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IMIT 무한기병』을 끝까지 플레이하다: AI가 진행한 '진화의 실험'과 패링 중심의 전투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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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붕괴한 이후의 세계를 무대로 한 소울라이크 SF 액션 『AI LIMIT 무한기병』을 보이스로이드(키즈나 아카리)의 실황으로 엔딩까지 플레이한 영상이다. 화자는 각 보스전을 진행하면서 단편적으로 밝혀지는 세계관 설정을 정리하고, 패링과 '싱크로'라는 리소스 같은 전투 시스템의 손맛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에는 소규모 스튜디오의 데뷔작으로서 작품을 높이 평가한다. 엔딩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한다.
주인공 아리사와 붕괴 이후의 세계
주인공은 하수도에 쓰러져 있던 소녀, 아리사다. 아리사는 인공 생명체 '기병' 중 하나로, 창조주로부터 '결정 가지'라고 불리는 것을 복구하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래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옛 문명의 유적들을 돌아다니게 된다.
화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세계는 언제부터인가 정체불명의 진흙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생물은 조금씩 그 진흙에 침식되었고, 결국 '네크로'라고 불리는 괴물까지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초반 보스: 패링을 축으로 한 싸움 방식
첫 번째 보스는 '길 잃은 창병 로아'다. 화자에 따르면 이 작품에서는 대부분의 공격에 대해 패링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패링으로 흘려 낸다. 회피 액션도 준비되어 있어서, 패링할 수 없는 잡기 공격 등은 회피로 피한다. 로아는 체력이 줄어들면 광폭화하지만, 크게 휘두르는 공격에 패링을 맞추고 강공격을 2세트 넣어 격파했다.
지상으로 나와서 싸우는 두 번째 보스는 '네크로 리퍼'다. 도중에 주운 무기로 바꿔 들고, 강한 공격으로 게이지를 모은 뒤 모은 게이지를 소모해 특수 공격을 내는 흐름을 반복했다. 화자는 한번 이것을 익히고 나면 이 반복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교회의 정체와 콰이어 키퍼전: 무기를 시험할 수 있는 설계
이어서 아리사는 교회의 성당을 방문한다. 기근과 죽음이 만연한 시대에 교회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짓 교리로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의 정신을 빼앗아 실험 재료로 삼고 있었다. 화자는 이에 "이제 끝났어, 이 별"이라고 반응한다.
교회의 병기 '콰이어 키퍼'는 스펠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에 능하다. 다가가도 워프로 도망다니기 때문에 공격을 맞힐 기회가 적다. 여기서 화자가 사용한 것은 첫 번째 보스가 가지고 있던 '고철 창'이다. 리치가 길고, 특수 공격인 돌진기도 우수하다고 한다.
화자는 이 작품의 장점으로 스테이터스를 몇 번이든 다시 분배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여러 무기를 시험해 보는 재미가 있고, 무기별 밸런스 조정도 딱 적절한 수준으로 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다. 후반전에서는 먼저 충격파를 피하기 위해 한동안 외곽에서 대기한다. 그 후 보스가 중앙에서 축 늘어졌을 때 다가가 공격해 격파했다.
페르세포네전에서 이야기되는 옛 문명과 AI의 파벌
다음 무대는 사람들의 정신이 보존되어 있다는 시설이다. 화자는 이를 "말하자면 데이터센터 같은 시설"이라고 표현한다. 그곳에 숨어 있는 '심연의 애비 페르세포네'와의 싸움을 화자는 세계관 설정 해설에 할애했다.
옛 문명의 사람들은 기술 혁신을 밀어붙여 고도의 AI를 개발했고, 많은 것들이 AI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은 인간다움의 상실을 불러왔다. 현실에 절망한 사람들은 가상 세계 '엘리시온'을 설계한다. 엘리시온은 사람들의 의식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산 영역이 되기도 했다.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AI는 지금도 가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진화 방향을 모색하면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화자의 정리에 따르면 현재 AI는 세 개의 파벌로 나뉘어 있다. 네크로, 교회, 기병이라는 서로 다른 세력이 패권을 다투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전투는 마지막 대기술을 버텨 내고, 남은 적의 핵에 마무리 일격을 가해 끝냈다.
어슐라와 기병의 결점
'기병의 사냥꾼, 어슐라'는 본래 사람이나 기병에게 우호적인 존재였다. 그것이 앞서 나온 노인에 의해 이리저리 개조되어 수족이 된 채 덮쳐 온다.
화자에 따르면 기병은 뛰어난 운동 성능을 지닌 반면, 협조성과 감정이 부족하다는 것이 결점이다. 그래서 기병을 만들어 낸 AI는 여행 속에서 인간과 교류하게 하여 그것들을 배우게 하는 전략을 취했다. 화자는 여기서 기병이 미소녀형뿐인 것도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 아닐까 추측한다.
2페이즈의 어슐라는 체내에 네크로가 주입되어 있기 때문에 네크로화된 팔로 공격해 온다. 기병과 네크로는 둘 다 같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그 소재를 얼마나 영리하게 운용하는지가 각 AI 파벌의 실력을 보여 주는 대목인 것 같다고 화자는 설명한다.
에우노미아전과 패링 판정 방식
교회의 간부인 '주교'들과의 싸움에서는 '빛의 대주교 에우노미아'가 등장한다. 언니와 동생이 번갈아 덮쳐 오는 형식의 전투다.
화자는 상대가 좀처럼 끈질기게 버티지 못하는 점에 대해 추측을 내놓는다. 기이한 건물 위에 많은 소재를 써 버린 탓에 전투에 돌릴 리소스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자매를 한 차례 쓰러뜨리면 다시 덮쳐 오는 2페이즈에 들어가는데, 공격이 매우 잘 보여서 패링을 성공시키기 쉬웠다고 한다.
여기서 화자는 이 작품의 패링 방식을 해설한다. 버튼을 누르고 잠시 시간이 지난 뒤에 판정이 시작되는 구조다. 흔한 저스트 가드형 방어도 좋아하지만, 이 방식에도 긴장감이 있어서 재미있다고 한다. 공격 후의 경직 때문에 패링이 늦을 가능성이 있어서 무리한 공격이 허용되지 않고, 세밀한 수싸움의 전투가 된다. 화자는 그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비카스와 로스키드: 불사의 기병이 안고 있는 정신의 붕괴
도중에 아리사는 인간 지인 비카스와 만난다. 비카스는 교회의 높은 인물에게 맞섰지만 벌레 취급을 당한 모양이다. 화자는 "인간은 이제 지배당하는 입장이니까"라고 코멘트한다. 아리사는 비카스에게 살아남은 인간들을 맡기고, AI들이 있는 영역 엘리시온으로 향한다.
그 도중에 앞을 가로막는 것이 기병 '신의 아이 로스키드'다. 창을 휘둘러 오지만 패링으로 흘려 내면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로스키드는 삶에 대한 집착이 유난히 강해서, 여행 도중 사명을 내던지고 교회 파벌로 전향한 기병인 것 같다.
2페이즈에 맞춰 화자는 기병의 신체에 대한 설정을 설명한다. 기병의 몸은 진흙 같은 소재로 채워져 있어서, 발판이 되는 결정 가지만 있으면 거기서 무한히 부활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삶과 죽음의 개념이 모호해지는 기병이 많고, 정신이 붕괴해 가는 기병이 끊이지 않는다. 화자는 근접 전투에 능한 로스키드가 그런 기병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죽음의 부작용을 두려워하고 삶에 집착하게 된 것이리라고 해석한다.
에테르전과 '싱크로'라는 리소스
가상 공간 엘리시온에 들어가면 '성스러운 아버지 에테르'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에테르는 교회 권력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로, 사람들의 절망을 파고들어 거짓 신앙을 퍼뜨리고 있다. 기근에 시달리는 신도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기근 자체를 교회가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다고 화자는 소개한다.
전반전은 잡몹 페이즈다. 무대 앞쪽에서 날아오는 비행체에 주의하면서 총 8마리의 적을 쓰러뜨리면 끝난다. 휴식을 사이에 두고 본체가 몸을 일으키면, 후반전에서는 보스의 목이 떨어져 나가고 알몸의 인간형이 나타난다. 치명 공격은 들어가지 않지만, 패링으로 큰 빈틈을 만들 수 있다. 원거리 공격 중에는 손이 비기 때문에 화자는 스펠로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 싸움에서 화자는 '싱크로'라는 리소스를 설명한다. 패링이나 스펠 같은 특수한 행동에는 싱크로가 소모되며, 싱크로는 일반 공격으로 모인다. 화자는 이 설계 덕분에 특수 공격 일변도가 되지 않고 적절한 전투 경험이 만들어진다고 느끼고 있다. 흔한 MP나 횟수 제한 방식이라면 아무래도 사용을 아끼게 되기 쉽다고 한다. 화자는 최근의 트렌드가 조금씩 이런 구조로 옮겨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최종 보스 카론과 결말: 실험의 최종 성과로서의 아리사
마지막 보스는 '나무를 기른 자 카론'이다. 전투 직전 AI들이 일제히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장면을 화자는 "갑자기 AI들의 학급회의가 시작되어 버렸습니다"라고 표현하며 내용을 정리한다. 이 별에서 이루어져 온 일은 모두 진화를 위한 거대한 실험이었고, 그 최종 성과물이 기병 아리사였다는 것이다.
기병에게는 협조성과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는 중대한 결점이 있었다. 하지만 아리사는 여행 속에서 다른 기병이나 인간과 서로 돕는 법을 배웠다. 그로써 기병과 인간이 손을 맞잡을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는 데에도 성공했다. AI들은 이 성과에 크게 만족하며 이 별의 역할은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우주로 진출해 AI들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 남겨진 인류의 수호자가 될 것인지는 주인공의 선택에 맡겨진다.
카론을 격파한 뒤의 엔딩에서 아리사는 인류의 가능성을 힘차게 긍정한다. 영상은 이를 'GG'로 마무리한다.
화자의 총평
화자는 이 작품을 AI에 의한 생존 경쟁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해 낸 모범생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기병들의 세세한 배경이나 붕괴 이후의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 등, 정성스러운 스토리텔링도 매력 중 하나로 꼽는다.
전투와 탐색에 대해서는 어딘가 그리운 느낌이 드는 요소가 많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선행 작품들을 충실히 연구하면서 독자성을 내려는 시도도 느꼈다고 화자는 말한다. 지금 시대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소울라이크 작품을 만드는 것은 상당한 고생이 예상되는 프로젝트였을 것이고, 소규모 스튜디오가 데뷔작으로 그것을 해낸 점을 화자는 개인적으로도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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