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DGE』 실황 플레이: 한가로운 낚시 게임이 불길한 크툴루 이야기로 바뀌기까지

원문 언어 日本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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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불길한 분위기의 피싱 어드벤처 게임 『DREDGE』를 보이스로이드(키즈나 아카리)의 실황으로 엔딩까지 플레이한 영상이다. 실황자는 도입부에서 이 게임을 '즐거운 분위기'의 '훈훈한 낚시 체험'이라고 농담처럼 소개한다. 하지만 플레이가 진행될수록 밤의 위험과 기괴한 물고기, 파멸로 향하는 편지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진짜 장르가 드러난다. 최종적으로 실황자는 두 가지 결말을 확인한다. 아래에서 그 흐름을 따라가 본다. 참고로 이 영상은 결말까지의 내용을 포함한다.

5 분 분량
0:38

안개 속 좌초로 시작되는 낚시꾼 생활

주인공 남자는 낚시꾼 모집 구인 공고를 보고 한 항구 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짙은 안개에 휩싸여 항구를 코앞에 두고 암초에 부딪히고, 배는 크게 부서지고 만다. 마을에서 낡은 배를 마련해 받은 주인공은 곧바로 바다로 나간다.

처음 낚은 것은 실황자가 "태평양 등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물고기"라고 소개한 물고기였다. 한 낚시터에서는 같은 물고기가 여러 마리 잡히기 때문에, 우선은 계속 낚아 나가는 방침을 택한다. 다른 낚시터에서는 대구가 잡혔다. 이 작품에서는 물고기마다 선창에서 차지하는 모양이 다르며, 대구는 L자 모양이다. 실황자는 이를 보고 앞으로 더 다루기 까다로운 모양의 물고기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한다.

초반의 흐름은 낚은 물고기를 생선 가게에 팔고, 그 돈으로 촌장에게 대출(배 값)을 갚는 것이다. 배를 수리하거나 새 낚싯대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게도 있다. 지금의 낚싯대로는 낚을 수 없는 구역이 있었기 때문에, 실황자는 새 낚싯대를 빨리 손에 넣고 싶어 했다.

3:50

낚싯대 교체와 퀘스트 형식의 진행

2일째에는 전날의 조과로 낚싯대를 새로 장만해, 이용할 수 있는 낚시터가 늘었다. 넙치가 잡혔지만 4칸이나 차지하기 때문에 선창이 금방 가득 찰 것 같다고 실황자는 투덜거린다. 길쭉한 물고기 그림자에 다가갔을 때는 붕장어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잡힌 것은 뱀장어였다. 다만 이제 배에 넣을 자리가 없다.

늘 가던 생선 가게에 가자 퀘스트가 발생했고, 마침 낚아 온 넙치와 뱀장어 주문이 들어와 있었다. 실황자는 여기서 이 작품이 퀘스트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게임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4:40

밤낚시의 위험과 까마귀의 습격

다음으로 오징어를 요청받은 주인공은 밤낚시에 나선다. 밤은 눈앞에 갑자기 암초가 나타나거나, '광기도'가 조금씩 올라가 마지막에는 죽어 버리기도 하는 위험한 시간대라고 한다. 실황자는 처음에 필요한 만큼만 낚고 바로 돌아가 잘 생각이었다. 그런데 결국 새벽까지 계속 낚시를 하고 만다.

그사이 까마귀가 배를 습격해, 밤에 낚은 오징어를 차례차례 훔쳐 갔다. 조과의 대부분을 빼앗긴 실황자는 슬퍼하며 다음 날의 낚시를 이어 간다.

5:32

기괴한 물고기와 수수께끼의 수집가

5일째, 생활에도 익숙해졌을 무렵 기분 나쁜 생김새의 대구가 잡힌다. 게임 내에서는 '위대한 존재로부터 눈을 빌려 받은 대구'라고 설명되는 물고기로, '훈훈하다'고는 할 수 없는 요소가 여기서부터 확실히 드러난다.

이 대구를 손질해 달라고 하자, 안에서 수수께끼의 물건이 나왔다. 그에 대해 상의할 것이 있다며 불려 간 주인공은 수수께끼의 남자가 사는 섬으로 향한다. 그 섬은 원래 무인도였어야 했다. 남자는 어느 침몰선의 유물을 모으고 있다고 말한다.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실황자는 "좋은 사람 같다"고 판단하고 유물 찾기를 돕기로 한다.

첫 번째 목표는 섬 뒤편에 있다는 유물인 열쇠다. 배의 조명을 강화해 받았기 때문에, 밤에 숨어 있는 '눈'을 피하며 나아간다. 열쇠로 보이는 유물을 발견했지만, 너무 어두워 미쳐 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실황자는 곧바로 수집가에게 돌아갔다.

8:23

4개의 지역과 남은 4개의 유물

수집가로부터 수수께끼의 힘을 받은 주인공은 부스트 능력을 사용해 대해를 건널 수 있게 된다. 필요한 유물은 남은 4개로, 각각 다른 지역에 있다.

8:41

산사태 마을과 가문의 문장

처음 찾아간 곳은 산사태로 황폐해진 마을이다. 찾고 있던 가문의 문장은 마을을 멸망시킨 괴물 곁에 있었다. 괴물에게 쫓긴 실황자는 바위 지대에서 술래잡기를 한 뒤 방향을 틀어, 단숨에 문장만 가지고 달아나는 작전을 택한다. 서둘러 빠져나오자 괴물은 돌아갔고, 문장도 무사히 손에 넣었다.

이 문장을 훔친 일로 사이가 틀어졌던 형제는 이를 계기로 화해한다. 형에게서 받은 폭약으로 무너진 마을의 잔해를 치우고, 수집가의 지도가 가리키는 장소를 찾았다. 처음에는 잡동사니뿐이었지만, 이윽고 오르골로 보이는 유물을 건져 올린다. 이를 전달한 뒤, 주인공은 수집가의 섬으로 워프할 수 있는 힘을 받았다.

11:54

거대 오징어의 바다와 결혼반지

여기까지의 항해에서 실황자는 메시지 병을 여러 개 주웠다. 그 내용은 어부와 결혼한 아내가 결혼 생활을 적은 편지다. 날짜가 지날수록 부부의 모습이 이상해지고, 마지막에는 파멸적인 결말을 맞는다. 실황자는 훈훈한 낚시 게임이었을 텐데 분위기가 수상해졌다고 말한다. 정신을 차려 보니 게임 내에서는 27일째, 곧 한 달이 지나려 하고 있었다.

왼쪽 아래 지역에서는 섬 중앙에 거대한 오징어가 자리 잡고 있다. 주인공은 현지 연구자와 협력해, 실험 샘플용 물고기를 모아 주는 대신 심해어용 도구와 오징어를 방해하는 장치를 마련해 받았다. 버려진 연구 거점에서 발전기를 가동해 격퇴 장치를 작동시키자, 오징어는 한동안 잠든다. 장치를 작동시키지 않은 채 오징어의 보금자리에 다가가면, 그 자리에서 게임 오버가 된다고 한다.

오징어가 잠든 사이에 심해의 풀과 거대한 앰피포드(단각류)를 낚아 올린다. 실황자는 앰피포드에 대해 "무시하고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건져 올린 유물은 반지였다. 실황자는 예전에 읽은 편지에 보석을 박은 결혼반지 이야기가 나왔던 것을 떠올린다.

14:23

맹그로브의 열대 지역

다음은 맹그로브가 펼쳐진 열대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부대가 괴멸당한 생존자와 협력해 이 땅에 사는 괴물을 퇴치한다. 근처에서 잡히는 물고기로 미끼를 만들어 덫에 설치하고 상황을 살핀다. 퇴치에 성공해 보고하러 가자, 괴물의 몸속에서 유물이 발견되었다. 남은 유물은 하나가 된다.

16:59

화산 지역과 '무한의 불꽃'

마지막 유물을 찾아 주인공은 연기가 자욱한 화산 지역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신전 같은 건물을 발견하고, 시련을 받기 위해 각지의 석상을 돌며 물고기를 바쳐 나간다. 예전에 받은 폭약으로 길을 뚫고, 실황자가 "일본의 뒷골목 같다"고 말한 좁은 수로를 선체가 부딪히지 않도록 나아갔다. 무언가에 부딪히면 배가 파손되어 어딘가의 기능이 망가져 버린다고 한다.

석상에 물고기를 바치면 '무한의 불꽃'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처음 만난 아저씨에게 불꽃을 바치자 푸른 불꽃이 피어올랐고, 아저씨는 불타오르며 사라져 버렸다. 실황자는 "뭐, 됐나" 하고 넘기고 마지막 유물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수집가에게 배운 기술로 재빨리 보고하러 돌아갔다.

20:25

첫 번째 결말: 부활 의식과 세계의 멸망

모든 유물이 모이자, 주인공은 수집가를 데리고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수집가는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모은 유물을 차례차례 바다에 던져 넣었다. 그러자 바다가 거칠어지기 시작하고, 세상을 떠난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바닷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실황자는 여기서 수집가가 유물을 모으고 있던 이유를 마침내 이해한다.

하지만 실황자의 말대로, 부활 의식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바닷속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것이 나타나고, 세계는 멸망한다. 다만 아내가 남긴 편지에 따르면 그녀 자신은 이런 결과를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실황자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른 결말을 찾기로 한다.

22:25

두 번째 결말: '심연의 서'를 바다로 돌려보내다

다시 하는 전개에서는 주인공이 수집가를 때려눕히고 '심연의 서'를 빼앗는다. 자막에서는 수집가가 그동안에도 '그저 거울'에 불과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항해에서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노인이 몇 번 나타났었다. 주인공은 처음의 항구 마을로 돌아가, 사정을 알고 있을 것 같은 등대지기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려, 그날의 사건과 같은 장소로 향한다. 등대지기가 불빛으로 비춰 주는 가운데, 주인공은 각오를 다지고 나아간다. 아내가 바랐던 것은 부활이 아니라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그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심연의 서를 바다에 던져 넣는다.

그 결과 항구 마을의 안개는 걷히고, 사신의 부활로 인한 세계의 멸망도 일어나지 않아 평화가 지켜졌다. 다만 주인공 자신은 마지막에 리바이어던에게 삼켜지며 끝난다. 실황자는 이를 "조금 씁쓸한 전개"라고 부르면서도, 이 작품다움이 잘 드러난 마음에 드는 결말이었다고 평가한다.

26:48

실황자의 감상

실황자는 훈훈한 낚시 게임으로 시작한 작품이었지만, 단편적으로 이야기되는 스토리에도 깊이가 있어 꽤 좋은 낚시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정리한다. 메시지 병의 편지와 주운 유물이 마지막 의식과 결말의 선택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구성이 플레이 속에서 조금씩 보이게 된 것이 감상의 배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