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III』 HD-2D판을 용사 혼자서 공략하기: 가시밭길 난이도로 바라모스와 조마를 쓰러뜨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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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HD-2D판 『드래곤 퀘스트 III 그리고 전설로…』를 동료를 한 명도 들이지 않고 용사 혼자서, 난이도 '가시밭길이다'로 클리어하기까지의 기록이다. 실황은 코토노하 아카네(A.I.VOICE)가 맡았다. 리메이크에서 추가된 연출을 즐기며 전설에 이르는 이야기를 따라간다는 것이 서두에서 밝힌 취지다. 단순한 플레이 영상이 아니라, 각 보스에게 어떤 장비와 순서로 도전했는지, 솔로일 때 무엇이 편하고 무엇이 어려운지를 실황자가 해설한다. 여기서는 그 내용을 위의 세계, 아래의 세계, 엔딩 순으로 따라가 본다.
성격 진단과 '동료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선택
게임은 수수께끼의 목소리에 이끌려 주인공이 질문에 답해 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자막에서는 주인공 이름의 표기가 일정하지 않지만, '그랄'에 가까운 이름으로 불린다. 실황자는 이름을 묻는 장면에서 "솔직하게 대답해 둘까요"라며 '게이밍 보이'라고 답하고, 게이밍 보이가 태어난 것은 2023년 10월 20일이며 벌써 1년이 지났다고 덧붙인다. 이어지는 성격 진단에서는 '음흉함'으로 판정되어, 주인공의 성격은 '남들보다 배로 남자를 좋아하는 섹시 갸루'가 되었다. 실황자는 "이 녀석 대체 뭘 하고 싶었던 거야"라고 태클을 건다.
어머니가 깨워 성으로 가자, 왕은 마왕 바라모스 토벌을 명하며 "혼자서는 아버지 오르테가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르니 주점에서 동료를 찾도록 하라"며 준비금을 건넨다. 하지만 실황자는 동료 찾기를 그만둔다. 이유로 든 것은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인원을 투입해 봤자 그 프로젝트를 더 지연시킬 뿐"이라는 농담 섞인 한마디였다.
솔로의 이점은 초반 모험 중에 구체적으로 이야기된다. 언뜻 힘들어 보이지만 부메랑이나 채찍 같은 전체 공격 무기가 우수해서 대부분의 전투는 그것만으로 정리된다. 경험치를 혼자 독차지하니 레벨도 빨리 오른다. 게다가 동료의 직업이나 커리어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실황자는 이런 이유를 들어 "역시 혼자 뛰쳐나온 게 정답이었다"고 돌아본다.
로마리아와 피라미드: 칸다타와 나일의 악마
첫 목적지는 북쪽 나라 로마리아다. 성에서 금관을 훔친 도적 칸다타를 처치하면 용사로 인정하겠다는 국왕의 말에 토벌에 나선다. 칸다타전에서는 먼저 칼날 부메랑의 전체 공격으로 주변의 부하들을 쓸어버렸다. 칸다타 본체에는 이번 작품에서 등장한 신기술 '화염 베기'를 사용한다. 실황자의 설명에 따르면 화염 베기는 일반 공격보다 위력이 높고, 이번에는 약점 속성을 찌르고 있어서 대미지가 더 올라간다.
다음으로 마법의 열쇠를 얻기 위해 피라미드로 향한다. 그곳에는 마왕의 부하 '나일의 악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전투에서 실황자는 전술을 바꾼다. 주변의 적들이 가끔 이쪽을 잠들게 하므로 되도록 빨리 쓰러뜨리고 싶다. 효율만 따지면 부메랑으로 전체 공격하는 편이 낫지만, 잠들 위험을 생각하면 한 마리씩 확실하게 쓰러뜨리는 편이 안심된다는 판단이다. 주변의 적을 정리한 뒤에는 화염 베기를 6발 정도 맞혀 격파했다.
바하라타에서 포르토가로: 칸다타 재전과 배 입수
동쪽 마을 바하라타에서는 후추 가게 노인의 손녀 타니아가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어 있었다. 범인은 또다시 칸다타로,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며 덤벼든다. 실황자는 전보다 검붉고 몸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고 놀린다. 이번에는 강철 채찍으로 부하들을 우선 쓰러뜨렸다. 부하를 모두 쓰러뜨리자 남은 것은 화염 베기로 깎아내는 일뿐이었다.
후추를 가져온 덕분에 포르토가 국왕에게서 배를 받아, 드디어 바다로 나간다. 여기서 이야기의 큰 목표가 제시된다. 마왕의 성은 험준한 바위산에 둘러싸여 있어 육로나 해로로는 접근할 수 없다. 그래서 6개의 오브를 모아 불사조 라미아를 부활시키고 하늘에서 쳐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오브는 해적의 집에서 손에 넣었다.
테돈, 지구의 배꼽, 지팡: 기가데인을 주력으로 한 오브 수집
망령이 떠도는 마을 테돈에서는 오브를 건네주려는 인물 앞에 '황천의 문지기'가 나타나, 살아 있는 자는 용서할 수 없다며 덤벼든다. 여기서부터 실황자는 용사 전용 최상위 주문 기가데인을 쓰기 시작한다. 약점 속성을 찌른 덕분도 있어 큰 대미지가 나왔고, 두 번째 오브를 입수했다.
지구의 배꼽에서는 오브를 노리는 워록이 등장한다. 먼저 기가데인으로 벌레 같은 주변의 적을 쓰러뜨리고 보스도 쓰러뜨렸다. 실황자에 따르면 이 던전은 원래 혼자서 도전하는 시련으로 되어 있는 모양이다. 여기까지 솔로로 진행해 온 주인공에게는 조금 너무 쉬웠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로써 세 번째다.
지팡에서는 제물을 요구하는 괴물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한다. 오로치는 불꽃 공격을 끊임없이 연발하므로 불꽃 내성이 붙은 장비를 갖추고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실황자는 설명한다. 그러면서 동료가 없으니 대비는 한 사람분만 하면 된다는, 솔로만의 이점을 꼽는다. 기가데인을 퍼붓기만 해도 쓰러뜨릴 수 있었다. 도망친 오로치를 쫓아 신사 앞으로 나가자, 나라를 다스리던 히미코야말로 제물을 잡아먹는 괴물의 정체였다. 재전이라고는 해도 크게 강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기가데인을 10발 정도 퍼부어 쓰러뜨리고 네 번째 오브를 손에 넣었다.
사만오사와 보스트롤: 거울로 밝혀낸 가짜 왕
상태가 이상하다는 소문이 도는 사만오사에서는 왕을 만나자마자 감옥에 갇힌다. 실황자는 "어차피 지난번과 같은 패턴"이라 보고 재빨리 탈옥해 침실의 왕에게 다가간다. 준비해 둔 라의 거울로 진짜 모습을 비추자, 왕의 정체는 변화의 지팡이로 모습을 바꾸고 있던 보스트롤이었다.
실황자는 이 보스를 언뜻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루카난, 메다파니, 통한의 일격 등을 구사하는 다채로운 상대라고 소개한다. 나아가 주인공의 아버지와 나란히 일컬어지던 용사 사이몬에게 누명을 씌워 유배를 보내는 등, 마왕군에서 큰 공을 세워 온 '꽤나 두뇌파'라고도 평한다. 싸우는 방법 자체는 단순해서, 기가데인을 연발하고 줄어든 체력은 명상으로 회복하면 쓰러뜨릴 수 있었다. 쓰러진 보스트롤은 "이 정도 강함으로는 마왕 바라모스 님께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다.
화산의 레버넌트와 아버지의 원수
사이몬의 유배지를 찾아가자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남겨진 유언은 가이아의 검을 화산에 던져 넣으라는 것이었다. 화산에 가자 문지기인 레버넌트가 앞을 가로막는다. 레버넌트는 주인공을 보면 예전에 마그마에 떨어뜨린 인간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아버지 오르테가는 화산에서 죽었다고 알려져 있으니 이 녀석이야말로 아버지의 원수인 것 같다고 실황자는 받아들인다.
레버넌트는 메라미나, 자막에서 '라곤'으로 들리는 주문 등을 연발한다. 그래서 불꽃과 주문에 대한 내성 장비를 단단히 갖추고 임했고, 나머지는 평소처럼 기가데인을 연발해 쓰러뜨렸다. 가이아의 검을 던져 넣어 열린 길 끝에 있는 사당에서 실버 오브를 받는다.
상인의 마을과 마지막 오브
어느 미개척지에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의욕에 넘치는 인물이 있어 상인을 찾고 있었다. 실황자는 "고향에서 적당히 한 명쯤 납치해 오죠"라며, 왕이 주점에서 사람을 주고받는다고 했었다고 농담조로 상인을 데려온다. 이름도 됨됨이도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취급이었다.
상인을 넘겨주고 몇 분 뒤에는 돌바닥 길이 아름다운 마을이 생겨나 있었다. 그런데 상인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서 결국 감옥에 갇히고 만다. 실황자의 반응은 "뭐, 그럴 수도 있지"뿐이다. 상인이 투옥되기 전에 숨겨 둔 주인공에게의 선물이 황폐해진 저택에 있었고, 그것이 마지막 오브였다. 6개의 오브가 모여 라미아가 부활한다. 무녀의 속삭임이 "유난히 끈적하다"고 하면서, 하늘을 이동할 수단을 손에 넣고 마왕의 거성으로 향한다.
마왕 바라모스전
바라모스는 1턴에 최대 3번까지 행동한다. 실황자에 따르면 그 대부분은 통한의 일격이 아닌 일반 타격이고, 대미지는 180 정도. 가끔 메라조마 같은 주문도 쓰지만 주인공의 내성이 높아 전혀 통하지 않았다. 실황자가 제시한 행동 패턴은 단순해서, HP가 절반을 밑돌 즈음 명상하고 그 외에는 기가데인을 연발하는 것이다. 20발 정도 퍼부어 바라모스를 쓰러뜨렸다.
알리아한으로 돌아오자 왕은 혼자서 마왕을 쓰러뜨린 것을 칭송하며 축하연을 연다. 그곳에 대마왕 조마가 나타나, 자신은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자이며 바라모스는 부하에 불과했다고 고한다. 어머니는 "이제 스님이 아니구나"라고 말하며, 지치면 언제든 돌아와도 된다고 다시 한번 떠나보낸다. 주인공은 또 하나의 세계 알레프갈드로 내려간다.
알레프갈드: 루비스의 탑의 바라모스 브로스
대마왕의 성에 들어가기 위한 힘을 찾아, 이 땅을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정령 루비스와 인연이 있는 탑을 찾아간다. 그곳에 '조마 님의 오른팔'을 자칭하는 바라모스 브로스가 나타난다. 실황자는 바라모스의 색만 바꾼 버전이라며, 남동생일까요, 하고 코멘트한다. 주변에 부하를 거느리고 있지만 기가데인을 쏘기만 해도 쓰러뜨릴 수 있었다.
실황자는 구체적인 숫자도 제시한다. 기가데인이라면 부하는 3발, 본체는 14발로 쓰러뜨릴 수 있다. 1턴에 받는 최대 대미지는 160 정도이므로 가끔 회복을 끼워 넣으면 문제없이 쓰러뜨릴 수 있다. 실제로 16턴째에 격파했다. 또한 기가데인이 활약하는 것은 이 전투가 마지막이라며, 배를 손에 넣은 뒤로 오랫동안 모험을 지탱해 주었다고 돌아본다.
아버지 오르테가와의 이별
조마의 성에서 주인공은 화산에 떨어진 줄 알았던 아버지 오르테가가 마물과 싸우는 장면과 마주친다. 오르테가는 이미 눈도 귀도 들리지 않는 상태로,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말을 맡긴다. 기억을 잃었지만 지금 모든 것을 떠올렸다는 것, 아내와 갓 태어난 아이를 남겨 두고 와 버려 아버지다운 일을 하나도 해 주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알리아한의 내 아이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지 못한 이 아비를 용서해 다오. 자란 너를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었다"고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긴다. 영상은 이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고, 실황자는 이별 후 조마에게로 향했다고만 덧붙인다.
조마의 부하와의 3연전
조마는 먼저 부하 3체를 부추겨 보낸다. 여기서부터 실황자는 매의 검으로 바꿔 든다. 본인은 "근처 도구점에서 팔던 무기"라고 소개한다.
1전째인 킹 히드라에게는 눈에 띄는 약점이 없으므로 매 베기로 공격했다. 아버지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불꽃 내성도 준비해 두고, 한동안 계속 때려서 쓰러뜨렸다. 2전째는 재전이 되는 바라모스 브로스다. 지난번과 달리 부하가 없다. 약점을 찌를 수 있는 화염 베기가 매 베기보다 약간 대미지가 더 나오므로 화염 베기로 베어 넘겼다.
3전째인 바라모스 좀비에 대해 실황자는 이번 모험에서 가장 강력한 보스였다고 말한다. 매 턴 300의 자동 회복을 지니고, 한 번에 수백 이상의 대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황자는 먼저 아스트론으로 몸을 굳히고, 그것을 계속 외워 상대의 MP가 바닥나기를 기다리는 작전을 택했다.
MP가 바닥나도 바라모스 좀비는 계속 주문을 고르는 모양이라, 그만큼 공격 빈도가 낮아진다. 피격이 줄면 회복에 쓰는 턴도 줄어들어, 자동 회복을 웃도는 대미지를 내기 쉬워진다. 실황자의 계산으로는 갑옷의 반사 대미지나 회복 행동을 고려하면 이쪽의 화력은 1턴 평균 약 650. 자동 회복을 빼면 매 턴 약 350씩 깎을 수 있다는 셈이다. 실제로 1분 정도 치고받아 격파했다.
대마왕 조마전과 내성 장비에 대한 감상
최종전에서는 먼저 용의 여왕에게서 받은 빛의 구슬로 조마의 배리어를 벗겨낸다. 실황자는 빛의 구슬을 쓰지 않고도 쓰러뜨릴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이번에는 순순히 쓴다고 설명한다. 약점 속성을 찌를 수 있으므로 여기서도 화염 베기로 싸웠다. 용사다운 공격으로 마왕과 싸우면 '용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고도 말한다.
조마는 냉기 공격이 특기지만 주인공의 얼음 내성이 매우 높아 거의 통하지 않았다. 실황자는 여기서 시리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예전에는 속성 내성을 얻을 수단이 부족했지만, 최근 드래곤 퀘스트에서는 장비가 충실해져서 냉기 일변도의 마왕은 이후로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조마도 레이와 시대에 맞춰 냉기 계열 구성은 재검토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조마는 옛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레트로한 마왕이라는 감상이다.
다만 체력이 줄어든 뒤로는 행동 패턴이 바뀌어 공격이 단숨에 격렬해진다. 바기크로스 2발에 일반 공격 1발로 600 정도를 한꺼번에 깎이는 장면도 있었다. 실황자는 후반의 조마는 꽤 가혹하니 체력을 높게 유지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통한의 일격이 3연속으로 오면 아무래도 죽을 것 같다고도 이야기한다. 마지막은 1턴 만에 결판이 났고, 조마는 "빛이 있는 한 어둠 또한 있다. 다시 누군가가 어둠에서 나타나겠지만, 그때 너는 늙어 살아 있지 않으리라"는 말을 남기고 멸망한다.
엔딩과 실황자의 총평
엔딩에서는 라다톰의 왕이 홀로 싸우느라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노고를 치하한다. 대마왕이 멸망한 탓인지 원래 세계로 통하던 구멍은 닫혔지만, 알레프갈드도 빛이 있는 세계로서 걸어 나가기 시작할 것이라 말하며, 주인공에게 진정한 용사의 증표인 '로토'의 칭호를 내린다.
실황자의 총평은 짧다.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용사 혼자서 세계를 구할 수 있었다. 원작의 뛰어난 레벨 디자인은 그대로 두면서 세계의 해상도가 올라가는 듯한 연출이 수없이 담겨 있어, 발매로부터 30년 이상 지난 지금도 매우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일말의 쓸쓸함이 남는 씁쓸한 결말도 참으로 드래곤 퀘스트다운 엔딩이라고 생각한다며 마무리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엔딩 이후의 장면이 담겨 있다. 하곤이라 자칭하는 인물이 '여왕님'을 향해 "당신의 아이를 세계를 다스리는 위대한 용으로 길러 내 보이겠습니다"라고 맹세하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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