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갇혀 하루 버틸 때마다 1만 달러: 알렉스의 45일 도전기
MrBeast ミスタービースト지미가 마트 하나를 통째로 사들인 뒤 일반인 참가자 알렉스를 그 안에 머물게 한다. 마트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하루를 버틸 때마다 1만 달러를 카트에 담아 주는 방식이다. 지미는 잘만 버티면 알렉스가 수백만 달러를 벌 수도 있고, 도전이 몇 년짜리 장기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다고 소개한다. 영상은 알렉스가 처음의 낙관에서 출발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 단전, 침수 사고를 차례로 겪고 결국 스스로 나오기를 택하기까지의 45일을 따라간다.
규칙: 빨간 선과 감시 카메라
마트 둘레에는 빨간 선이 그려져 있다. 알렉스가 이 선을 넘는 순간 도전은 끝나고, 그때까지 모은 상금을 가지고 집에 갈 수 있다. 제작진은 알렉스가 몰래 밖으로 나가지 않는지 확인하려고 마트 곳곳에 카메라를 많이 설치했다.
시작할 때 알렉스는 여유만만했다. 지미가 떠나자 "여긴 나갈 필요가 없네, 몇 년은 가능하지"라고 말하며 마트를 털어보겠다고 했다. 첫날 저녁으로는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고, 마트 한쪽 구석을 생활 근거지로 정했다. 매일 이렇게 저녁을 해 먹으면 몇 년은 버티겠다는 게 첫날의 소감이었다.
추가 조건: 매일 1만 달러어치 물건과 교환
다음 날 지미는 현금 1만 달러를 가져오면서 조건을 하나 더했다. 매일 1만 달러를 받을 때마다 마트 안에 있는 1만 달러어치 물건을 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알렉스는 어떤 물건부터 처분해야 가장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전략을 세워야 했다. 알렉스도 이 조건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첫 교환 때는 마트에 비싼 전자제품이 많아 TV를 넘겼다. TV는 먹을 수도 없고 쓸모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어 알렉스는 버려도 되는 물건부터 골랐다. 지미가 먹으라고 해도 절대 못 먹을 애완동물 사료와 용품이 첫 대상이었고, 개 사료만 쌓아 1만 달러를 채웠다.
3일째에 지미는 개 사료를 옮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다며 알렉스가 박수를 치면 물건이 사라지는 편집 효과를 넣었다. 계산대에 찍힌 금액은 9,991.80달러였고, 마지막 물건까지 더하자 총 10,045달러가 됐다. 지미는 알렉스에게서 받은 물건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버리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순조로운 초반과 '100일' 선언
며칠 동안 생활은 순조로웠다. 5일째에는 금방 상할 것 같은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1만 달러어치를, 6일째에는 기저귀를 팔았다. 7일째부터 9일째까지 사흘 동안 3만 달러어치를 더 내놓았다. 마트 뒤쪽 공간을 살펴본 뒤로는 임시 샤워 시설을 만들어 10일 만에 처음 샤워를 했고, 빨래할 곳도 마련했다.
지미가 얼마나 더 버틸 것 같으냐고 솔직하게 물었을 때 알렉스는 100일은 무조건 채울 것 같다고 답했다. 지미는 알렉스가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자기 영상 가운데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드는 영상이 될 수도 있다며 걱정하면서도, 1년이 돼도 상관없도록 돈은 준비해 뒀다고 말했다. 이날 상금은 은행에서 가져온 트럭에 실려 있었다. 이날도 알렉스는 TV를 내놓았고, 지미는 슈퍼마켓에 누가 TV를 사러 오느냐며 상자에 돌을 채우고 TV를 빼돌린 것 아니냐고 농담했다.
11일째가 되자 알렉스는 판매할 물건을 능숙하게 골라 정확히 10,001.89달러를 맞췄다. 그 무렵 지미는 무인도 생존 영상을 찍으러 떠났고, 대신 '머니맨'이라고 부른 사람을 보내 돈을 전달했다. 현금 10만 달러를 처음 손에 쥔 알렉스는 백만 달러는 꼭 타 가겠다고 다짐했다.
마트 안에 집 짓기
시간이 남아돌자 알렉스는 특이한 일을 벌였다. 치즈볼로 성벽을 쌓고는 '치즈볼 만리장성'이라고 이름 붙였다. 13일째에는 샤워장을 업그레이드했다. 선반 네 개로 샤워장을 보강하고 안쪽에 비닐을 덧대 샤워 커튼처럼 방수 처리했다. 지미는 마트 안에 있는 자재만으로 훌륭한 샤워장을 만들어 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알렉스는 마트에 있던 생수를 전부 가져와 벽을 쌓아 임시 숙소를 만들었고, 화장지로 침대도 만들었다. 지미는 생수 벽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숙소가 꽤 그럴듯하다고 평했다.
17일째에는 스캔을 시작할 때부터 언젠가 써먹으려고 아껴 둔 기프트카드를 꺼냈다. 생일 기념 기프트카드 하나의 가격이 상당해서 기프트카드만으로 1만 달러를 넘길 수 있었다.
지게차와 지미 광고판
무인도 촬영에서 돌아온 지미에게 알렉스는 매장 뒤에 있는 지게차를 매장 안으로 옮겨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매장 안에서 쓰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유였다. 제작진은 "베이커리 간판 지켜!"라고 외치며 지게차를 들여놓았다.
지미가 떠난 뒤 알렉스는 매장에 있던 지미 광고판에서 지미 모습을 오려 내고 "우리 같이 재밌는 거 많이 하고 놀아요"라고 말을 걸었다. 지미는 누가 봐도 자기가 보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받아넘겼다. 이날 판매액은 10,000.33달러였다. 지게차 덕분에 며칠 동안 작업 효율이 크게 올랐고, 남는 시간에 침대도 전보다 훨씬 좋게 업그레이드했다.
목표 수정: 100만 달러에서 50일로
알렉스의 원래 목표는 100만 달러였다. 그런데 돈을 어디에 쓸지 적어 보던 알렉스는 100일씩이나 버틸 필요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백만 달러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들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이었다. 두 달 뒤면 아이들 생일인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함께 보냈다고 했다.
앞으로 살면서 들어갈 돈을 계산한 알렉스는 최소 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까지 모은 돈은 20만 달러였으므로 총 50일을 버티는 것으로 목표를 바꿨고, 거의 반쯤 왔다고 말했다.
22일째에는 아기용 치즈 과자를 1만 달러어치 모두 내놓았다. 지미는 아기 한 부대를 먹일 수 있겠다고 농담한 뒤, 가족도 못 만나면서 1만 달러씩 받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짚으며 원하는 만큼 계속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생수 벽을 팔고 금속 선반으로 다시 짓다
27일째까지도 하루하루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하지만 결국 숙소 벽으로 쌓아 둔 생수까지 팔아야 할 때가 왔다. 알렉스는 빈 선반은 팔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금속 선반장을 벽으로 삼아 집을 다시 튼튼하게 지었다.
그러는 사이 지미는 시청자에게만 비밀을 하나 털어놓았다. 마트를 산 뒤 전기 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미는 전기가 끊기면 냉동고도 조명도 쓸 수 없게 돼 알렉스가 난리가 날 것이고, 난이도가 확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30일째: 가족과 보낸 하루
상황이 어려워지기 전에 응원을 해 주겠다며 지미는 알렉스의 가족을 데려왔다. 전날 알렉스가 가족이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지미의 설명이다. 30일 기념으로 알렉스는 아내 세라, 아들들과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은 아빠가 상자로 만든 레이싱 트랙에서 놀았고, 알렉스는 너희가 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가족이 떠난 뒤 알렉스는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몇 주 사이에 아이들이 훌쩍 컸고, 그 나이대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며 얼른 집에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정전: 냉동식품부터 처분하다
얼마 뒤 아침에 스캔을 시작하려던 알렉스는 갑자기 불이 꺼지자 몰래카메라냐며 당황했다. 찾아온 지미는 마트를 샀을 때 전기와 가스 신청 서류를 받았지만 아무것도 내지 않았다고 사실을 밝혔다. 카메라와 금전 출납기는 꼭 필요하니 발전기에 연결해 뒀다고 했다.
알렉스는 지미가 오기 전에 6만 달러어치 물건을 미리 준비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전기가 끊기자 판이 달라졌다며 냉동식품부터 팔아야 한다고 판단했고, 제작진도 고기 스캔을 도왔다. 이후 지미는 아프리카로 일주일간 촬영을 떠나 우물 100개를 만들었다.
지미는 정전이 알렉스에게 이렇게까지 큰 영향을 줄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음식만 상하는 것이 아니라 마트 전체가 엉망으로 변해 갔다. 알렉스는 어둠 속에서 상품을 스캔해야 했고, 이대로 있으면 미쳐 버릴 것 같다며 뒤쪽 화물 출입구를 열어 햇볕과 바람을 쐬었다. 그곳을 열어 두면 안이 어두워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36일째: 빨간 선 앞의 갈등
36일째까지 모은 돈은 현금 36만 달러였다. 목표까지 아직 멀었다고 말하면서도 알렉스는 점점 카트와 돈다발만 남는다며 하루가 지나가기를 그냥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며칠 치 결제를 미리 해 두어 할 일도 없었다. 알렉스는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순간이 빨간 선에 닿을락 말락 다가갈 때라고 말했고, 마트에 처박혀 사는 자신을 노래로 신세 한탄하기도 했다.
알렉스에게 빨간 선은 가족과의 거리이기도 했다. 선만 넘으면 아내와 아이들을 보러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해가 질 무렵 선 가까이에 있으면 '내가 왜 가족을 보러 못 가지?'라는 생각이 들고, 매일 엄청나게 갈등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창고에서 아직 열어 보지 않은 재고를 뒤지다가 즉시 점등되는 랜턴 다섯 개를 찾아냈다. 랜턴을 모두 최대 밝기로 켜자 공간 전체가 환해졌고, 알렉스는 이제 다시 여기서 생활할 수 있겠다고 기뻐했다.
39일째: 수영장을 설치하다
39일째에는 크리스라는 사람이 1만 달러와 함께 촬영용 조명을 가져왔다. 알렉스는 돈이 이렇게 많은데 여기 있는 동안은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남은 시간에 뭘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크리스는 지게차로 선반들을 다 부수며 지나가 보고 싶다고 답했고, 실제로 매장을 어지르고 갔다.
알렉스는 하루 종일 그 잔해를 치운 뒤, 새로 생긴 공간에 창고에서 찾은 수영장을 설치하고 호스로 물을 채웠다. 일주일 넘게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지미는 매장이 완전히 딴판이 된 것에 놀랐다. 알렉스는 지미가 없는 동안 리모델링을 좀 했다고 말했다. 지미 일행은 양말을 신은 채 물에 뛰어들었고, 알렉스는 수영장에서 주로 그냥 둥둥 떠다닌다고 했다.
지게차 사고와 침수
하지만 이 무렵 알렉스는 눈에 띄게 지쳐 있었다. 창고 물건을 앞으로 옮겨 정리하려고 지게차를 몰던 중 사고가 났다. 알렉스의 설명에 따르면 나무 팔레트를 내리러 가다가 한쪽으로 방향을 틀려고 했는데 지게차가 갑자기 반대로 움직였다. 그 바람에 수영장이 터졌고, 상품이 대량으로 망가졌으며 숙소를 포함한 마트 전체가 물에 잠겼다. 알렉스는 "이젠 끝났네,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지미 일행이 찾아왔을 때 알렉스는 젖은 매장에 누워 있었다. 몇 주나 더 버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알렉스는 이제 하루하루 견딜 수밖에 없고 얼마나 버틸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내일 침대에서 거미가 나오면 바로 나가겠느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나가야 한다고 했다. 지미는 며칠 안 남은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영상은 이 대목에서 도전 첫날의 마트와 현재 모습을 나란히 보여 준다.
44~45일째: 외로움과 마지막 선택
44일째에는 지미가 오지 않았다. 해가 지도록 기다리던 알렉스는 지미가 잊어버린 것 같다며 여기 진짜 외롭다고 말했다. 돈은 결국 도착했지만 사람이 직접 오지는 않았다. 알렉스는 하루 종일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어 기다렸다며, 사람이라도 보내 줄 수 없느냐고 카메라를 향해 호소했다. 이제 지미도 잠깐조차 오기 싫은 모양이라며, 그만큼 여기가 우울하다는 뜻이니 누구 탓을 하겠느냐고 했다.
45일째에 제작진 챈들러는 알렉스가 심심해서 미칠 지경이라 배트로 바닥만 두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미는 그 모습이 짠하긴 하지만 알렉스는 이미 현금 45만 달러를 벌었고 아무도 못 나가게 막는 게 아니니 괜찮다고 말했다.
지미가 1만 달러를 들고 찾아가 몇 주나 더 버틸 수 있겠느냐고 묻자 알렉스는 한 시간도 더 못 버틸 것 같다고 답했다. 지미는 쌓인 돈 45만 달러를 보여 준 뒤 깜짝선물을 보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알렉스의 아내를 데려왔다. 아내는 맨발에 웃통을 벗은 알렉스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알렉스는 이 돈을 어디에 쓸지 하나하나 적어 두었다고 말하며, 아마 5일 정도는 더 버틸 수 있을 텐데 버티는 게 나을지 아내에게 물었다.
결말: 45일, 45만 달러
지미가 결정했느냐고 묻자 알렉스는 떼돈을 더 버느냐, 이미 번 떼돈을 갖고 가느냐를 따져 봤다며 솔직히 더 있을 가치가 없어서 그냥 가겠다고 답했다. 원래 세웠던 50일, 50만 달러 목표에서 닷새 모자란 시점이었다.
지미는 빨간 선을 밟는 순간 도전이 끝나며, 돈을 다시 다 집어넣고 계속해도 된다고 마지막으로 선택권을 줬다. 알렉스는 다시 넣어 달라고 했다가 곧바로 농담이라며 선을 넘었다. 알렉스는 45일 동안 마트에서 버티고 45만 달러를 받아 나왔다.
제가 방금 여기 있는 이 마트 하나를 통째로 샀습니다. 여기 있는 식료품은 온 도시 사람들을 다 먹이고도 남을 만한 양인데요. 저는 모르는 사람 하나를 이 마트에 가두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안 나가고 하루씩 버틸 때마다 카트에 만 달러씩 담아서 드릴게요. 대박인데요, 한번 해 볼게요! 24시간 후에 드릴게요. 네.
잘하면 알렉스는 수백만 달러를 벌 수도 있습니다. 몇 년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제 지미도 갔고, 여긴 나갈 필요가 없네. 몇 년은 가능이지. 그럼 슬슬 마트 좀 털어볼까나.
알렉스가 마트 둘레에 그려진 빨간 선을 넘어가면 도전이 종료되고, 그때까지 모은 상금을 가지고 집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알렉스가 마트 밖으로 안 나가는지 확실하게 체크하기 위해서 마트 내부에 구석구석 카메라를 엄청나게 설치했죠.
첫날 저녁은 이거 스테이크 먹어야겠다. 여기는 마트 한쪽 구석인데, 여기 생활하는 동안은 베이스로 삼아야겠어요. 맨날 저녁을 이렇게 해 먹으면 몇 년은 버티겠는데? 첫날 끝났네요. 내일 아침에 봐요.
알렉스? 지미! 현금 만 달러 맞는지 확인해 볼래요? 맞아요, 만 달러. 믿을게요.
이제 챌린지에 조건을 하나 추가하려고요. 매일 이렇게 현금 만 달러를 가져오면 마트에 있는 만 달러 상당의 물건으로 교환해 줘야 합니다. 이제 마트에서 어떤 물건부터 처분해야 가장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전략을 세워야 하죠.
네, 알았어요. 다행히 첫날이라 마트에 비싼 전자제품이 많아요. 좋은 생각이네요. TV는 먹을 수도 없고 아무 쓸모 없잖아요.
좋아, 여기 현금이요. 물건 가져가. 전 내일 현금 만 달러 가지고 다시 마트에 들를게요. 뭘 팔 건지 전략 잘 짜야 돼요.
이건 생각 못 했는데. 앞으로를 잘 생각해서 전략을 짜야겠어요. 일단 먼저 버릴 만한 물건을 좀 파악해야겠어요. 애완동물 사료랑 용품들부터. 지미가 이런 거 먹으라고 해도 이건 절대 못 먹지. 여기 개 사료만 쌓아서 만 달러 채웠습니다. 이제 좀 쉬고 내일 일찍 일어나야겠어요. 버릴 물건을 더 준비해야죠. 할 일 겁나 많네.
3일 차. 알렉스. 지미, 어서 와요. 잘 있었어요? 오늘은 이거 팔 거예요? 오늘 팔 물건은 개 사료예요. 미치겠다. 이거 옮기려면 오래 걸리겠네. 그냥 이러면 되잖아요? 알렉스가 박수 치면 없애주세요.
좋아요. 개 사료를 다 계산대로 옮겼습니다. 이 효과 멋지죠? 님들 스킬 좋네요. 지금 9,991달러 80센트인데요. 마지막 물건까지 하면 다 해서 만 45달러가 여기 찍혀 있습니다.
참고로 알렉스가 저한테 파는 물건들은 전부 다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버리는 건 없으니까 걱정 마세요.
며칠 동안 알렉스는 마트 생활을 순조롭게 이어갔습니다. 5일째엔 만 달러어치 농산물을 팔았죠. 여기 채소랑 과일들은 그냥 두면 금방 상할 것 같은데. 6일째엔 기저귀를 잔뜩 팔았죠. 7일, 8일, 9일째에도 상품을 3만 달러어치나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마트 뒤쪽 공간을 확인하고는 10일 만에 못 한 샤워를 했는데, 나름대로 임시 샤워 시설도 만들었죠. 세탁소도 차렸습니다.
알렉스, 잘 있었어요? 지미, 어서 와요. 지금부터 솔직하게 대답해 보세요. 얼마나 더 버틸 거 같아요? 글쎄요. 100일은 무조건 채울 거 같은데요. 망했다.
알렉스가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제 영상 중에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들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근데 준비는 다 해놨어요. 1년도 상관없어요. 돈은 있으니까.
누가 이걸 이 트럭에다 다 집어넣었대요? 은행이요. 이번에도 만 달러어치 물건을 주면 이 카트 다 드릴게요. 오늘도 저번처럼 TV 준비했어요. 대체 누가 슈퍼마켓에 TV를 사러 와요? 이게 왜 여기 있죠? 알렉스, 솔직히 말해봐요. TV 상자에 돌 채우고 TV 빼돌린 거 아니죠? 멍멍이.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믿고 살게요.
11일째가 되니까 알렉스는 이제 능숙하게 판매할 물건을 고르게 됐습니다. 만 1달러 89센트예요. 그 후로는 제가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영상을 찍으러 가는 바람에, 돈을 전달할 다른 사람을 보냈습니다.
진짜 너무 불편하네. 그래도 30분 정도는 잘 수 있으면 좋겠다.
머니맨이라고 부를게요. 머니맨 오셨네. 고맙습니다. 이게 현금 10만 달러라니. 내가 백만 달러는 꼭 타간다.
알렉스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심심했는지 특이한 행동을 하더라고요. 치즈볼로 성벽을 쌓고 있습니다. 완성했어요. 치즈볼 만리장성이에요. 쩔죠?
13일째에 알렉스는 샤워장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이제 정리할게! 여기 있는 선반 네 개 보이시죠? 이 선반장을 이용해서 샤워장을 보강할 거예요. 시작해 볼까?
샤워장 안쪽을 비닐로 덧대서 샤워커튼처럼 쓸 거예요. 이제 방수 처리 끝났어요. 이건 솔직히 인정이네요.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내장재만 가지고 훌륭한 샤워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짠, 샤워장 완성했습니다. 테스트해 볼까요?
좋아요. 여기 온 지 며칠 됐으니까 벽을 만들어보려고요. 이건 진짜 예상 못 했는데, 알렉스가 마트에 있는 생수를 싹 다 가져와서 벽을 만들었습니다. 임시 숙소가 꽤 그럴듯한데요. 심지어 마트에 있는 화장지로 침대를 만들었는데 꽤 편해 보이네요. 꽤 아늑한데? 누우면 꿀잠 자겠네.
17일 차. 스캔을 시작하면서 이놈들을 언젠가는 써먹어야지 생각했어요. 기프트카드인데, 이거 진짜 비싸요. 생일 기념 기프트카드 하나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기프트카드만 써서 만 달러를 돌파할 정도였으니 감이 좀 오시죠?
그리고 전 무인도 영상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지미 왔어요? 알렉스, 오랜만이에요. 알렉스가 매장 뒤에 있는 지게차를 앞으로 옮겨줄 수 있는지 묻더라고요. 이거 매장 안에서 쓰면 엄청 도움될 거 같아요.
잠깐만. 베이커리 간판 지켜! 들어왔다! 좋았어! 지게차 잘 쓰세요. 내일 또 올게요.
알렉스는 제가 간 지 얼마나 됐다고 제 얼굴이 보고 싶었는지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고요. 이건 누가 봐도 제가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 맞죠? 여기 지미 광고판에서 지미를 잘랐어요. 우리 같이 재밌는 거 많이 하고 놀아요. 여기서 제가 뭘 빼먹지는 않나 지켜볼 겁니다.
오늘도 다 했습니다. 만 달러 찍었네. 다 해서 만 달러하고 33센트입니다. 새로 얻은 지게차 덕분에 며칠 동안 알렉스의 업무 효율이 최고조였습니다. 덕분에 침대를 업그레이드할 시간도 생겼고요. 전보다 훨씬 좋아졌는데요? 이 침대가 훨씬 낫네.
알렉스의 원래 목표는 100만 달러를 버는 거였는데요. 여기서 백만 달러 벌어가고 싶어요. 큰일 났다. 돈을 어디에 쓸지 적기 시작하더니 백일씩이나 버틸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백만 달러는 있으면 좋긴 하겠죠. 근데 전 우리 아들들이랑 있고 싶어요. 두 달 있으면 애들 생일이 다가오는데, 지금까지 무조건 같이 보냈거든요. 앞으로 살면서 들어갈 돈을 계산해 보니까 저한테 최소 50만 달러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모은 상금은 20만 달러밖에 없죠. 다 해서 50일은 여기서 버텨야겠다. 거의 반쯤 왔네.
22일 차에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아기용 치즈 과자를 싹 다 내다 팔기로 했습니다. 대박! 제가 준비한 건 만 달러어치 아기용 치즈 과자예요. 아기 한 부대가 와도 먹일 수 있을 거예요. 됐네요, 감사합니다.
요새 참 평범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 그쵸? 가족도 못 만나면서 만 달러씩 받고 있잖아요. 네, 맞아요. 원하는 만큼 계속해도 되고요. 맞아요. 원하는 만큼 계속해도 되고요. 계속해도 되고요. 계속해도 되고요.
27일 차. 보시다시피 하루하루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숙소 벽으로 쌓아 뒀던 물을 결국 팔아야 할 때가 왔죠. 그래도 빈 선반은 팔 수 없잖아요? 알렉스는 이 선반장을 벽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집을 튼튼하게 지어 볼게요. 금속 선반을 쓸 거예요. 이쪽입니다.
알렉스 집이 그럴듯하게 완성이 됐네요. 하지만 알렉스가 모르는 게 있는데, 제가 이 마트를 사고 나서 전기세를 안 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전기가 끊기면 알렉스는 냉동고도 못 쓰고 불도 안 들어와서 아마 난리 날 거예요. 난이도가 확 올라가겠죠. 상황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응원을 좀 해줘야겠죠?
알렉스의 응원단이 도착했습니다. 얼른 아빠 보고 싶니? 네. 준비됐어요? 네. 알렉스가 울지도 몰라요. 반응 대박일걸요. 어떡해, 갈까요? 알렉스, 깜짝선물을 준비했어요. 안녕. 우리 애기들 왔어? 특별 게스트를 데려왔습니다. 잘 있었어, 아들?
어제 가족이 너무 보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30일 기념으로 하루 동안 가족이랑 보내세요. 우리 아들 귀여운 거 봐. 아빠, 나 쉬야 하고 싶어.
바닥에 상자는 왜 이렇게 늘어놓은 거야? 레이싱 트랙 만든 거야. 저게 차야? 맞아. 애도 탈 수 있어? 재밌어? 아들. 저기 온다. 너희가 여기 와서 너무 행복해. 나도. 아빠. 이리 와.
오늘 세라랑 아들들이 와서 정말 좋았어요. 세라는 평소처럼 너무 예뻤고요. 사랑해. 나도 사랑해. 잘 가, 사랑해.
가슴이 찢어지네요. 애들을 봤는데 몇 주 사이에 훌쩍 컸더라고요. 그 나이대 애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잖아요. 얼른 집에 돌아가서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이제 그만 일어나서 스캔 시작해 볼게요. 오늘은… 뭐야? 불이 왜 꺼지지? 이거 지금 뭐 하는 거야? 손전등 어디 있지? 이거 몰래카메라예요? 본부, 문제가 생겼다. 당신이 그랬어요? 지미?
똑똑. 뭐야, 여기 왜 이렇게 음침해졌어? 전기가 끊겼어요. 네. 사실, 처음 이 마트를 샀을 때 전기랑 가스 같은 거 신청 서류를 줬는데 제가 아무것도 안 냈거든요. 카메라랑 금전 출납기는 발전기에 연결했어요. 이건 필수잖아요? 근데 여기 이건 다 뭐예요?
지미가 오기 전에 6만 달러어치 물건을 팔려고 미리 다 준비해 놨어요. 대박이네요. 근데 전기가 끊겼으니까 냉동식품부터 팔아야겠는데요. 네, 판이 달라졌네요. 스캔해야겠어요. 여기 고기부터 치우자. 너 계산대에서 일해본 적 있어? 스캔 두 번 했는데? 전 고기 스캔하는 거 도와줄게요. 고기 영수증이에요. 여기 만 달러요. 고기 고마워요. 맞다, 저 일주일 동안 아프리카 가요.
이 시점에 전 또다시 영상을 찍으러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거기서 우물 100개를 만들었죠. 첫 번째 우물은 성공입니다. 알렉스는 냉동식품을 팔아서 기부하려고 하루 동안 무척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제부턴 깜깜한 데서 상품을 스캔해야 돼요. 지미가 전기를 켜주면 좋겠어요. 전기가 끊기는 게 알렉스한테 이렇게 상상 이상으로 큰 영향을 끼칠 줄 몰랐습니다. 음식만 맛이 가는 게 아닌 거 같더라고요.
마트가 아주 엉망으로 변하고 있네. 전 뒤로 갈게요. 화물 출입구라도 열어서 얼굴에 햇볕을 좀 쬐어야지, 안 되겠어요. 신선한 바람도 쐬고요. 이대로 있으면 미쳐버릴 거 같아요. 너무 좋아. 여기를 열어두면 안이 어두워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36일째입니다. 지금까지 모은 상금이 현금으로 총 36만 달러예요. 아직 멀었죠? 이 카트를 계속 채워야죠. 팔아야 할 음식이 많아요. 점점 카트랑 돈다발만 남고 있네요. 하루하루 지나가기를 그냥 기다리고 있어요. 이 빨간 선에 닿을락 말락 할 때가 하루 중 제일 즐거운 순간이에요.
난 그냥 슬프고 늙고 불쌍한 소년이라네. 이렇게 마트에 처박혀 사는 게 내 인생, 가장 슬픈 일. 커피랑 음식, 돈밖에 없지.
미리 며칠 치 결제를 다 해놨어요. 그냥 가만있고 싶어요. 할 게 없네요. 제 앞에 있는 빨간 선만 넘으면 제 아내랑 애들 얼굴을 보러 갈 수 있어요. 해도 지고 이렇게 빨간 선에 가까이 있다 보면 '내가 왜 가족을 보러 못 가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맨날 엄청 갈등돼요.
창고에 가보면 아직 들여다보지도 않은 재고가 엄청 쌓여 있어요. 유리잔도 있고, 아이스 팩이랑… 이거 뭐지? 이런 걸 찾았어요. '즉시 점등 가능한 퀵팩 랜턴'이라고? 좋았어. 다섯 개나 있네. 이거 전부 다 켜야지. 지금 최대 밝기입니다. 다 켜니까 이 공간 전체가 환해져서 너무 좋은데. 이제 다시 여기서 생활할 수 있겠다.
39일 차. 알렉스, 안에 있어요? 만 달러 가져왔어요? 네. 저기로 갈까요? 돈이 이렇게 많은데 여기 있는 동안엔 이 돈으로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게 진짜 황당해요. 쳐다만 보는 거죠. 어두워서 뭐가 보이기나 해요? 그래서 제가 조명을 좀 가져왔어요. 진짜요? 촬영해야 되잖아요. 맞네요.
여기서 남은 시간에 뭐 할 거예요?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건 지게차로 이 선반들 다 부수고 지나가는 거예요. 대체 뭔 일이죠?
알렉스는 크리스가 어지르고 간 걸 하루 종일 치운 다음 새로 생긴 공간에 창고에서 찾은 수영장을 설치했습니다. 시작할까? 호스를 여기로 가져와서 이 수영장에 연결하려고요. 그러면 내일은 마트에 커다란 수영장이 하나 생길 거예요.
일주일이 넘게 안 왔는데 어떻게 됐는지 얘가 말을 안 해줘요. 여기 완전 딴판 됐다. 한번 열어봐, 내가 봐야겠어. 다 어디 간 거야? 지미가 없는 동안 리모델링을 살짝 했어요. 이제 이해가 가네. 이거 수영장이에요? 네, 들어갈래요?
너 양말 안 벗어? 응. 선 넘네. 너무 차가워. 포탄이다! 수영장에서 주로 뭐 하고 놀아요? 그냥 둥둥 떠다녀요. 재미는 있는데, 이제 결제할게요. 물건 고마워요. 수영 잘하세요.
창고에 있는 물건 여기로 다 가져오려고요. 이쪽에다 쌓아놓고 정리해 보면 재밌는 게 있을지도 몰라요. 이쯤 되니까 알렉스가 피곤한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지게차를 타고 한 바퀴 도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가 터졌습니다.
뭐야! 안 돼. 안 돼, 제발! 미치겠네! 안 돼! 미치겠다. 한쪽으로 틀려고 했는데 갑자기 반대로 가는 거예요. 미치겠다. 물에 쫄딱 젖어버렸네. 망가진 상품도 엄청나게 많고요. 여긴 물이 어디까지 찬 거야. 숙소에도 물이 들어오고 마트 전체가 물에 잠겼어요. 이젠 끝났네. 집에 가고 싶어요.
들어가자. 알렉스. 알렉스! 여기 왜 이렇게 젖었어? 응, 웩. 왔어요? 알렉스. 황금 전차가 들어갑니다. 누워 있었구나. 지금 괜찮아요? 네, 괜찮아요. 지금 세상 다 산 사람 같아요. 네, 수영장이 터졌거든요. 수영장이 어떻게 터져요?
지게차에 있는 나무 팔레트를 내리려고 저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방향을 틀다가 완전 반대로 움직인 거예요. 그때 완전… 안 돼! 이거 다 젖었어요?
몇 주나 더 버틸 거 같아요? 몇 주요? 이젠 하루하루 견디는 수밖에 없죠. 얼마나 버틸지는 저도 잘 몰라요. 만약 내일 침대에서 거미가 나오면, 바로 나갈 거예요? 당연히 나가야죠. 며칠 안 남은 거 같아요. 곧 끝나겠는데요. 들어와서 조금만 더 놀다 갈래요? 절대 싫어요. 너무 우울해요.
이건 알렉스가 도전을 시작했을 때 마트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게 현재의 모습이죠.
지금은 44일째예요. 밖은 거의 해가 지려고 하네요. 오늘은 지미가 안 왔어요. 팔아야 할 물건들이 있는데 이것들 다 뒤로 옮겨야겠어요. 얼른 만 달러 가지고 와주면 좋겠는데. 오는 걸 잊어버렸나 봐요. 여기 진짜 외롭네요. 그냥 다 귀찮고, 돈 가져올 때까지 여기 앉아 있어야겠어요.
뭐야, 이게? 지금 장난해요? 지미, 들려요? 하루 종일 누군가랑 말하고 싶어서 기다렸는데, 사람이라도 보내주면 안 돼요? 돈 고마워요.
이젠 지미도 여기 오기 싫은가 봐요, 잠깐도요. 그만큼 여기가 우울하다는 뜻이죠. 솔직히 누구 탓을 하겠어요. 진짜 짜증 나네. 우리 가족 너무 보고 싶다.
오늘은 45일째예요. 챈들러, 알렉스 지금 어때? 심심해서 미치려고 해. 배트로 바닥만 두드리는데. 저것만 보면 짠하긴 한데, 알렉스는 현금 45만 달러를 벌었잖아요. 누가 못 나가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괜찮아.
알렉스. 지미. 카메라로 보고 있었어요. 진짜 침울하던데요. 네, 지루해요. 만 달러 가져왔어요. 좀 덜 지루하죠? 조금요. 몇 주나 더 버틸 거 같아요? 한 시간도 더 못 버틸 거 같아요. 진짜요?
돈이 얼마나 쌓였는지 보러 가요. 이게 지금까지 번 돈이에요. 45만 달러죠. 이 정도 돈이면 만족하세요? 잠깐 기다려봐요. 깜짝선물을 보면 결정할 수 있을 거예요. 네? 진짜예요?
여보. 이게 뭐야. 울지 마. 어떻게 안 울어. 괜찮아. 신발은 왜 안 신었어? 웃통은 왜 까. 오해하지 마세요. 신발 제가 뺏어간 거 아니에요. 왜 맨발인지 저도 모르겠어요.
이 돈을 어디다 쓸지 내가 하나하나 다 적어놨어. 장난 아니지? 많아서 감당이 안 된다. 아마 5일 정도는 더 버틸 수 있을 거야. 버티는 게 나을까?
결정하셨어요? 선택권을 따져봤어요. 떼돈을 버느냐, 이미 번 떼돈을 갖고 가느냐. 솔직히, 더 있을 가치가 없어서 그냥 갈게요. 좋아요. 그럼 돈 갖고 나가시죠.
됐습니다, 알렉스. 이 빨간 선을 밟는 순간 챌린지가 끝나요. 돈을 다시 다 집어넣고 계속해도 돼요. 결정하세요. 알았어요, 넣어주세요. 좋아요, 다시 넣읍시다. 농담이에요. 끝났다!
알렉스는 마트에서 45일을 버티고 무려 45만 달러를 벌어서 나왔습니다. 알렉스, 정말 축하합니다. 옷 좀 입혀야겠네요.
글 게시일 · 업데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