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여섯 명과 보낸 30일: 애슐리의 신뢰를 얻은 사람은 누구였나
MrBeast ミスタービースト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 사는 애슐리가 안대를 벗자, 눈앞에는 전 남자친구 여섯 명이 서 있었다. 진행자 지미(MrBeast)가 내건 조건은 단순했다. 이들 중 애슐리의 마음을 다시 얻어 끝까지 남는 한 명이 상금 25만 달러를 차지한다. 다만 마지막 생존자는 이 돈을 애슐리와 나눌지, 혼자 가질지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 겨루는 것은 체력이나 생존 능력이 아니었다. 애슐리가 "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판단이 승부를 갈랐다.
게임의 규칙: 버티기가 아니라 신뢰 얻기
참가자들이 지낼 열대의 섬에는 필요한 물품이 미리 갖춰져 있었다. 지미는 이 게임이 버티기 싸움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애슐리는 5일마다 망치로 한 명의 '하트'를 부숴 그 사람을 빈손으로 집에 보낸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에게는 상금을 나눌지 독차지할지를 고르는 권한이 주어진다.
애슐리는 자신이 원래 사람을 못 믿는 성격은 아니지만, 자기 신뢰는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들과의 관계도 제각각이라고 설명했다. 미첼과는 '썸' 같은 기류가 있었고, 가볍게 플러팅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그냥 친구에 가까운 사람도 있었다. 누구를 보낼지 대충 감은 오지만 일단 지켜보겠다고 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계산이 엇갈렸다. 한 참가자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다가가 상금을 믿고 나눌 만한 좋은 친구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나눌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첫 주: 해먹, 소라 껍데기, 귀걸이
초반 며칠은 환심 사기 경쟁이었다. 누군가는 애슐리가 30일 동안 손 하나 까딱하지 않게 하겠다며 해먹부터 만들었다. 누군가는 시원한 물을 가져다주며 이런 사소한 게 나중에 중요하다고 했다. 곰이 나오면 자신이 지켜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소라 껍데기를 건네며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대니는 조개로 '자연산 귀걸이'를 만들어 선물했다. 애슐리가 무척 좋아하자 대니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너흰 끝났어"라고 말했다. 3일 차쯤에는 대니와 미첼이 캠프의 '왕'처럼 보인다는 평이 나왔다.
반대로 밀당을 택한 사람도 있었다. 제이크는 "나 사랑하긴 해?"라는 애슐리의 물음에 "너무 늙었잖아"라고 받아쳤다. 영상은 이를 썩 좋은 전략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첫날 지미가 탈락 기준을 묻자 애슐리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답했다. 다만 미첼에게 마음이 기운 것은 티가 났다.
탈락이 가까워지자 애슐리는 진지해졌다. 누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가려야 했기 때문이다. 상금을 나누지 않고 다 가져갈 것 같은 사람을 묻자, 한 참가자는 솔직히 미첼이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애슐리는 감정에 따라 고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에 나선 한 참가자는 애슐리가 자기 성격을 알기 때문에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가게 되면 25만 달러는 다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첫 탈락: 제이크
5일 차 탈락식에서 애슐리는 모두 좋아하고 다 남기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을 굳이 한 명 꼽자면 제이크라고 말했다. 제이크는 이 말에 환호했다가, 탈락할 수 있다는 뜻이라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결국 애슐리는 제이크의 하트를 부쉈다. "보고 싶을 거야"라는 인사에는 "진심은 아니고"라는 말이 붙었다. 남은 사람은 다섯 명이었다.
미니 게임과 흔들리는 관계
다음 탈락을 앞두고 애슐리는 남자들에게 달리기 시합과 야생에서 불 피우기를 시켰다. 누구를 보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서 미니 게임이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멋있는 사람들이 땀 흘리는 걸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었다고 인정했다. 달리기에서는 게리가 두각을 보였고, 불은 미첼이 먼저 피웠다. 애슐리는 미첼이 끝까지 남아 자신을 챙겨줘야겠다고 농담했다.
8일 차에는 첫 마찰이 생겼다. 요리는 원래 여자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왔다. 대니는 무슨 말을 하든 "애슐리 공주" 눈에는 안 차는 게 문제라고 쏘아붙였다. 애슐리가 싸우자는 거냐고 되묻자 대니는 무슨 말을 해도 짜증 낼 거라고 받아쳤다.
같은 날 미첼과 애슐리는 깊은 대화를 나눴다. 미첼은 자신이 진실한 사람이라고 했고, 애슐리는 눈물을 보였다. 다른 참가자들 눈에 두 사람은 사귀는 것 같기도 하고 연기 같기도 했다. 애슐리 자신도 확신하지 못했다. 미첼도 애슐리가 자신에게 약하다는 걸 안다고 했다. 애슐리는 미첼을 믿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집에 돌아가면 몇 주씩 연락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이라는 이유였다. 섬에 오래 있을수록 현실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챌린지 아일랜드: 게리의 독주
9일 차, 지미는 다음 날 탈락 결정에 도움이 될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두를 배에 태워 '챌린지 아일랜드'로 데려갔다. 이번 상품은 애슐리와 보내는 24시간이었다. 침대와 마사지, 코스 요리가 제공되고, 나머지 참가자는 다음 날 탈락 발표 때까지 애슐리와 대화조차 할 수 없었다. 과제는 모래에서 열쇠를 파내 망치를 꺼내고, 돌을 부순 뒤, 통을 경사 위까지 밀어 올리는 것이었다.
게리가 가장 먼저 열쇠를 찾았고, 한 번도 막히지 않고 웃으면서 과제를 끝냈다. 로건이 뒤를 바짝 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했다. 데릭과 미첼은 한참 동안 모래만 팠다. 제작진은 열쇠가 묻힌 곳을 정확히 표시해 두었다고 밝혔다. 게리는 애슐리와 호화로운 밤을 보냈다. 이때 두 사람은 애슐리가 '그랜트'을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사이이며, 관계가 흐지부지 끝났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게리는 바쁘게 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며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캠프에 남은 사람들은 다음 탈락자가 대니나 로건, 혹은 자신일 거라며 불안해했다.
두 번째 탈락: 예상을 깬 미첼
10일 차, 애슐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첼의 하트를 부쉈다. 애슐리는 여기 오려고 자기 일을 미뤄둔 사람도 있을 텐데 고맙다고 한 뒤, 미첼에게 이제 "일하러 가야겠다"고 말했다. 미첼은 떠나면서 자기 대신 별을 세고 별자리를 찾아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겼다.
탈락 후 애슐리는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여기서 그런 감정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슐리는 자신에게 중요한 기준이 누가 상금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냐는 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첼이 상금을 독차지할 것 같다는 평이 나왔던 것과 맞닿는 대목이다.
대니의 위기와 솔직한 대화
미첼이 떠나자 남은 남자들은 뭔가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느꼈다. 그들은 오두막에서 침실까지 이어지는 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작업에 너무 몰입해 정작 애슐리를 잊어버렸다. 애슐리는 자신이 이 섬의 공주인데 이제는 지루하다며, 다 보내버리고 싶다고 했다. 다음 작전은 해산물 만찬이었다. 12일 차에 로건이 해산물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애슐리가 "설마 이게 다야?"라고 묻자 대니는 폭발했다. 애슐리는 맨날 불평만 하고 어떤 상황이든 다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 같다며, 자신은 기쁘게 해주려고 한 건데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대니는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는 걸 알았다. "이제 지미 내레이션 나온다, '대니는 이제 집으로 갑니다'"라며 자조했다. 그런데도 해리 포터를 좋아한다는 애슐리에게 딱히 재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방금 발언으로 탈락이 확정됐다고 농담했다. 결국 애슐리는 대니를 따로 불러 두 사람이 왜 맞지 않았는지 설명했다. 자신이 위급한 일로 도움을 청하면 데릭이나 게리는 다 제쳐두고 와줄 것 같지만 대니는 아닐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애슐리에게 대니는 예전에 그러지 못한 걸 사과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터뷰에서는 끝까지 남기 위해 죽어라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다 상금을 다 가져가고 싶어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하트 퍼즐 릴레이와 면제권
15일 차, 지미는 대니에게 딱 필요한 기회를 가져왔다. 바다 멀리 헤엄쳐 가서 퍼즐 조각 주머니를 가져와 부서진 '애슐리의 하트'를 완성하는 릴레이였다. 네 명 중 가장 먼저 하트를 완성해 받침대에 올린 사람은 탈락 면제권을 받고, 애슐리도 그 사람을 탈락시킬 수 없었다. 대니는 목숨이 걸린 사람처럼 출발했다. 영상은 애슐리를 설득하려면 대니에게 5일이 더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로건이 첫 조각을 가장 먼저 가져왔고, 모든 조각을 처음으로 모은 사람도 로건이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수영에 완전히 지쳐버렸다. 퍼즐 자체는 쉬웠지만 수영 때문에 모두 나가떨어졌다는 평이 나왔다. 다른 사람들이 물에서 쉬는 동안 대니는 쉬면서 퍼즐을 맞췄다. 진행자는 대니가 머리를 가장 잘 쓰고 있다고 봤고, 게리도 곧 따라 했다. 데릭은 자기 색인 주황색이 아닌 주머니를 가져오는 실수를 했다. 결국 대니가 하트를 먼저 완성해 우승했다. 애슐리는 대니가 우승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었고, 면제권에 대해 자신은 싫지만 대니는 좋아한다고 말했다.
면제된 대니를 뺀 세 명 중 한 명이 떠나야 했고, 애슐리는 로건을 탈락시켰다. 로건이 떠난 뒤 캠프 분위기는 바닥을 쳤다. 애슐리는 로건이 보고 싶고 괜히 잘못 고른 것 같다고 했다.
무너진 캠프, 그리고 대니의 반전
대니는 여전히 말실수를 했다. "여자들 뇌는 마인크래프트보다 더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자 애슐리는 당분간 대니와 거리를 두고 싶다고 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애슐리가 대니와 25일 차까지 버티지 못할 거라며, 무례한 태도가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17일 차쯤 애슐리는 모두를 밀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들은 애슐리가 버텨줘야 자신들에게도 25만 달러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한 참가자는 그 돈이 이미 자기 것 같다고까지 말했다.
여기서 전략이 갈렸다. 데릭과 게리는 애슐리가 원하는 대로 거리를 지켜줬다. 반면 대니는 애슐리가 혼자 있는 지금이 기분을 풀어주고 마음을 돌릴 기회라고 봤다. 우울해하는 애슐리에게 '미니 로건' 인형을 만들어 보여주며 위로했다. 대니는 오늘 큰 진전이 있었고 애슐리의 마음도 많이 풀린 것 같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애슐리의 기분이 풀리자 캠프도 활기를 되찾았다. 애슐리는 요가를 이끌며 "날 향한 사랑과 충성심을 들이마시고, 구질구질한 거짓말은 내보내라"고 농담했고, 대니와 있으면 "뇌를 빼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또 웃기다"고 했다.
18일 차 애슐리는 차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대니는 계속 웃겨주는데 게리와 데릭은 자기들끼리 따로 노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데릭은 한발 물러서서 상황을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애슐리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애슐리는 점점 헷갈려했다. 대니는 이 흐름을 이렇게 분석했다. 자신이 애슐리를 계속 웃겨주니 나머지 사람들은 애슐리 곁에 있으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고, 애슐리는 그들이 자신과 있고 싶기는 한지, 친구가 맞는지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애슐리는 대니를 '개그맨 담당'으로 남길지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했다. 19일 차에 데릭은 25만 달러는커녕 1달러도 맡기기 싫은 사람이 딱 한 명 있는데 그게 대니라고 말했다.
발판 버티기와 비밀의 5만 달러
20일 차 게임에는 애슐리도 직접 참가했다. 물 위에 떠 있는 발판에서 마지막까지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전체 우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결정권을 갖는 방식이었다. 데릭은 35초 만에 떨어졌다. 나머지는 진행자의 예상보다 훨씬 오래 버텨 한 시간을 넘겼다. 90분이 지나자 제작진은 참가자들의 동의를 얻어 배로 파도를 일으켰다. 대니가 떨어질 뻔한 끝에 게리가 먼저 빠졌고, 이어 애슐리가 물에 빠지면서 대니가 또 우승했다.
대니 혼자 남은 자리에서 지미가 결정권의 정체를 공개했다. 5만 달러를 혼자 갖고 비밀로 해도 되고, 최종 상금에 합쳐도 된다는 것이었다. 상금에 합치면 애슐리의 신뢰를 얻어 섬에 남을 수도 있겠지만, 상금만 올려놓고 탈락할 위험도 여전히 있었다. 대니는 망설임 없이 "제가 가질게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알면 탈락의 이유가 될 것 같아 이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
탈락식에서 애슐리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고 묻자, 대니는 자신의 선택이 누가 남느냐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으니 혼자만 알고 있겠다고 했다. 다음 탈락에서도 살아남으면 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 탈락: 게리
애슐리는 먼저 대니를 남겼다. 짜증 날 때도 많지만 이곳에서 자신을 가장 많이 웃게 해줬고, 함께 있으면 시간이 가장 빨리 갔으며, 게임까지 계속 이기고 있다는 이유였다. 애슐리는 "내 욕심으로" 대니를 남긴다고 했다. 남은 것은 데릭과 게리였다. 애슐리는 데릭의 게임 성적이 처참했고 게리는 게임을 잘하며 내내 흔들림 없이 버텼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자신의 기준은 누구를 믿을 수 있느냐이고, 그 점에서 데릭에게 믿음이 더 간다며 게리를 탈락시켰다. 게리는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었다며 모두를 존경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 5일: 웃음 전략과 물러서기 전략
마지막 탈락까지 5일이 남자 모든 관심은 25만 달러로 쏠렸다. 대니는 결국 이기는 방법은 애슐리를 최대한 웃게 만드는 것이라고 봤고, 영상은 그 전략이 이번에도 잘 먹히고 있었다고 전했다. 애슐리도 대니가 개념은 없지만 웃기다고 했다. 데릭은 밀리는 듯 보였지만 나름의 전략이 있었다. 애슐리와 대니가 대화할 때는 그냥 내버려둔다는 것이다. 대니는 말하다가 혼자 사고를 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이득이라는 계산이었다. 실제로 22일 차에 애슐리는 대니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려고 하면 꼭 바보 같은 소리를 한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또 싸웠다.
23일 차 데릭은 이곳에 오려고 퇴사했으며, 생각보다 훨씬 25만 달러가 절실하다고 털어놓았다. 데릭은 낮에는 계속 말을 걸고 밤에는 분위기를 잡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전략을 쓰겠다고 했다. 애슐리의 통장에 12만 5천 달러가 입금되는 장면을 연기해 보이기도 했다. 대니는 어떻게든 돈을 손에 넣겠다는 상태였다. 스스로 우승을 위해서라면 "가스라이팅이라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니는 전에 공격적으로 굴었던 것을 사과하며, 가능성이 보여서 더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영상이 "동정심까지 이용하려 했다"고 표현한 장면에서는 어머니가 치매 초기인 것 같다며 해드리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영상은 이 감정 호소가 놀랍게도 애슐리에게 통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고, 24일 차에 애슐리는 대니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데릭은 두 사람의 분위기가 좋고 자신은 아니라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데릭에게는 마지막 카드가 있었다. 애슐리가 빈손으로 나가면 자신이 속이 뒤집힐 것 같다며, 애슐리는 어떻게든 최소 10만 달러는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애슐리는 생각할 게 너무 많다고 했다. 데릭은 게임을 잘하지는 않지만 늘 좋은 친구이고 의리가 있다고 평했다. 대니에 대해서는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이기적이지만 너무 웃기고 좋다고 했다. 다만 이는 "지금은 일단 그렇다"며, 지미가 오면 또 모른다고 덧붙였다.
보물 지도와 30만 달러
마지막 탈락 직전 지미는 해변 어딘가에 묻힌 5만 달러의 위치가 표시된 보물 지도를 건넸다. 한 시간 안에 찾으면 최종 상금에 추가된다. 영화 '양 탐정단(The Sheep Detectives)'에서 착안했다는 이 보물찾기에서 참가자들은 힘을 합쳐 양 표식을 따라갔고, 5만 달러를 찾아냈다. 이로써 최종 상금은 30만 달러가 됐다.
25일 차: 최종 선택
두 사람이 마지막 발언을 했다. 데릭은 친구로 함께한 것만으로 좋았고, 25일 동안 애슐리의 다정한 모습이 드러나는 걸 보는 게 감동이었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낀다고 말했다. 대니는 함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은 것과 어떤 관계로 섬을 떠나게 되는지가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누구를 고르든 애슐리는 상금의 반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제대로 선택하면 돈을 더 벌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지미가 더 설명하라고 권했지만 대니는 거기까지만 하겠다고 했다.
애슐리는 대니에게 살면서 대니만큼 자신을 웃긴 사람도, 대니만큼 짜증 나게 한 사람도 없었다며 그래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데릭에게는 4년 전 데릭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고, 데릭은 늘 자기 편이었으며 자신을 지켜줬다고 했다. 결국 이것은 존중과 신뢰의 문제라며, 애슐리는 대니에게 "널 믿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대니의 하트를 부쉈다. 대니는 왠지 이럴 것 같았다며 선택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약속대로 대니는 비밀을 털어놓았다. 20일 차에 5만 달러를 상금에 더하지 않고 자신이 가져갔다는 것이다. 애슐리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다행이라며 고맙다고 했다. 대니도 25일 동안 고생하며 버텼으니 뭐라도 가지고 나가야 한다는 이유였다. 대니는 결국 데릭이 우승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고, 속상한 건 전혀 없다며 만족을 표했다.
마지막 반전: 이번엔 애슐리의 하트
지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애슐리를 하트 뒤에 세웠다. 이제 부서질 차례는 애슐리의 하트였다. 데릭에게 5일이 주어졌고, 그사이 언제든 애슐리의 하트를 부수면 30만 달러를 혼자 갖는다. 부수지 않으면 두 사람이 15만 달러씩 받는다. 애슐리는 데릭이 자기 하트를 부수고 돈을 다 가져갈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데릭은 하트를 부수면 가족에게 30만 달러를 가져갈 수 있는데, 15만 달러를 포기하면 가족들이 용서하고 이해해 줄지 고민된다고 털어놓았다.
26일 차 아침, 긴 밤을 보낸 데릭 앞에 선택지가 놓였다. 망치를 불 속에 던지고 상금을 나눌 것인가, 거의 한 달을 함께 지낸 애슐리의 하트를 부수고 두 배를 가져갈 것인가. 데릭이 망치를 들고 다가오자 애슐리는 장난이라도 그렇게 가까이 올 필요는 없다고 했다. 지미는 통장에 이 숫자가 찍히는 걸 보고 싶지 않으냐고 부추겼다. 하트 하나 부수고 30만 달러를 얻을 기회가 또 언제 오겠느냐, 가족도 그러길 바랄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데릭은 진심으로 애슐리를 아낀다는 것만은 알아달라며 뜸을 들이다가 결국 "하트를 안 부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5만 달러씩 받게 됐다. 지미는 애슐리가 빈손으로 떠나지 않아 다행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애슐리가 처음부터 내세운 기준, 즉 상금을 나눠 줄 사람을 믿는다는 판단은 마지막 선택에서 들어맞았다. 동시에 애슐리가 믿지 못해 탈락시킨 대니도 몰래 챙긴 5만 달러를 들고 섬을 떠났다.
안대를 벗어주세요! 애슐리. 여기 당신의 전 남친 여섯 명이 와있습니다. 여기 있는 전 남친 중에 애슐리의 마음을 다시 얻는 한 명이 상금 25만 달러를 차지하게 됩니다.
혹시 해줄 말 있어요? 할 말 없어요. 그럼 캠프로 가볼까요?
생일 파티 초대했는데 안 와서 서운하더라. 나 바빴어. 다른 사람 생일 파티엔 갔나요? 우리 파티에는 왔죠.
참가자들은 이제부터 열대의 섬에서 지내게 됩니다. 필요한 건 이미 다 준비되어 있는 곳이죠. 우리 여기서 평생 살아도 되겠는데.
이 게임은 버티기 싸움이 아닙니다. 애슐리 마음을 되찾고 끝까지 남으면 돼요. 5일마다 한 명씩 애슐리가 여러분을 탈락시킬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아주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되죠. 상금을 애슐리와 나눌지 혼자 독차지할지 결정합니다. 이게 다예요, 즐기세요!
앞으로 30일 동안 여기서 애슐리는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될 거예요. 해먹을 만들어 주려고요. 제일 먼저 점수 따야죠.
여기 그늘에 좀 앉아야겠다. 이 전 남친들이 다 해줄 거예요.
전 애슐리예요.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 살아요. 재밌는 기회가 될 거 같아서 여기 오게 됐어요. 이 관계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서 즐겁게 지내고 싶어요.
이거 받아, 공주님, 여왕님.
여기 온 남자들이랑 관계가 조금씩 달라요. 미첼이랑은 좀 썸 같은 느낌이 있고요.
여기 와서 좋아? 이거 키스해 달라는 눈빛이야? 아니, 아냐. 알았어.
가볍게 플러팅하는 남자들도 있고 사실 진짜 그냥 친구 같은 애들도 있어요. 누굴 보내야 할지는 대충 감이 오는데 일단 두고 봐야죠.
이 실험의 핵심은 생존이 아닙니다. 애슐리의 마음을 얻고 믿을 만한 사람이란 걸 보여줘야죠.
제가 원래 사람을 못 믿고 막 그런 건 아닌데요. 제 신뢰는 얻어야 할 거예요.
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계획입니다. 상금도 믿고 나눌 수 있을 만큼 좋은 친구란 걸 보여주는 거죠. 나눌지는 모르겠지만.
2일 차.
게리. 우리는 좋은 친구 사이긴 하지만 여기선 이겨야죠. 이건 비즈니스거든요.
다들 애슐리 마음을 얻으려고 하다 보니 애슐리에게 잘 보이려고 별짓을 다 했습니다.
대니 되게 열심히 한다. 계속 둘러보게 되는 거 있지. 실감이 안 나.
몇몇은 애슐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애슐리, 해변에서 나 요가 좀 가르쳐 줘. 그래.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지 머릿속에 찬찬히 그려봐.
밀당을 하는 남자들도 있었죠.
그래서 나 사랑하긴 해? 너무 늙었잖아. 제이크, 죽을래?
썩 좋은 전략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여러분, 첫째 날 어땠어요? 좋았어요. 괜찮아요, 나쁘지 않아요. 5일 차가 되면 탈락자는 어떻게 정할 거예요? 진짜 어렵겠네요. 확정된 건 없어요. 그럼 아직 탈락 후보는 없네요? 그렇죠.
근데 미첼을 좋아하는 건 좀 티 나던데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티가 나네요. 변수가 너무 많잖아요. 맞아요, 많아요. 다행히 아직 29일이나 남았습니다.
오늘은 3일 차예요. 아직도 이게 현실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적응 덜 됐나 봐요. 슬슬 실감이 나겠죠. 그래도 여기 있는 건 재밌어요.
전 남친들도 그런 분위기를 이어 가려고 했습니다. 애슐리를 공주처럼 대해줘야 오래 살아남을 테니까요.
애슐리한테 시원한 물 갖다줘야지. 이런 사소한 게 나중에 중요하거든.
애슐리한테는 아무 일 없을 거예요. 곰이라도 나오면 제가 지켜줘야죠.
여기서 화장하고 그러는 거야? 안 해도 돼, 피부 좋잖아. 대니, 고마워.
대니랑 미첼이 거의 캠프의 왕 같은데요. 좀 멋진데. 이 아래 진짜 시원하다. 대니 최고야.
애슐리, 이 소라 껍데기 줄게. 나 계속 기억하라고. 고마워, 이거 진짜 예쁘다.
애슐리한테 작은 귀걸이 하나 만들어 주려고요. 이런 게 있어야 제가 여기 남아서 우승할 확률도 좀 올라가지 않을까요?
내가 자연산 귀걸이 하나 만들었어. 대니, 이거 진짜 예쁘다. 너흰 끝났어. 뭐야, 이거 진짜 너무 좋은데.
이제 애슐리가 첫 탈락자를 정해야 하는데요. 지금으로선 누굴 고를지 전혀 짐작이 안 갑니다.
탈락이 코앞이네요. 오늘은 제대로 대화를 좀 해봐야 할 거 같아요. 후보를 좀 추린 다음에 누굴 보내야 할지…
너한테 끝까지 같이 갈 사람 한 명 뽑으라 하면 누구 뽑을 거야? 나는 너 뽑지. 내가 말할걸.
애슐리도 진지해지는 거 같아요. 이제 슬슬 실감이 나는 거죠. 이 중에 누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해야 하잖아요.
여기서 상금 안 나누고 다 가져갈 사람 있을 거 같아? 솔직히 미첼은 상금 다 가져갈 거 같긴 해.
4일 차.
여기서 누굴 고를 때 내 감정을 따라 선택하진 않으려고.
애슐리는 절 못 믿어요. 제 성격을 아니까. 솔직히 전 별로 신경 안 씁니다. 되는대로 가는 거죠. 잘 맞으면 맞는 거고 아니면 말고. 그래도 괜찮아요. 그래도 상금은 타고 싶어요. 25만 달러 다 타야죠. 솔직히 끝까지 가게 되면 돈은 다 가져가야죠. 어쩔 수 없잖아요.
잘 자. 그래, 사랑해. 네 사랑은 나 아니었어?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맞아, 너무 늙었잖아.
4일 차 끝났어요. 저 이제 결정한 것 같아요. 자, 다음 단계로 가볼까요?
5일 차.
애슐리, 여기 망치 뒤로 가주시고요. 남성분들은 하트 뒤에 서주세요. 5일에 한 번씩 애슐리는 여러분 중 한 명의 하트를 부수고 빈손으로 집에 보낼 겁니다. 하지만 여기 마지막까지 남는 분께는 선택권이 생기죠. 상금을 혼자 다 가져갈 것이냐, 애슐리와 나눌 것이냐.
마음이 어때요? 전 다들 좋아요. 재밌고 다 남기고 싶은데. 미첼한테 마음이 좀 더 가는 거 같던데. 플러팅이 좀 있는데 나머지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또 반대로 느낀 게 있는데 제이크는 좀… 별론가 봐요? 믿음이 안 가는 사람을 굳이 하나 뽑으라고 하면 제이크일 거 같아요. 예! 박수 치면 안 되죠. 탈락할 수도 있다는 뜻인데. 맞다, 죄송해요.
애슐리, 망치를 들어주실래요? 어떡해, 진짜 떨리네. 나 몸치라 이런 거 못하는데. 제이크 때릴지도.
여러분, 즐거웠습니다. 제이크, 잘 가, 보고 싶을 거야. 진심은 아니고.
다섯 명 남았어요. 결과 예상했어? 아니. 완전 뻔했는데. 진짜로? 이제 5일 뒤에 여기서 한 명 더 탈락하는 거 알지? 그래. 그래, 지미가 말했어. 25만 달러에 더 가까워지는 거지.
애슐리는 다음 탈락자를 정하는 데 참고하도록 남자들끼리 경쟁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너희 달리기 시킬 거야. 2등 누가 할래? 다들 출발선 뒤에. 준비하시고, 출발!
6일 차.
쩐다, 게리 날아가네.
사실 다음에 누굴 집에 보내야 할지 진짜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런 미니 게임을 해보면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멋있는 애들이 땀 흘리는 거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고. 모르겠어요.
그럼 다음 미션을 말해줄게. 야생에서 불 피우기야. 준비, 시작!
7일 차.
어떻게 불 피울 계획이야, 로건? 말할 시간이 없다네요.
나 불 피웠어. 미첼은 섬에 남아야겠다. 끝까지 나 챙겨줘야겠네.
우리 장기자랑해 볼까? 주목.
8일 차.
오트밀 먹을래? 괜찮아. 새 거 갖다주려 했는데. 난 이따… 괜찮아. 나 오트밀 먹을래, 미첼, 고마워.
원래 요리는 여자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나 청소하잖아.
받아. 고마워. 이거 진짜 맛있다. 피넛버터 있으면 딱인데.
너 분위기 깨는 거 대박이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뭘 하든 애슐리 공주 눈에는 안 차지? 그게 문제네. 지금 혹시 나랑 싸우자는 거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넌 짜증 낼 거잖아. 뭐? 이유는 모르겠는데 분위기가 왜 좀 이상한 거 같지?
미첼이랑 애슐리는 어떻게 보면 둘이 사귀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연기 같기도 하고.
지금 마음이 어때? 무슨 생각 해? 내 스타일 알잖아. 어떤 사람인지도 알고. 난 진실한 사람이야. 나 왜 이렇게 눈물 나냐. 울어? 조금. 여기 있어줘서 고마워. 이리 와. 터놓으니 좋네.
미첼도 내가 자기한테 약한 거 알아요. 미첼을 믿고 싶긴 한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잘 모르겠어요. 집에 가고 나면 몇 주씩 연락 안 할 수도 있고 지금 미첼의 마음이 중요할 거 같아요.
이 섬에 오래 있을수록 점점 느끼는 게 현실 감각이 사라지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 9일 차라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내일이 10일 차잖아요. 이 이벤트가 애슐리 결정에 도움이 될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게임인가? 준비됐어요. 배에 타볼까요? 우리 배 탄다!
뭐야, 여기는 어디야? 챌린지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 거대한 장비들 보이시죠? 네. 지금부터 게임을 하게 될 건데요. 상품은 애슐리와의 특별한 밤입니다. 여기 혜택도 있어요. 이번 게임 승자는 애슐리와 여기서 24시간을 보냅니다. 침대도 있고 마사지도 받고 코스 요리도 제공됩니다. 나머지는 내일 탈락 발표 때까지 애슐리와 대화도 못 합니다.
망했다. 나빴네. 긴장되는데. 무슨 게임인지 알려주세요.
남자들 중에 가장 먼저 모래에서 열쇠를 파내고 망치를 꺼낸 다음 돌을 부수고 통을 경사 위까지 밀어 올리는 사람이 애슐리와 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무래도 다음 발표에서 탈락할 확률이 조금 줄어들겠죠?
가자! 아자! 가보자고! 레츠 고. 다들 힘내, 파이팅! 3, 2, 1. 출발!
깊은데요, 얼른 파세요! 빨리! 찾았다. 게리가 먼저 모래에서 열쇠를 파냈습니다. 진심인데요? 그런데 로건도 바짝 따라옵니다. 망치를 풀고요.
솔직히 열쇠 찾는 건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전혀 아니네요. 이러면 안 되는데.
게리가 나머지를 다 압도하네요. 게리는 게임에서 한 번도 막히지 않고 술술 풀어 나갑니다. 너무 쉬운 거 아냐? 됐네?
이거다, 이거 아니잖아? 뭐야!
이거다, 이거 아니잖아? 뭐야! 아무도 게리 근처에도 못 오네요. 계속 웃으면서 게임하고 있어요.
데릭이랑 미첼은 언제까지 모래를 파는 걸까요? 이게 맞는 거야? 참 이상하죠? 참고로 저희는 열쇠가 묻힌 곳을 정확히 표시해 뒀습니다. 이거 보고 있기가 너무 짠하다.
로건이 따라갑니다. 거의 다 왔어요! 조금만 더. 끝까지요. 게리 승리! 로건, 이제 그만해도 돼요.
축하합니다.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이제 가실까요? 좋죠. 그리고 여러분은 배로 돌아가세요.
우리 피스터블 좀 챙겨와. 저게 제일 중요한가 봐요. 잘 가요. 안녕.
나 여기랑 좀 안 어울리는 거 같아. 며칠 동안 고생만 하다 오니까 적응 안 되네.
내가 그랜트 만나기 전에 사귀었었지? 맞아. 생각해 보면 우리 사이는 그냥 흐지부지됐던 것 같아. 난 다른 사람 만나기 시작했고. 바쁘게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난 딱히 기분 나쁘거나 그렇지는 않았어.
끝내주네.
게리와 애슐리가 함께 럭셔리한 밤을 보내는 동안 캠프에 남은 남자들은 내일 애슐리가 누구를 탈락시킬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탈락 전날에 이러고 있다니 진짜 엄청 분위기 다운된다. 넌 괜찮아. 아마 대니나 로건, 아니면 나겠지. 솔직히 나는 내일 떨어질 확률이 반반일 것 같아. 진짜 우리 중 하나일 듯.
무슨 생각 해? 오늘 나 탈락할 거 같아.
10일 차. 고맙습니다. 벌써 챌린지 10일 차네. 오늘 탈락자 발표 날이야. 질질 끌지 말고 빨리해야지.
이제 탈락자를 정할 시간이네. 가보자. 미쳐. 잘 갔다 왔어? 어서 와. 고맙다, 고마워.
게리, 애슐리, 어젯밤 어땠어요? 좋았어요. 식사도 맛있고 마사지도 좋고 편히 쉬었죠. 나 보고 싶었어? 당연하지. 엄청. 그래, 보고 싶었어.
이미 결정을 내리셨나요? 그런 거 같아요. 나야, 나 갈 거 같아.
다들 여기까지 와준 거 정말 고마워. 근데 룰 때문에 한 명씩 제거할 수밖에 없네. 제거라니 너무 살벌하잖아. 맞아.
애슐리, 준비되셨나요? 탈락자를 선택해 주세요. 망치를 들고 탈락자의 하트를 부수세요.
아까 말했지만 여기까지 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여기 오려고 자기 일 다 미뤄둔 사람도 있을 텐데. 나는 정말 정말 아쉽지만 이제 너는… 일하러 가야겠다.
변화구네.
미첼, 혹시 조언할 거 있어요? 나 대신 별 좀 세줘라. 그래, 걱정 마. 별끼리 이어보고 별자리 찾아봐. 무슨 암호 같은 건가? 보고 싶을 거야. 대학생들 암호 같네. 보고 싶다고 울지 마. 괜찮을 거야.
캠프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살았어요. 네. 감사합니다. 일단은요. 일단은요. 일상 복귀네요.
10일 동안 어마어마했다. 진짜 이런 경험을 다 해보네. 나 좀 앉아야겠다. 그래, 나도 지금 말이 안 나와. 복잡한 감정이 막 드는데 너는 어때?
나는 여기서 그런 감정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어. 머리 잘 썼네. 그래야지.
저한테 중요한 건 누가 상금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냐는 거예요.
참가자들이 25만 달러를 가지고 경쟁하는 동안 여러분한테도 돈을 드리고 싶습니다. 곧 미스터비스트 채널이 구독자 5억 명에 도달하는데요.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거든요. 오랫동안 응원해 주셔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기념으로 구독자를 랜덤으로 뽑아 천 달러씩 드리려고 하는데요. 앞으로 30일 동안 매일 구독자를 뽑아 상금을 드릴 계획입니다. 이 기회 놓치지 않게 구독하세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첼이 탈락하자 남자들은 애슐리의 마음을 얻으려면 뭔가를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길을 만들려고 계획 중이에요. 저희가 만든 오두막부터 침실까지요. 애슐리가 이거 보면 진짜 좋아하겠다. 그런데 거기에 좀 과몰입한 거 같네요. 와, 이거 대박 나겠다.
11일 차. 지금 잊어버린 거 같은데… 하나, 둘, 셋, 내려. 나 여기 있거든? 좋아. 다음부터는 생각 좀 하고… 같이 도와줄래? 아니. 그래.
지금 여기 보면 굳이 틀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 지금 본질을 잊어버린 것 같아요. 저도 잊어버리고요. 제가 이 섬의 공주인데 이제는 그냥 지루하네요. 그냥 다 보내버리고 싶어요. 남자들이란.
애슐리 어디 있어? 편안하게 해주는 작전은 실패. 이번엔 해산물 만찬으로 공략합니다.
12일 차. 로건, 그거야, 좋아. 로건, 됐다! 이거야, 로건!
애슐리, 이거 진짜 맛있을 거 같아. 근데 설마 이게 다야?
애슐리, 넌 맨날 불평만 하는 거 같아. 아니, 진짜 진심으로. 내가 틀렸으면 말해줘. 솔직히 어떤 상황이든 너는 다 마음에 안 들고 그냥 다 싫어하는 거 같아. 난 너 기쁘라고 하는 건데 맘이 안 좋잖아.
미안.
이제 지미 나레이션 나온다. '대니는 이제 집으로 갑니다.' '15일 차.'
13일 차. 엄밀히 말하면 대니한텐 아직 며칠 더 남아 있죠. 상황을 지금보다 얼마든지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 '해리 포터' 좋아해. 난 몇 편만 봤어. 책도 다 읽었어. 난 딱히 재밌는지 모르겠더라.
얘들아, 잘 있어. 방금 발언으로 나 탈락 확정됐다. 보고 싶을 거야. 무슨 뜻이야? 내가 15일 차에 여기서 탈락할 거 같아서.
그냥 좀 편하게 해. 신뢰는 쌓는 데 오래 걸리고 그 신뢰가 무너지는 건 원래 한순간이잖아, 알지? 맞아. 너희 말이 맞아, 두고 봐야지.
결국 애슐리가 대니를 따로 불러 앉혀놓고 둘이 왜 안 맞았는지 설명을 해줘야 했습니다.
네가 날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지 잘 모르겠어. 내가 위급한 일이 생겨서 연락하면, 도움이 필요할 때 데릭이나 게리 같은 사람들은 다 제쳐두고 와줄 거 같거든? 근데 넌 솔직히 아닐 거 같아.
그래도 이건 알아줘. 난 친구로 지내고 싶어. 내 기준에서 너는 계속 내 친구일 거야.
그래서 더 노력해 볼게. 예전에 그렇게 못 한 건 미안해. 감정이 좀 벅차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 건 제가 앞으로 끝까지 남기 위해 죽어라 할 거란 거죠. 그러다 답이 보이거나 상금을 다 가져가고 싶어질 수도 있죠. 모르는 거예요.
다른 건 모르겠고.
14일 차. 뭔가 기회가 생겨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남을 수 있으면 좋겠다.
15일 차. 대니는 미처 몰랐지만 제가 딱 그럴 만한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오늘 게임은 진짜 재밌을 거예요. 전 구경만 하는 거죠? 그럼요, 완전 구경만 하죠. 좋아요. 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좋아요. 좋습니다, 그럼 갈까요?
무려 25만 달러가 걸려 있는 만큼 애슐리를 향한 여러분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줄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오늘 집에 가느냐 마느냐는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에 여러분이 할 게임은 릴레이 퍼즐입니다. 부서진 애슐리의 하트 퍼즐을 다시 맞추는 게임입니다. 저 멀리 바다까지 헤엄쳐 가서 퍼즐 조각을 가져와야 하는데요. 네 사람 중 가장 먼저 돌아와 애슐리의 하트를 완성하는 사람이 탈락 면제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애슐리도 탈락시킬 수 없어요. 해볼까요?
이게 애슐리의 하트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완성해야 해요. 솔직히 못 하면 탈락일걸요. 그렇겠죠. 쟤 이기게 두면 안 돼.
여러분, 준비됐나요? 네! 3, 2, 1.
대니가 이 게임에 목숨 걸린 사람처럼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끝까지 자길 남겨달라고 애슐리를 설득하려면 대니한테는 추가 5일이 절실합니다.
대니가 멀리 나가고 있습니다! 두 명은 제일 먼 걸 골랐고 두 명은 가까운 걸 골랐네요. 어떻게 될까요?
로건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달려요! 달려! 로건이 첫 번째 조각을 가져왔습니다. 데릭도 가져왔네요. 대니, 힘내세요! 지금 탈락하면 안 돼요, 파이팅!
남자 네 명이 첫 조각 주머니를 가져오면서 다들 게임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들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다들 지쳤네요. 네, 완전 퍼졌어요. 이 게임 미쳤다, 장난 아닌데.
잘하고 있어, 로건! 할 수 있어요!
숨을 돌리면서 퍼즐을 맞추는데요. 대니가 제일 머리를 잘 쓰는 거 같아요. 다들 물에서 쉬는데 대니는 쉬면서 퍼즐을 맞추고 있어요. 이건 진짜 예상 못 했네요. 지금 기준으론 대니가 선두입니다.
대니가 우승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짜 모르겠어요.
게리도 대니를 따라서 쉬면서 퍼즐을 맞추네요. 로건은 지금 바다에서 고전하는 중입니다. 둥둥 떠 있는데요. 잠깐, 데릭이 색깔을 잘못 찾아간 거 같아요. 데릭은 주황색 퍼즐 주머니를 가져와야 합니다.
로건이 처음으로 퍼즐을 다 모았습니다. 대니는 세 번째 꾸러미가 아직 없고요. 역전 가능합니다. 네, 그럼요. 대니가 다시 갑니다.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퍼즐 맞추면 이길 수 있어요. 대니, 파이팅! 거의 다 왔어요!
10점 만점으로 얼마나 지쳤어요? 11점. 로건, 잘하고 있어. 그래도 조각이 다 있으니까요.
대니는 거의 퍼즐을 완성했기 때문에… 대니가 선두입니다! 금세 퍼즐을 완성할 거 같은데요. 이 시점에는 먼저 퍼즐을 완성하는 사람이 우승입니다.
지금 초조해서 미치겠네. 해보자, 할 수 있어. 역전할 거 같은데요. 할 수 있어, 됐어, 조금만 더. 레츠 고.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트는 안 만들어 봤어요. 전 부순 적만 있죠. 너무 헷갈리는데.
퍼즐 부분이 제일 어려울 줄 몰랐네요. 근데 다들 녹초가 됐어요. 로건은 너무 힘들면 그냥 낮잠 때려요. 여러분, 한시가 급해요!
이건 여기로 가고… 제발. 데릭이 하트를 안쪽부터 만들고 있어요. 퍼즐 자체는 쉬운데 수영 때문에 다들 나가떨어졌습니다.
거의 다 됐는데요? 대니가 우승할까요? 받침대에 올려야 끝나요. 대니 우승입니다!
대니 우승입니다! 해냈어요! 성공했어요. 매즈, 죽이면 안 돼. 애슐리를 위해서야. 그래, 고마워.
대니 하트에 보호막이 생겼는데 어때요? 애슐리는 싫어하지만 전 좋네요. 망치도 못 부숴요. 과연? 굳이 시험은 하지 마시고요.
애슐리 차례예요. 여기서 혹시 할 말 있나요? 솔직히 지금 아무 생각이 안 나는데, 혹시 한마디하고 싶은 사람? 셋 중 한 명은 오늘 돌아가야 합니다. 잘 결정할 거야. 뭘 택하든 사랑해. 고민이 크겠네.
대니가 면제권을 받아서 본인이 탈락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두 사람 엄청 친하잖아요. 그럴 수 있죠, 충분히요.
대니가 한 행동의 결과지만 어쨌든 5일은 더 남게 됐네. 딱 5일일걸. 너무 어렵다.
애슐리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아마 본인도 지금 모를 거 같은데요.
힘드네. 사랑한다. 나도.
이럴 줄은 몰랐어요. 겨우 15일 차인데, 25일 차에 둘만 남았을 때를 상상해 보세요. 난리 날 거예요.
로건이 떠나고 나서 캠프 분위기는 바닥을 쳤습니다.
로건이 보고 싶어요. 너무 우울해요. 괜히 잘못 고른 거 같기도 하고.
대니는 애슐리한테 잘 보여서 점수를 따는 게 절실했습니다. 그래야 우승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너 은근 내가 남길 바라지? 나 매일 아침 일어나서 네가 있는 걸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꼭 이상한 말을 한마디씩 하더라. 여자들 뇌는 진짜 이해 불가야. '마인크래프트'보다 더 어렵다니까. 왜?
그런데 상황은 더 최악을 향해 가는 것 같습니다.
나 지금은 대니랑 같이 있기 싫거든. 잠깐 어디 가든지 해서 거리를 좀 둬야 할 것 같아. 넌 이 캠프의 심장이잖아. 우린 네가 필요해. 원하는 만큼 있어도 되지만 빨리 와줘.
솔직히 애슐리가 여기서 대니랑 25일까지 버틸 수 있을 거 같진 않아. 대니 목을 조르겠지. 걔는 그 무례한 태도가 문제야. 맞아. 여자한테 말할 때 무례하지 않게 말할 수 있잖아. 시간 지나면 애슐리도 풀릴 거야. 그래, 오늘은 내버려두자.
17일 차쯤 애슐리는 모두를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애슐리가 버텨줘야 자기들도 25만 달러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는 걸 알았죠.
저는 여기서 뭐라도 챙겨서 나가고 싶어서 그래요. 우리 중 하나가 애슐리랑 25만 달러를 나눌 가능성을 얻게 되는 거예요. 솔직히 저는 저 돈이 이미 제 거 같은데요.
데릭과 게리는 애슐리가 원하는 대로 거리를 유지해줬지만, 대니는 애슐리가 혼자 있는 게 오히려 기분을 풀어주고 다시 마음을 돌릴 기회라고 생각했죠.
애슐리가 다음엔 날 탈락시킬 것 같긴 한데 모르지. 뭐 해? 그냥 우울 모드야. 재밌는 거 보여줄까? 미니 로건 만들었어. 나 너무 슬퍼. 괜찮아, 애슐리, 괜찮아.
오늘 애슐리랑 큰 진전이 있었어요. 우리 관계도 그렇고 마음도 많이 풀린 것 같아요.
애슐리의 기분이 풀리자 캠프의 분위기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요가 하자. 눈을 감고 날 향한 사랑과 충성심을 들이마시고, 구질구질한 거짓말은 몸 밖으로 내보내세요.
대니, 이해한 거 맞지? 내보내는 중이야. 밖으로 내보내는 중. 너랑 있으면 뇌 빼고 있는 거 같은데, 그게 또 웃겨. 그게 내 작전이야.
18일 차. 차이가 너무 커요. 대니는 저를 계속 웃겨주는 와중에 게리랑 데릭은 자기들끼리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하루이틀 정도 혼자 조용히 있었어요. 가끔은 한발 물러서서 상황도 분석하고 전략을 짜야 할 때가 있는 법이죠. 어떻게 마지막까지 남아서 25만 달러를 가져갈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하지만 데릭은 그걸 애슐리한테 설명하지 않았고, 애슐리는 점점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데릭은 뭐 해? 그냥 빙빙 돌기만 하는데. 쟤는 이 섬에 남기는 게 오히려 못 할 짓이야.
이 섬에 있는 모두랑 심리전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애슐리는 일단 제가 계속 웃겨주고 있죠. 나머지 사람들은 제가 애슐리를 계속 웃겨주니까 간접적인 영향을 받죠. 애슐리랑 같이 있으려는 마음이 안 생기는 거예요. 반면 애슐리는 '쟤들은 여기 있고 싶긴 한가?', '나랑 있고 싶기는 해? 우리 친구 맞나?' 이렇게 상황이 흘러가고 있어요.
나 지금 진지하게 고민 중이야. 내 개그맨 담당으로 널 남겨둘지 말지. 솔직히 다른 애들은 노력도 안 하는 거 같은데.
19일 차. 재미없는 사람이 나아, 웃기는 사람이 나아? 너랑 돈을 반반 나눌 사람이 낫겠어? 아니면 다 가져갈까 불안한 사람이 낫겠어? 왠지 데릭은 나 안 좋아하는 거 같네. 솔직히 25만 달러는커녕 1달러도 맡기기 싫은 사람 여기 딱 한 명 있지. 바로 대니야.
내일 여기 또 난리 나겠지? 어떻게 될지 진심으로 기대된다.
내일 생각만 하면 너무 불안해 미치겠어요. 같이 가던 팀을 5일마다 해체하는 기분이랄까.
대니, 내일을 위해 푹 자둬. 너도 잘 자.
20일 차네요. 오늘 게임 준비됐어요? 시작하시죠. 좋아요, 배 탈까요?
보통 다른 게임들은 보자마자 어떻게 하는 건지 딱 보이던데. 발판 네 개가 보이고 큰 발판도 있네요.
애슐리도 이번 게임에 참가합니다. 어때요? 저도 해요. 이거 재밌겠네요.
룰은 간단해요. 저 발판 위에 다들 올라가시고요. 마지막까지 안 떨어지는 사람이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게 이 전체 챌린지 우승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3, 2, 1, 시작! 시작! 애슐리가 엄청나게 침착하네요. 보세요. 다들 꼼짝도 안 하고 있어요. 다들 조용하고 긴장감 미쳤어요.
안 돼! 안 돼! 데릭이 35초 만에 떨어졌습니다. 35초 만에 끝났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제 생각보다도 훨씬 오래 버텼습니다. 여러분, 이제 20분 경과했습니다.
네 종아리 근육 지금 덜덜 떨리는 거 보인다. 말 걸지 마.
벌써 발판 위에서 다들 한 시간 넘게 버티는 중입니다. 90분 동안 발판 위에서 끈질기게 버틴 끝에 참가자들한테 난도를 더 올려서 버틸 수 있는지 확인해볼 시간이 왔습니다.
저희가 배로 돌면서 파도를 만들어도 괜찮겠어요? 괜찮아요? 그럼 엄지 한번 들어보세요. 배 투입하세요! 이제 첫 번째 파도 들어갈 겁니다. 누가 발판에서 떨어질지 한번 지켜보시죠!
대니 거의 떨어질 뻔했어요! 누가 먼저 여기서 떨어지나 볼까요?
게리가 떨어졌습니다! 두 명 남았습니다. 누가 결정권을 가져갈까요? 이거 흔들린다. 대니 위험했어요. 애슐리! 애슐리가 물에 빠졌습니다. 대니가 이겼네요. 대니가 게임에서 또 우승했습니다. 대니에겐 큰 이득이 될 겁니다. 가즈아!
애슐리, 처음 게임에 참여해봤는데요. 직접 해보니까 어때요? 기분 좋은데요? 잘하더라, 대단했어요.
애슐리, 데릭, 게리, 섬으로 돌아가주세요. 대니, 여기 남아서 아까 말한 결정권을 받아주시면 됩니다.
안녕. 이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죠? 방금 이 게임 우승으로 5만 달러를 획득했습니다. 이 5만 달러를 혼자 갖고 비밀로 해도 되고 최종 상금에 합쳐도 됩니다. 그러면 애슐리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애슐리가 계속 섬에 당신을 남겨둘 수도 있겠죠. 하지만 위험도 있습니다. 상금만 올려놓고 애슐리 손에 탈락될 가능성도 여전히 있으니까요. 이 5만 달러를 갖기로 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굳이 말 안 해도 돼요. 중요한 선택이죠.
이거 가지고 할 수 있는 전략이 엄청 많은데요. 맞아요. 애슐리의 마음을 다시 얻는 데 쓰고 싶어요? 아니면 확실한 돈을 받을래요? 제가 가질게요.
대니, 축하합니다. 5만 달러 타셨네요. 레츠 고. 예!
대니는 5만 달러를 차지했고,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탈락의 이유가 될 것 같아 돈을 숨기기로 결정했습니다.
20일 차 탈락 발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이번 게임 우승자는 아주 중요한 선택을 했죠.
대니, 어떤 선택이었는지 말해줄 거야? 내가 어떤 선택을 했든 여기서 누가 더 오래 남고 말고에는 영향이 없을 거 같아. 그래서 이건 그냥 나만 알고 있을게. 혹시 오늘 살아남으면 말해줄 거야? 응, 다음 탈락에도 살아남으면.
애슐리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이런 기회 줘서 고마워. 멘탈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진짜 힘든 게임이었는데, 이 일로 네가 얼마나 강한 사람이었는지 알게 됐어.
지난 탈락 발표 이후로 우리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이젠 내가 뭘 해야 하는지 훨씬 분명해진 것 같아.
처음엔 여섯이었는데 이제 둘만 남겠네요. 애슐리, 시작하세요. 어렵겠네. 너무 싫다. 나한테 바로 오네.
대니, 너는 진짜 짜증 날 때도 많은데, 여기 있는 동안 나를 제일 많이 웃게 해줬고 너랑 있으면 시간도 제일 빨리 갔던 것 같아. 거기다 게임까지 계속 이기고 있잖아. 내 욕심으로 넌 여기에 남길게. 응, 고마워.
이번에는 두 사람 중에 한 명이야. 데릭, 너는 모든 게임의 결과가 처참했고, 게리, 넌 게임을 정말 잘했어. 내내 흔들림 없이 버텨오기도 했고. 근데 지금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누굴 믿을 수 있는지여서. 미안해.
진짜? 게리야? 진짜 완벽하게 잘했어. 그래도 데릭한테 믿음이 더 가네. 괜찮아.
이건 정말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특별한 경험이었고, 여기 있는 사람들 다들 존경한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끝날지 정말 궁금하네. 다들 사랑해. 고마워. 사랑해. 게리, 잘 가.
마지막 탈락까지 이제 5일 남았습니다. 이제 모든 관심은 25만 달러로 향하고 있었죠.
애초에 돈 딸 기회가 있다는 걸 알고 여기 온 거예요. 저게 너무 좋네요.
결국 여기서 이기는 방법은 애슐리를 최대한 웃게 만드는 거예요.
좋아. 대니의 전략은 이번에도 완벽하게 먹히고 있었죠.
대니는 진짜 개념 없거든요? 근데 웃기긴 해요. 이걸로 간지럽힐까?
데릭이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전략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애슐리랑 대니가 얘기하고 있으면 내버려둬요. 대니는 말하다가 혼자 사고 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이득이거든요.
오래 지나지 않아 데릭의 전략은 효과를 보기 시작했죠.
22일 차. 쾅, 여기까지 오면 그냥… 쾅. 글쎄.
쾅, 여기까지 오면 그냥… 쾅. 글쎄. 그냥 몸을 맡기면 돼. 나는 절대 못 할 거 같은데. 한다니까, 인생이 그래.
넌 진짜 웃긴 게 좀 친해져서 같이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려고 하면 꼭 한 번씩 바보 같은 소릴 하더라. 솔직히 네가 뭔가를 잘 가르치는지도 모르겠어.
나 잘 가르쳐. 그래, 알았어. 잘하지 않나? 네. 결국 저렇게 되잖아요. 말을 너무 많이 하니까요.
22일 차를 대니랑 거의 싸움 없이 넘기나 싶었는데 걱정 마세요. 저희 역시나 또 싸웠습니다.
애슐리 나한테 또 빡쳤어.
대니의 실수를 보고 데릭은 더 확실히 자기 식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돈 버는 날이 다가온다. 그건 모르는 거지.
23일 차.
맞아. 여기에 오려고 전 퇴사를 했어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저 25만 달러가 훨씬 절실합니다.
'12만 5천 달러가 애슐리 님 통장에 입금됐습니다.'
전략적으로 낮에는 계속 말 걸고.
'아름답지 않나요? 이 돈의 주인이 애슐리 님이라는군요!' 지금 내 옆에 엄청난 여자가 있네.
그리고 밤에는 계속 분위길 잡으면서 얘길 이어가는 거죠. 그게 통하면 좋겠네요.
미니 캠 하나 줘야겠네. 그러게.
하지만 대니는 어떻게든 돈을 손에 넣겠다는 상태였습니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가스라이팅이라도 좀 해야 할 거 같아요.
잠깐 얘기 좀 할래? 내가 전에 좀 공격적으로 굴었던 거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왔어. 난 너한테 가능성이 보였거든. 될 것 같으니까 더 밀어붙인 거 같아.
심지어 대니는 애슐리의 동정심까지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우리 엄마 치매 초기인 거 같아. 요새 기억도 진짜 못 하고 힘들어하시거든. 엄마한테 해드리고 싶은 게 진짜 많아.
놀랍게도 대니의 감정 호소가 애슐리에게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24일 차.
내 손 잡아줄래? 기분 좋다.
25일 차에 진짜 재밌겠는데요. 솔직히 저한테 상황이 좋진 않아요. 저 둘이 분위기가 좋고 전 아니거든요.
하지만 데릭에겐 애슐리의 마음을 돌릴 만한 마지막 반전 카드가 하나 남아 있었죠.
네가 여기서 빈손으로 나가면 나는 진짜 속 뒤집힐 거 같아. 여기서 너는 어떻게든 최소 10만 달러는 가지고 나가야지.
어렵다,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은 거 같아요. 데릭이 게임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저한테는 늘 좋은 친구고 의리가 있거든요.
저는 대니를 좋아해요, 진짜로.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제일 이기적이긴 한데 너무 웃기고 또 너무 좋아요. 지금은 일단 그래요. 지미가 오면 또 모르죠.
섬에서 몇 주 동안 버틴 게 결국 이 순간을 위해서네요. 이 영상에서 제일 큰 선택이죠. 다시 오니까 기분 어때요?
다리가 막 후들거리네요. 저라도 그럴걸요. 지금 반반 확률로 여기서 빈손으로 나갈 수도 있잖아요. 솔직히 엄청 즐거운 상황은 아니죠.
상금에 5만 달러가 추가되면 혹시 결정이 좀 쉬워질까요? 싫다고는 안 하죠.
데릭, 이리 와봐. 한 명을 탈락시키기 전에 이 보물 지도를 드릴게요. 이 해변 어디에 5만 달러가 묻혀 있는지 표시된 지도예요. 한 시간 안에 찾으면 최종 상금에 추가됩니다. 지금 시작할게요. 한 시간 동안 보물을 찾아보세요.
이번 보물찾기는 신작 영화 '양 탐정단'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양 보이시죠? 네.
얼른 가요! 뭐 하고 있어요? 얼른 가자, 출발, 출발! 영화 얘기는 이따 해드릴게요. 애슐리 마음을 얻을 마지막 기회예요, 여러분!
근데 뭘 찾는 건데? 양. 와, 진짜 빠르네. 여기야? 왼쪽? 여기 같은데. 맞아. 그럼 여긴가? 통로 쪽 같은데. 잠깐.
여기서는 참가자들이 힘을 합쳐 5만 달러를 찾고 있는데요. 영화에서도 양들이 힘을 합쳐서 살인사건을 해결합니다. 웃기고, 이상한데, 감동도 있어요. 솔직히 양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걸 제가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 몰랐네요.
아마 여긴 거 같아. 여기 확실히 좀 수상한데? 방금 뭐 밟은 거예요?
혹시 휴 잭맨 좋아하세요? 네. 당연하죠. 뭐야? 사실 '양 탐정단'에서 휴 잭맨이 살해당하거든요. 그래서 양 떼가 힘을 합쳐서 범인을 찾는 거예요. 와, 갑자기 끌리네요.
여기에 뭐 있는데? 뭔데? 이거다. 얼른 꺼내봐요, 대박.
이번 주말에 재밌는 거 보고 싶으면 영화 보러 가세요.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
가보자고! 5만 달러 찾았네요, 축하합니다! 5만 달러 추가됐어!
'양 탐정단'은 소설 원작이고 지금 극장 상영 중입니다. 이제 5만 달러도 찾았으니까 이제 드디어 애슐리가 결정할 시간이네요.
25일 차.
제가 만약 애슐리 입장이면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상상도 안 갑니다. 그래도 한때 만난 거 보면 좋아했던 거잖아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 둘은 좋아해요.
30만 달러가 걸렸습니다. 혹시 나한테 할 말 있어?
네 친구로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어. 25일 동안 네 다정한 모습이 계속 드러나는 걸 보는 게 감동이었고 다른 사람들도 그걸 같이 봐주고 느낄 수 있단 게 좋았지. 또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아껴.
이건 박수 쳐줘야죠. 감사합니다. 고마워. 대니, 힘내요.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여기서 제일 감사한 게 뭐냐고 하면 솔직히 우리가 같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은 거라고 할 수 있지. 우리가 어떤 관계로 이 섬을 떠나게 되는가가 감사하고 여기서 누굴 고르든 너는 상금의 반을 받을 자격이 있어. 제대로 선택하면 돈을 더 벌게 될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
그건 무슨 뜻이죠? 그게 다예요. 애슐리가 망치 들기 전에 더 설명하고 싶지 않아요? 아뇨, 여기까지만 할게요. 진짜?
대니, 살면서 너만큼 날 웃긴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 여기 있는 동안 네가 진짜 재밌고 즐겁게 만들어줬어. 근데 동시에 너만큼 짜증 나는 사람도 없었어. 그래도 널 사랑해.
이쪽으로 오네요.
데릭이 아마 여기서 게임을 제일 잘하는 사람은 아닌 거 같지만 내가 절대 못 잊는 게 있어. 내가 4년 전에 널 안 만났으면 난 여기 없었을 거야. 이 모든 일도 없었겠지. 너는 늘 내 편이었고 계속 나를 지켜줬어. 결국 내 기준에서 이건 존중과 신뢰의 문제로 생각해야 하는 거 같아.
대니, 여기서 우리가 어떤 관계였든 널 믿기가 힘들어. 미안해.
네 선택 존중해, 진심으로. 대니. 네, 왠지 이럴 거 같더라고요. 난 알았어.
비밀 말해줄 거예요?
사실 지난번 챌린지에서 5만 달러를 상금에 더할지 내가 가져갈지 선택할 수 있었어. 근데 가져갔죠. 네, 가져갔죠, 그리고…
애슐리, 이걸 아니까 기분이 어때요? 다행이다. 그렇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진짜 잘한 거 같아. 진짜요? 왜 고마워요?
대니도 여기서 25일간 고생하며 버텼잖아요. 뭐라도 가지고 나가야죠.
고마워, 왠지 이래야 할 거 같았어. 결국은 데릭이 우승할 거 같았거든. 실제로 그렇게 됐네요.
5만 달러 더 벌었다! 좋았어!
잠깐만요.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 아직 남았어요. 애슐리, 이제 자리에 가서 서 계세요. 네. 왜냐면 이제 이건 애슐리 거거든요.
지금부터 5일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사이에 언제든지 데릭이 이 하트를 부수면 상금 전부를 혼자 갖고 나누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애슐리의 하트를 부수지 않으면 두 사람에게 각각 15만 달러씩 드릴게요. 데릭한테 달린 거예요. 알겠습니다.
대니, 아쉽네요. 그래도 5만 달러는 챙겼는데 기분 어때요? 전혀 속상한 거 없어요. 뭐 하나 챙겨서 만족해요.
이제 데릭이랑 저만 남았네요. 제 하트를 부수고 돈을 다 가져갈지 두고 봐야겠어요.
이 하트를 부수면 우리 가족한테 30만 달러를 가져갈 수 있어요. 지금 여기서 15만 달러라는 돈을 포기하면 가족들이 과연 용서해줄까요? 이해할까요?
다음 날 아침 데릭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시 왔네요. 안녕하세요. 밤이 길었나 봐요? 그랬죠.
26일 차.
데릭, 이제 결정할 시간입니다. 그 망치를 여기 있는 불 속에 던지고 애슐리랑 상금을 나눠 가질 건가요? 아니면 섬에서 같이 지낸 지 거의 한 달이 됐는데요. 애슐리의 하트를 부수고 돈을 두 배로 가져갈 건가요?
장난이라도 그렇게 가까이 올 필요는 없어. 이게 그냥 장난인 거 같으세요? 잘 모르겠네요.
눈앞에서 이 돈이 진짜 내 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통장에 이 숫자가 찍히는 거 보고 싶어요? 살면서 하트 하나 부수고 30만 달러를 얻을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가족은 그러길 바랄 거예요. 그래도 진심으로 널 아끼는 건 알지? 그건 알아줘, 내 선택도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지미, 그래서… 저는 하트 안 부술게요. 에라이, 낚였네.
좋아요! 다 안 가져가서 진짜 다행입니다! 잘됐다! 그래요. 좋았어, 15만 달러씩 갖는 거야. 두 사람에게 15만 달러씩 보내주겠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애슐리가 빈손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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