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30일 동안 사슬로 묶여 지내기: 25만 달러를 건 신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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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 영상의 질문은 하나다. 처음 보는 사람과 30일 동안 수갑과 사슬로 묶여 지낸 뒤, 그 사람을 믿고 상금을 나눌 수 있을까? 진행자 지미(미스터 비스트)는 참가자 앨리슨에게 조건을 걸었다. 30일 동안 낯선 사람과 사슬로 연결된 채 지내면 25만 달러를 주겠다는 것이다. 다만 함께 묶인 사람에게는 나중에 앨리슨의 상금을 전부 가져갈 기회가 주어진다. 영상은 앨리슨이 5일마다 바뀌는 파트너 가운데 누구를 믿을지 판단해 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8 분 분량

게임의 규칙: 겉모습만 보고 고르는 파트너

앨리슨은 대화 없이 겉모습만 보고 함께 수갑을 찰 사람을 골라야 했다. 첫 후보는 할머니, 바이크 타는 사람, 근육질 남성이었다. 진행자는 고른 사람이 나중에 상금을 모두 훔쳐 갈 기회를 갖게 된다며 신중하게 고르라고 했다. 앨리슨은 고민 끝에 바이크 타는 사람을 골랐고, 그의 이름은 브라이스였다.

두 사람이 지낼 곳은 주방과 거실이 있는 작은 집이었다. 규칙은 하나뿐이었다. 바깥의 빨간 선을 넘지 말 것, 그리고 수갑을 풀지 말 것. 화장실에 갈 때는 한 사람이 안에 들어가고 사슬은 바닥에 놓아둔다. 제작진은 화장실을 뺀 집 안 곳곳에 카메라를 숨겨 두었다고 밝혔다. 앨리슨이 아직 모르는 사실도 있었다. 앞으로 앨리슨과 묶일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그 모두에게 상금을 훔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첫 파트너 브라이스: "나 믿지 마"

1일 차에 브라이스는 마지막에 돈을 반반 나누고 싶다고 했고, 앨리슨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브라이스는 카메라 앞에서 지금은 돈을 훔치는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고 털어놓았다. 앨리슨은 오히려 담담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앨리슨은 예전에 하늘 위에서 지내는 챌린지에 참가해 25만 달러를 받은 적이 있었고, 그때에 비하면 이곳은 불평할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브라이스는 농담처럼 "나 믿지 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앨리슨은 이를 오히려 계산된 행동으로 보았다. 브라이스가 일부러 믿음직한 척하다가 나중에 돈을 가져가려는 것 같다는 해석이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물건을 던지고 받으며 장난을 칠 만큼 금방 가까워졌다. 브라이스는 25만 달러가 큰돈이긴 해도 자신은 못 훔칠 것 같다고 말했다. 앨리슨은 그 말이 거짓이라도 믿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5일 차 반전: 바뀌는 파트너와 25일 차의 최종 선택

5일 차에 리무진이 도착했고, 치어리더, 임산부, 변호사가 내렸다. 진행자는 그제야 전체 구조를 공개했다. 앨리슨은 5일마다 새로운 낯선 사람과 수갑을 차야 한다. 25일 차에는 그동안의 파트너가 모두 다시 모이고, 앨리슨은 그중 돈을 훔치지 않을 것 같은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골라야 한다. 새 파트너를 고를 때는 이번에도 대화 없이 겉모습만 볼 수 있었다.

앨리슨과 브라이스는 후보들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변호사는 웃는 모습이 믿음이 안 간다고 했다. 수백만 달러짜리 소송에서 이겨 돈이 많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산부는 보통 착해 보이지만 반대로 돈을 훔칠 명분도 확실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대학 치어리더에 대해서는 학자금 대출 같은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결국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다는 결론이었다. 앨리슨은 잘못 고르면 빈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걱정하면서 치어리더를 골랐다.

두 번째 파트너 스카일러와 결정적 실언

치어리더 스카일러와 앨리슨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달랐다. 24시간 붙어 지내야 한다는 말에 스카일러는 "난 좋은데?"라고 답했고, 둘은 등을 맞대고 반대 방향으로 힘껏 뛰어 보는 등 친구처럼 놀았다. 진행자는 정작 둘이 돈 얘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스카일러도 신뢰에 대한 대화는 거의 없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결국 상대가 자신을 믿게 만드는 게임이니 하던 대로 계속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진지한 이야기도 나눴다. 돈이 생기면 무엇을 할지 묻자 스카일러는 먼저 아빠를 찾아가 투자하는 법을 묻겠다고 했다. 자신이 큰돈을 벌 때쯤에는 나이가 한참 들었을 것이고, 그때까지 아빠가 살아 계실지 모르겠다는 걱정도 털어놓았다.

그러다 편해진 스카일러가 실수를 했다. 장난을 치다 "25만 달러는 내 거야"라고 말해 버린 것이다. 스카일러는 곧바로 "말이 잘못 나왔다", "내 비밀인데 말해버렸다"며 수습하려 했다. 이 장면은 마지막 선택에서 다시 등장한다.

10일 차에 진행자가 스카일러에게 돈을 훔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스카일러는 5일을 붙어 지내고 생각해 보니 훔칠 것 같다고 답했다. 진행자는 "이분은 믿으면 안 되겠다"고 반응했다.

10일 차: 다른 영상 속으로, 마트 챌린지와 후안

10일 차의 반전은 장소 이동이었다. 빨간 선은 사라졌고, 앨리슨은 다음 5일을 다른 곳에서 보내게 됐다. 진행자는 앨리슨을 아예 다른 영상에 넣겠다고 했다. 네 명이 마트 안의 음식을 전부 먹으면 100만 달러를 주는 챌린지였다. 진행자는 채널 역사상 처음으로 두 챌린지 영상을 합친 것이라며 이를 "비스트 멀티버스"라고 불렀다.

앨리슨은 마트 참가자 네 명 중 한 명을 골라야 했다. 이번에는 질문을 할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12만 5천 달러로 만족한다며 돈을 훔치지 않겠다고 했고, 다른 참가자들도 다 그렇다고 했다. 앨리슨은 조용히 있던 후안을 골랐다. 후안은 현장직이라 보통 새벽 다섯 시쯤 일어난다고 했다. 앨리슨은 건물을 철거하는 중장비 기사였다. 진행자는 앨리슨은 부수고 후안은 짓는다며 둘의 공통점을 짚었다.

마트 챌린지 참가자들은 먹은 음식을 소화하려고 운동도 해야 했다. 좁은 집에서 열흘을 보낸 앨리슨은 신나게 운동에 합류했다. 앨리슨은 콜리플라워만 갈아 만든 음료처럼 남자들이 싫어하는 음식을 먹게 하려고 애쓰기도 했다.

후안과의 대화: 가족 때문에 나온 사람들

앨리슨에게 더 중요한 문제는 이 낯선 사람을 믿어도 되는지였다. 후안은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자신은 평생 음식이든 돈이든 아무것도 훔친 적이 없다고 했다. 자녀가 여섯 명이고, 이 챌린지에 나온 것도 결국 가족 때문이라고 했다.

앨리슨도 비슷한 사정을 꺼냈다. 아버지가 최근 치매 진단을 받았고, 평생 가족을 위해 사신 분이니 이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지금은 자신보다 부모님에게 돈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후안은 앨리슨의 아버지가 정말 훌륭한 분이라며, 대신 꽉 안아 드리라고 부탁했다. 앨리슨은 후안과 얘기해 보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고, 아빠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앞의 두 사람도 나름 믿었지만, 중요한 건 그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트 일정이 끝나 갈 무렵 앨리슨은 그 작은 집으로만 돌아가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행자는 "그럼 그 작은 집, 내가 부숴줄까요?"라고 물었다.

15일 차: 비행기가 떨어진 집과 카우보이 제이슨

15일 차 후보는 격투가, 카우보이, 스모 선수였다. 앨리슨은 후안과 작별하고 카우보이 제이슨을 골랐다. 이어서 진행자는 앞서 한 말을 실제로 옮겼다. 앨리슨이 살던 집 위에 비행기를 떨어뜨린 것이다. 두 사람은 비행기가 추락한 그 집에서 5일을 지내야 했다. 새 경계선을 그리다가 페인트가 신발에 묻기도 했다. 집 안은 크게 기울어 있었고, 두 사람은 여기서 어떻게 자야 하냐며 난감해했다.

진행자가 필요한 것을 묻자 제이슨은 실내 자전거를 요청했고, 다음 날 실제로 받았다. 최종 선택을 받으면 앨리슨과 나누겠느냐는 질문에 제이슨은 "지금 생각으로는" 나눌 것 같다고 답했다. 상금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는 어린이 카우보이 캠프를 꼽았다. 어린아이들은 양을 타고, 열서너 살쯤 된 아이들은 어린 황소를 타게 하고 싶다고 했다.

앨리슨은 제이슨에게서 딱 한마디를 기다리고 있었다. 돈을 훔치지 않겠다는 말이다. 앨리슨은 그 말을 못 한다면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보다 더 신뢰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20일 차: 또 다른 영상, 농구선수 브리

20일 차 후보는 록스타, 어부, 프로 농구선수였고, 앨리슨은 농구선수 브리를 골랐다. 이번에도 앨리슨은 다른 영상에 합류했다. 진행자는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던 영상의 속편이라고 소개했다. 결혼식 전까지 68킬로그램 감량에 도전하는 커플의 챌린지였다. 앨리슨과 브리는 숙소와 샤워 시설, 운동 시설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 둘은 농구와 테니스를 함께 하며 가까워졌다. 앨리슨은 브리가 말도 많고 운동도 잘해 재미있게 지낼 것 같다고 했다.

브리는 처음부터 속내를 드러냈다. 앨리슨은 이미 지난 챌린지에서 25만 달러를 탔으니, 오히려 자신이 돈을 가져가지 않도록 앨리슨 쪽이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행자는 브리가 벌써 훔칠 생각을 한다고 짚었다. 21일 차에 브리는 상금이 생기면 오랫동안 노숙 생활을 해 온 이모를 돕고 싶다며, 자신이 아니라 가족에게 쓸 돈이라고 말했다.

앨리슨은 브리가 마지막 선택을 받고 싶다면 신뢰를 줄 만한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이 그 입장이라면 어색해도 상대의 생각을 더 물어봤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브리는 따로 나눈 대화에서 앨리슨의 신뢰를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물었다. 돈을 무조건 나눌 거냐는 질문에는 "우리끼리 비밀인데 솔직히 고민은 해볼 것 같다"고 답했다.

'약속' 타투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 브리는 마지막 굳히기에 나섰다. 승부욕이 강하다고 스스로 말한 브리는 앨리슨에게 자신이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약속은 무조건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약속'이라고 적힌 타투를 보여 주며, 자신을 뽑으면 앨리슨의 몫은 절대 가져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앨리슨은 돈을 안 훔치겠다고 약속한 사람은 브리가 처음이라며, 브리를 고르면 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브리는 따로 촬영한 인터뷰에서 약속을 깨면 타투를 지워야겠지만 타투야 지우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결정 전날 앨리슨은 오히려 더 괴로워했다. 함께 지낸 사람들 대부분을 진심으로 믿기 때문에 한 명만 골라야 한다는 게 미안하다고 했다. 사연을 다 들었고 모두 절실해 보여서, 자신의 선택이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바꾼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털어놓았다. 주변에서는 틀린 선택은 없다며 결국 누구를 믿느냐가 중요하다고 위로했다. 앨리슨은 내일은 느낌 가는 대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결전의 날: 버튼과 상금 구조

진행자는 결정의 날이라고 선언한 뒤 바로 농담이었다며 5일을 더 주겠다고 했다. 다섯 파트너는 각자 안대를 쓰고 '훔치기'와 '나누기' 중 하나를 골랐다. 브리는 자신은 승부사이고 이곳은 현실이 아닌 게임이라고 하면서도, 앨리슨에게 약속을 했으니 모르겠다며 25만 달러는 큰돈이라고 했다. 다른 한 참가자는 앨리슨과 엄청 가까워진 느낌은 없었지만 앨리슨이 잘되길 바라고 훔치기는 싫다며 반반 나누겠다고 했다. 화면에는 누군가 '훔치기'를 누르는 장면이 짧게 나왔다.

모두가 모인 장소는 사실 마트 뒤편이었다. 후안이 두 영상을 동시에 찍고 있었기 때문이다. 진행자는 앨리슨이 이 버튼으로 언제든 사람들을 집에 보낼 수 있고, 5일을 더 함께 지내며 질문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앨리슨은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버튼을 눌러 버렸다. 진행자가 이어서 밝힌 사실은 이랬다. 다섯 명은 이미 나누기와 훔치기 중 선택을 마쳤다. 그리고 첫 번째 탈락자는 1만 달러, 두 번째는 2만 달러, 세 번째는 3만 달러, 네 번째는 4만 달러를 받는다. 탈락시키는 순서가 매우 중요해진 셈이다. 탈락할 때마다 그 사람의 선택도 공개된다. 앨리슨은 빈손으로 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게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첫 탈락자 제이슨, 그리고 브리의 정체

돈을 훔쳤느냐는 질문에 다섯 명 모두 아니라고 답했다. 브리는 어떤 상황이 생겨도 안 그러기로 약속했다고 했고, 제이슨은 자신이 거짓말을 못 해서 처음부터 아닌 척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앨리슨은 가장 믿음이 덜 가는 사람부터 탈락시키겠다고 했다.

첫 탈락자는 제이슨이었다. 앨리슨은 제이슨이 돈을 훔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슨은 앨리슨이 이미 많은 돈을 벌어 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며, 자신은 2등이 아니라 1등을 하러 왔다고 했다. 공개된 선택은 '훔치기'였다. 제이슨은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면 그대로 훔쳤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진행자는 제이슨이 끝까지 남았다면 25만 달러를 전부 가져갔고 앨리슨은 시간만 날렸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제이슨은 앨리슨도 게임을 잘했지만 자신이 한 수 위였다고 했다.

다음 순서에서 앨리슨은 후안에게 판단을 맡겼다. 참가자 전원이 상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몰랐을 때는 후안을 최종 파트너로 고르려 했을 만큼 후안을 가장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후안은 브리가 훔쳤을 것 같다고 했다. 앨리슨도 중요한 건 빨간불을 모두 없애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에 빨간불이 나오면 30일 챌린지를 허공에 날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브리는 약속을 하긴 했지만 가끔은 약속도 깨야 할 때가 있다며 큰돈이라고 말했다. 결과는 '훔치기'였다. 타투는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에 브리는 그 타투가 사실 자신과 가족에게 한 약속을 지킨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남은 참가자들은 그럴 줄 알았다며 자신들도 느낌이 왔다고 했다. 브리는 2만 달러를 받고 떠났다.

후안의 자기희생

남은 사람은 브라이스, 스카일러, 후안이었다. 다음 탈락자는 3만 달러를 받고, 끝까지 남은 사람은 12만 5천 달러를 받거나 25만 달러를 혼자 가져간다. 브라이스는 약속이나 맹세는 다들 거짓말로 하니 의미가 없다고 했다. 믿음을 주려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구걸하거나 매달리는 스타일도 아니며, 그래도 친구로 남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초록불, 즉 나누기를 눌렀다고 말했다. 앨리슨이 자신을 믿었고 자신도 앨리슨을 믿었으며, 자기 행동은 결국 업보로 돌아온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는 이유였다.

앨리슨은 사람 속마음도 미래도 볼 수 없어 여전히 불안하다면서도, 어느 정도 답을 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후안을 탈락시켰다. 다른 참가자들은 놀라 말렸다. 앨리슨은 후안이 돈을 훔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후안은 얼마를 받든 정말 상관없다며 만족한다고 했다. 앨리슨은 후안과 함께 남은 두 사람에게 더 기회를 주려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후안처럼 자신을 희생해 남에게 기회를 주는 사람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했다. 후안의 선택은 초록불이었다. 후안은 3만 달러를 받고 마트 챌린지로 돌아갔다. 후안이 떠난 뒤 브라이스는 앨리슨에게 이번 선택이 미스터 비스트 챌린지 역사상 가장 멋진 플레이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에서는 말하지 못했지만 브리는 사람이 갑자기 딴판으로 바뀐 것처럼 이상했던 반면, 앨리슨은 처음과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스인가 스카일러인가

24시간이 지나도록 앨리슨은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하룻밤 푹 자며 생각을 더 했고, 충분히 고민해서 결정했다는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스카일러는 다른 영상을 찍으러 가야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했다. 진행자는 누가 탈락하든 앨리슨이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상기시켰다.

앨리슨은 두 사람 중 누구를 골라도 초록불이 나올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어렵다고 했다. 둘 다 믿는데 어떻게 고르느냐는 것이다. 결국 이것이 신뢰에 대한 게임이라는 점을 떠올리던 순간, 스카일러가 했던 "25만 달러는 내 거야"라는 실언 장면이 다시 나온다. 그런데도 앨리슨의 결론은 "미안해, 브라이스. 난 스카일러를 고를게"였다.

브라이스의 선택을 공개하기 전, 앨리슨은 초록불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빨간불이라고 생각했다면 후안이 아니라 브라이스를 앞에서 탈락시켰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결과는 빨간불이었다. 브라이스는 훔치기를 골랐던 것이다. 앨리슨은 브라이스에게 후안한테 진짜 사과해야겠다고 했고, 브라이스는 그건 미안하다고 답했다. 브라이스는 4만 달러를 받고 탈락했다.

마지막 커튼

진행자는 후안을 뺀 모든 참가자가 돈을 훔치려 했을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5일마다 누구와 함께할지, 누구를 탈락시킬지 모든 결정은 앨리슨의 손에 달려 있었다고 정리했다. 커튼이 열렸을 때 스카일러와 돈이 있으면 둘이 상금을 나누고, 둘 다 없으면 앨리슨은 아무것도 받지 못한 채 30일을 통째로 허비하게 된다.

앨리슨은 방금 일어난 일 때문에 긴장되지만 그래도 스카일러는 나눴을 것 같다고 했다. 카운트다운 끝에 공개된 결과는 '나누기'였다. 앨리슨과 스카일러는 각각 현금 12만 5천 달러를 받았다. 영상은 "낯선 사람은 아직 못 만난 친구일지도 모른다"는 말로 끝난다. 다만 다섯 파트너 가운데 세 명이 훔치기를 골랐고, 앨리슨이 확신했던 브라이스도 그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