외쳤고, 마크에게 장난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마크는 자기가 안 그랬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정체는 결국 마크 로버였다. 마크는 침낭 속에서 리모컨을 누르면 위에서 유리병이 계속 떨어지도록 장치를 만들어 두었고, 첫날 밤부터 이어진 정체불명의 소리도 마크가 병을 떨어뜨린 것이었다고 영상은 밝힌다. 또 속았다며 허탈해하던 지미는, 챌린지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마크를 용서하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여섯째 날: 마지막으로 즐기기
여섯째 날 아침, 두 사람은 전날의 공사 효과에 놀라워했다. 바깥이 잠자는 방보다 훨씬 추웠고, 지미는 실내 온도가 10도쯤 오른 것 같다고 체감을 전하며 정말 잘 잤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만큼 재미있게 놀자며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카약을 타고, 야구와 축구를 했다. 마크는 "과학적으로" 물수제비 뜨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두 사람은 도시 반대편에서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옥상에서 동시에 물건을 떨어뜨리며 놀았다. 지미는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다 보니 이 도시가 얼마나 쓸쓸한 곳인지 잊을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마지막 날: 탈출
챌린지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캠프를 정리했다. 남은 목표는 단 하나, 이곳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자유다"를 외치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버려진 도시를 떠났다.
저희는 버려진 도시 한가운데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7일 동안 여기서 지내야 하는데요. 유일한 탈출 방법이 방금 사라졌고, 이제 7일 동안 여기 갇혀 있을 거예요. 이거 왜 하는 건데? 콘텐츠 땜에...
한때 정말 아름다웠던 도시가 전쟁이 일어나 폭격을 맞고 버려졌습니다. 지금 여기에는 저희와 카메라맨밖에 없습니다. 일단 저희 생각은 그래요. 일단 이 옥상에서 밑으로 내려가 볼까?
첫 번째 목표는 이 도시를 탐험하면서 앞으로 일주일간 저희가 집으로 삼을 만한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겁니다. 우선 이 건물부터 탐험하기로 했습니다.
건물 1층에 뭐가 있나 한번 내려가 보자. 바닥이 안 보이는데, 이 나무 아래 바닥이겠지? 밟으면 다 알게 돼. 알았어, 이거 진짜 미쳤다. 좀비 아포칼립스에 온 것 같아. 여기 장난 아니다. 저기 봐봐.
건물을 계속 둘러보다가 저희가 쉴 만한 곳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와, 여기 쩐다. 여기에다 캠프 만들면 되겠는데? 도시 전체가 여기서 다 내려다보이네. 그리고 여기선 비 와도 걱정 없겠어.
이제 저흰 기지를 확보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헬리콥터가 옥상에 두고 간 보급품 상자를 여는 겁니다. 상자 열어서 캠프를 만들어 볼게요. 장비가 있어야지. 이 상자엔 앞으로 7일간 필요한 생존 장비들이 들어 있습니다.
누가 불 피울래? 우리가 할게. 우린 잘 데 만들게. 크리스가 마크와 불 피우기를 시작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샵 모양으로 장작 쌓기 좋아해요. 저 보이스카우트 출신이거든요.
챈들러랑 저는 깔고 잘 만한 걸 찾아다녔죠. 이거 100년 전에 쓰던 매트리스가? 너 매트리스 찾았어? 어. 어디서? 저기, 2층 구석에 있더만. 걍 너 혼자 써라. 감사. 벌레한테 안 물리려면 그거 방수포로 꽁꽁 싸야 돼. 내가 부리토처럼 꽁꽁 싸볼게.
챈들러는 너덜너덜한 매트리스를 가지고 낑낑댔는데 저흰 그냥 나무 문짝 위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지금 누가 봐도 여기서 나보다 편한 사람 없다. 벌써 허리 아프네. 이 도시에 아직 탐험하지 못한 건물이 진짜 많습니다. 내일도 장난 아니겠죠? 그럼 내일 봐요.
도시에서 첫날은 무난하게 지나갔는데요. 사실 저희가 자는 동안 밤늦게 기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마크랑 몇몇 카메라 스태프가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깼는데, 캠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거죠. 저희는 진짜 이 도시에 저희밖에 없는 걸까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무슨 소리야? 유리 깨지는 소리 났어요. 저기 뭔가 보인 거 같은데.
이상한 소리도 그렇지만 첫 캠프는 바람이 너무 심해서 잠자기 힘들었죠. 다들 잘 잤어? 아니. 숙면은 중요하니까요. 일단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새로운 캠프를 찾기로 했습니다.
나 태어나서 아침으로 칠리 먹는 거 처음이야. 근데 배고프니까 그냥 다 맛있네. 뗏목 이후 처음이지. 통조림 콩 요리에 이렇게 설렌 적이 없어요. 내 뇌가 잊고 살게 해줬는데 고맙다.
영양가 있는 아침은 다 먹었고요. 다른 건물에 새로운 캠프를 만들어 보려고 드론을 띄웠습니다. 저희 저 건물 안 가봤고요. 저 호텔도 아직 안 가봤어요. 와, 여기 진짜 도시 맞네.
그런데 건물들을 둘러보다가 상상도 못 한 깜짝 손님을 마주쳤습니다. 저기 고양이다! 저기 고양이 있어! 고양이 바로 옆에 드론 착륙시켜야지. 쟤 온다. 야, 이 화면 좀 봐. 크리스, 이거 봐. 카메라 냄새 맡고 있어. 얘는 무슨 경계심 같은 것도 없냐. 저 진짜 맹세하는데 이 고양이한테 절대 출연료 주지 않았어요!
고양이랑 노는 것도 재밌긴 한데 얼른 캠프 찾으러 갈게요. 오늘 밤에 개춥대요. 그래서 저흰 좀 더 적절한 쉼터를 물색하러 떠났습니다.
야, 이거 뭐야? 여기 좀 예쁜데? 여기 좀 느낌 있는데? 그거 알지, 되게 별론데 뭔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런 거. 좀비 아포칼립스 스타일이지. 그래, 그런 거. 잠깐, 저거 수영장이야? 와, 이거 대박이네. 분위기 겁나 소름 끼쳐.
옛날에 여기는 아마 이런 모습이었을 겁니다. 수십 년 동안 버려져서 썩어가다 보니 이런 모습으로 남은 거죠.
뭐야, 여기 축구장도 있어? 여기 실내 체육관이네. 이거 축구공인가? 으아! 아마 이 축구공이 나보다 나이 훨씬 많을걸. 아마 우리 중에서 나이 제일 많을 거야. 마크는 빼고. 나이 많으니까.
두 가지 옵션이 있어. 하나는 이 쩌는 터널을 계속 탐험하면서 도시를 더 둘러보는 거. 아니면, 해 질 때까지 한 시간 남았으니까 얼어 죽지 않게 잘 준비를 하는 거. 안 얼어 죽기. 그래, 좋은 생각이야. 맞아.
하루 종일 잘 곳을 찾아서 떠돌아다녔는데요. 진짜 충격적일 정도로 도시 규모가 어마어마해. 드디어 집이 될 만큼 튼튼한 곳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안 얼어 죽겠다.
저희는 여기 이 방에 캠프를 차릴 계획입니다. 저희는 이제 여기에 화덕을 만들고 저기 방수포를 씌울 거예요. 안락해질 겁니다. 네, 마크가 다 할 겁니다. 내가 '저희'라고 했잖아.
근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이리 와보세요. 지금 저희 캠핑 장비가 다 저쪽에 있다는 거예요. 여기가 제발 괜찮으면 좋겠다. 짐 옮기는 게 보통 일이 아니야.
서서히 해가 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저희는 예전 캠핑 장소에 돌아와서 새로운 캠프로 가려고 짐을 쌌습니다. 새로운 캠핑 장소로 간다. 새 캠프, 새 캠프. 새 캠프, 다 왔다. 오늘 잘 준비 하려면 여기 치울 게 많겠는데. 내가 보기엔 여기 완전 최악인데, 암튼 해보지 뭐.
저희는 비바람에 견딜 다른 장소를 찾았습니다. 몇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짐을 챙겨서 이동했고, 해가 졌습니다. 금세 날이 어두워져서 새 기지로 물건을 다 옮기진 못했습니다. 가져온 건 물주머니 하나랑, 칠리 통조림, 매트리스 두 개뿐이었죠. 지금은 이게 다입니다.
우리 새로운 캠프 어떻게 생각해? 난 바람이 없어서 좋아. 여기가 훨씬 따뜻해. 챈들러는? 뭐라고?
7일 챌린지 중 세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계속 탐험을 이어갔죠. 조심해. 계단이 엄청 가파르네. 계단이 이렇게 많은데 안 부서진 거 딱 세 개밖에 없어. 여기 해변 좋네. 여기 해변 냄새 난다. 왜냐면, 해변이니까.
근데 얼마 안 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 누구 본 거 같아. 뭐? 지금 저기 계단 아래에 반사되는 거 보여? 어, 보여. 지미, 우리 첫날 밤에 유리병 공격으로 죽을 뻔했던 거 기억나? 혹시 그 유리병 저기서 나온 거 아니야?
저희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 버려진 도시에는 저희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요. 카메라맨이 드론으로 이 의문의 인물을 발견하자, 저희는 누구나 할 법한 행동을 했죠. 가서 확인해 보자. 조사하러 가자!
저 건물 쩐다. 이런 저택을 저 큰 모텔 옆에 지은 이유는 뭘까? 수십 년 전 이 호텔은 최고급 휴양지로 뜨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간 전쟁을 겪다 보니 아름답던 도시는 폐허로 변했죠.
들어가 볼까? 우리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 저희는 카메라맨이 방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무튼... 꽤 험악한데. 얘들아, 잠깐. 멈춰. 사탕이다. 저기 가보자. 나부터 갈게. 그래, 감사. 저기 피스터블도 있을까?
와, 이게 뭐야. 야, 이제 점점 소름 끼쳐. 마크부터 먼저 들어가자. 왜! 봐봐요, 복도 끝이 안 보여요. 하루 종일 여기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 헤맸는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니까 그 사람이 우릴 찾아오면 어떡하나 싶더라고요.
이제 어두워졌네요. 저희가 기다리던 순간입니다. 빅 버사 줘봐. 고맙... 아. 빅 버사예요. 지금 저기 있는 건물 안 보이시죠? 이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손전등입니다. 이제 보이시죠? 너무 밝아서 물고기들이 헷갈리겠다. 갑자기 꺼졌어. 원래 몰락은 이렇게 순식간이야.
여기서 우리가 잘한 점은 초강력 손전등을 갖고 놀았다는 거고, 단점은 어둠 속을 다시 걸어가야 한단 거예요. 왜 하필 지금이야? 밤에 여기 걸어가니까 훨씬 무섭다. 응, 백 배는 무서워. 진짜 세상이 멸망했고 우리만 살아남은 거 같아.
캠프로 돌아왔다! 좋았어, 이제 불 피울게. 나 배고프다. 진짜 먹을 게 칠리밖에 없어. 여기서 마지막 남은 음식으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내일 식탁이랑 의자 일곱 개 찾아오자. 음식도 가져오고. 살 만할 거야.
그런데 7일 챌린지 중 4일째 되는 날 아침에, 벌써 보급품이 바닥나고 있단 걸 알게 됐습니다. 우리 물주머니에 물이 없는데? 물이 더 있나? 저 옥상 좀 찍어봐요. 저기 있어. 저거 가지러 가려면 열량이 100칼로리는 더 필요할 거 같은데. 눈치 게임. 눈치 게임이 무슨 뜻인데? 네가 간다는 뜻이야. 마크 도와줘야지. 혼자서는 못 가.
마크랑 챈들러가 상자에 있는 보급품을 가지러 저희가 처음 시작한 장소로 돌아갑니다. 물을 구하러 가는 보너스 퀘스트를 수행 중입니다. 이게 메인 퀘스트다.
물 가지고 오는 동안 우리는 놀기 싫으니까... 우리? 난 놀고 싶은데. '내가' 우리 노는 꼴을 보기 싫어서, 식탁이랑 의자를 찾으러 가볼게요.
근데 크리스는 금세 딴 데 정신이 팔렸습니다. 이런 게 여기 있는 걸 우리가 왜 몰랐지? 지미? 어? 나 자전거 찾았어! 그 자전거 괜찮은데? 어디서 찾았어? 바로 여기. 버려진 도시 중에 여기가 진짜 찐이다! 재밌냐? 재밌어. 크리스, 나 식탁 찾으러 간다. 알았어, 가자.
이 상자에서 물을 어떻게 꺼내지? 개무겁네.
지금 있는 여기가 집이라고 생각해 봐. 사람들은 집에다 뭘 갖다 놓지? 식탁이랑 의자. 바로 그거야. 잠깐, 기다려. 이거 봐. 가만있어. 응. 지미, 지미. 의자야.
마크 힘세네. 좀 도와줘, 챈들러. 이 물주머니 무게는 45킬로가 넘는데요. 과학 유튜버로서 마크는 옥상에서 효과적으로 물을 내리는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밧줄이 끊어졌어. 더 단단한 게 필요해.
이건 실제 상황입니다. 마크가 우리 남은 물의 반을 없애버렸어요. 여기 안 좋은 소식이 있어! 얼른 와! 빨리 와! 밧줄이 끊어져서 물주머니가 바닥에 떨어졌어. 다 터졌어!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망했네. 미쳤어? 마크! 미안해! 걱정 마, 우리 물주머니 아직 하나 남았어. 그거 가지고 얼른 내려와.
남아 있는 물의 절반이 사라졌으니 7일 챌린지를 완수할 방법은 딱 하나였습니다. 아쉽지만 우리 중 두 명이 집에 돌아가는 거죠. 크리스랑 챈들러가 자진해서 도시를 떠나기로 했고 마크랑 저 둘이 겨우 버틸 수 있을 만큼만 자원이 남았습니다.
솔직히 마크 아닌 다른 사람한테 지미를 맡기고 가면 걱정됐을 거야. 너는 할 수 있어. 감동이야.
배에 신호를 보내려고 조명탄을 발사했는데, 그게 진짜 멋있었어요. 야, 저거 진짜 멋있다. 와, 저거 때문에 도시가 다 환해지네. 아쉬웠던 건 크리스와 챈들러가 도시를 떠났다는 거죠. 마크랑 저만 남아 있게 됐네요. 갑자기 허전하다.
친구들 없이 보내는 첫날이지만 여기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오늘 목표는요, 캠프를 리모델링하는 거죠. 방수포를 쳐서 바람을 막을 거고요. 벽난로를 만들어서 난방도 할 겁니다. 선반이랑 식탁을 갖다 놓고 여기를 집처럼 꾸며보겠습니다. 우리 계획대로만 만들면 나 여기서 14일까지도 버틸 수 있어. 개뻥이에요.
캠프에 놓을 가구를 찾으려고 근처 건물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 멋진 장을 찾았고요. 작은 테이블, 커다란 카펫, 그리고 카메라맨이 웬 금속도 찾아왔죠. 여기 의자 있네. 이거 쓸 만한데? 편안하네.
가짜 TV 찾았어요. 걸어놓으면 TV 있는 것 같겠죠? 득템이네. 와, 여기 풍경 진짜 멋있네. 마당에 아치 있는 것 좀 봐봐. 이 도시는 건물마다 되게 개성 있고 멋진 것 같아요.
우리 이걸로 뭐 할까? 이걸로 환기 통로를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잘 조합하면 벽난로 만들 수 있어. 와, 이거 진짜 벽지였네? 벽지 뜯었는데, 우리 이걸로 뭐 해? 집을 더 안락하게 만드는 거지. 우리 꼭 장 보러 온 거 같지 않아? 근데 30년짜리 쓰레기만 잔뜩 사온 거지.
자기야, 우리 집에 왔어. 물건을 잔뜩 가져왔습니다. 이제 한번 꾸며볼게요. 이제 생존하는 게 아니야, 지미. 누리면서 살자고. 좋은데.
그 후 네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캠프에서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이게 다 끝나고 나면, 아마 이 방은 버려진 도시에서 제일 멋진 방으로 변신할 겁니다.
우리 새 선반이에요. 어디 한번 보자. 여기 먼지 보이죠? 속 시원하지 않아요? 선반이 깨끗해졌으니까 여기 음식을 보관하려고요. 왠지 모르겠는데 음식 절반이 다 칠리예요. 칠리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데.
좋았어. 이렇게 하면 바람 다 막아주겠네. 새 문을 설치하면서 큰 방수포도 걸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벽난로에서 나오는 열이 숙소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겁니다.
산소가 들어오고, 불을 피우면 실내에 열을 보내고, 연기는 이리 나가요. 맨손으로 만들어낸 공학이죠. 드디어 추위에 떨지 않게 됐습니다. 불붙인다. 이것 봐. 이제 불이 생겼습니다. 열기가 나오는 게 느껴져. 아무것도 없는 버려진 도시에 저희가 벽난로를 설치했어요.
방이 완성됐습니다. 구석에 식물도 있고요. 침대도 있어요. 전보다 작아졌죠. 이건 천재 아닌가요? TV 프레임 안에 마크의 아이패드를 넣었습니다. 조명도 설치했는데 멋있죠? 난로도 있어서 방이 아주 따뜻합니다. 테이블에 진짜 의자가 딸려 있고요. 선반도 있습니다. 저희한테 남은 음식을 다 긁어모았어요. 이건 나눠 쓰는 더러운 수건이에요. 이게 바로 생존이죠.
5일째 순조롭게 밤을 잘 보내고 있었는데,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크. 나 여기 있어, 지미. 무슨 소리지? 오늘 하루 진짜 기분 좋게 보내고 있었는데. 누가 있나 올라가 보려고요. 누구 있어요? 나오세요. 우리 같이 재밌게 놀아요.
진짜 나한테 장난치는 거 아니지? 야, 진짜 맹세하는데 내가 안 그랬어. 저기요! 이게 뭐야? 진짜 너무하네. 이건 누가 봐도 마크 로버가 한 짓인데요. 장난해? 맹세한다며!
알고 보니 마크가 장난친 거였습니다. 마크가 계속 병을 떨어뜨린 거였어요. 여기 리모컨이 있습니다. 아무도 의심 안 할걸요. 침낭 속에서 이걸 누르면, 위에서 유리병이 계속 아래로 떨어질 겁니다. 다들 기겁할걸요. 미치겠네. 내가 이걸 또 속았네. 성공!
솔직히 마크를 용서하기는 쉬웠어요. 일주일 챌린지가 딱 하루밖에 안 남았거든요.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버려진 도시! 버려진 도시, 버려진 도시! 밖에 나오니까 자는 방보다 훨씬 춥다. 다시 들어가자!
여섯째 날 아침입니다. 저희가 어제 한 공사가 진짜 대박이었어요. 온도가 한 10도는 올라간 거 같아요. 깜짝 놀랐어요. 진짜 꿀잠 잤다. 마크,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까 진짜 재밌게 놀자.
예! 예! 야, 저거 카약이야? 나 뭐 할지 생각났어. 이제 수영장에서 카약 탈 사람?
마크랑 저는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같이 야구도 하고 축구도 했죠. 마크는 물수제비 뜨는 법도 가르쳐줬어요. 과학적으로요. 그렇지! 도시 반대쪽에 가서 서로한테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마크! 왜! 우리 옥상에서 동시에 물건 떨어뜨리는 거 어때! 좋은 생각이야!
솔직히 이런 바보 같은 짓을 계속하다 보니까, 이 도시가 얼마나 쓸쓸한 곳인지 잊어버릴 수 있었죠. 예!
드디어 챌린지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캠프를 정리하고 저희 목표는 딱 하나였죠. 여기를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여기예요! 여기예요! 자유다!
참고로 마크의 유튜브 채널은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꼭 가서 확인해 보세요. 바로 이 채널입니다. 진짜 고마웠어. 이제 나가요!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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