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1로 『파이널 판타지 IX』 클리어하기: 보스별 공략과 이야기 해석
ゲーミングボーイ원문 언어 日本語
이 영상은 『파이널 판타지 IX』를 레벨 1 상태 그대로 엔딩까지 플레이한 실황이다. 게시자는 제약 플레이의 이유를 "미쳐서"라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내용은 각 보스의 HP와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한 공략 해설이다. 중간중간 군상극으로서 이 작품이 지닌 매력이나, 후반부의 설정과 생사관에 대한 게시자 나름의 해석도 이야기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구보이'로 바꿔서 진행한다.
제약 플레이의 방침과 디스크 1 초반: 훔친 다음 전멸한다
이야기는 극장선 프리마 비스타의 선실에서 시작된다. 도적단 탄탈러스가 가넷 공주의 납치를 계획하는 장면에서, 탈을 쓴 두목과의 튜토리얼 전투가 벌어진다. 게시자는 여기서 전원의 '훔치기'를 사용해 아이템을 모은다. 레벨 1에서는 전력도 소지금도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이 전투에서 주인공의 무기를 훔칠 수 있으면 유리하다고 한다. 다 훔치고 나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일부러 전멸해서 전투를 끝낸다.
그 후 구보이는 성을 빠져나가려던 가넷 공주와 의기투합하고, 오히려 공주에게서 자신을 납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계획은 브라네 여왕에게 간파되고, 극장선은 공주가 타고 있는데도 맹렬한 포격을 받는다. 탈출한 극장선은 흑마도사 비비와 근위기사 스타이너를 휘말리게 한 채, 안개가 자욱한 '마의 숲'에 불시착한다.
첫 보스인 '플랜트 브레인' 전에서는 먼저 구보이가 자멸한다. 이렇게 하면 도적단의 지원군 블랭크가 달려오므로, 남은 3명이 한 번씩 공격하면 끝난다. 스타이너가 '파이어 검', 블랭크가 일반 공격을 하고, 마지막으로 비비의 '파이어'로 마무리한다. 경험치를 받는 캐릭터를 줄이기 위해 전투 불능을 전술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 발상은 영상 전체에 걸쳐 반복해서 나온다.
동굴의 '흑의 왈츠 1호' 전에서는 냉기로 동료들이 정신을 잃고 구보이 혼자 싸운다. 먼저 적에게서 '미스릴 대거'를 훔친다. 이 무기는 다음 2호전과 3호전에서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피격될 때마다 쌓이는 '트랜스' 게이지를 이용한다. 한 대만 더 맞으면 가득 차는 단계에서 창을 열고 닫아 적의 공격을 한 번만 유도하고, 트랜스 상태의 강력한 기술로 1호를 쓰러뜨린다. HP가 조금 높고 HP가 줄면 공격이 거세지는 '실리온'은 한 대 때린 다음 기술로 단숨에 쓰러뜨린다.
흑의 왈츠 2호·3호: 반격 조건과 피해량 계산
농촌에서 일행은 비비와 똑 닮은 흑마도사가 브라네의 지시로 대량 생산되고 있는 공장을 목격한다. 가넷 공주는 '대거'로 이름을 바꾸고 동행하며, 일행은 이웃 나라 린드블룸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수송선에 몰래 숨어든다.
'흑의 왈츠 2호'는 비비가 마법을 쓰면 반격해 온다. HP가 절반 이하가 되면 3명 전체에 '파이라'로 반격하지만, 한 명이라도 쓰러져 있으면 이 반격은 오지 않는다. 그래서 비비를 일부러 쓰러진 상태로 둘 필요가 있었다고 게시자는 설명한다. 나머지는 구보이의 일반 공격과 스타이너의 '파이어 검'으로 정리된다.
수송선 안의 '흑의 왈츠 3호' 전에서는 영혼 없는 인형 같던 흑마도사 병사들이 3호 앞에서 비비를 감싸는 듯한 기색을 보인다. 이 전투에서는 비비가 처음부터 트랜스 상태여서, 흑마법을 2회 연속으로 쓸 수 있는 'W흑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적은 '싸운다'에 대한 카운터로 공중에 떠올라 일반 공격이 맞지 않게 된다. 그래도 마법검은 맞힐 수 있다고 한다. 게시자는 마법검이 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프로테스나 셸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등 요소요소에서 쓸모가 있다고 평가한다.
3호의 HP는 1100이다. 2회의 'W흑마법'으로 합계 700을 깎고, 나머지 400을 '파이어 검'과 '싸운다'로 깎는 계획이다. 전체 '선더라'는 2번 날아온다. 최대 HP가 높은 스타이너는 그대로 버티고, 비비는 번개 반감 효과가 있는 '실크 옷'으로 살아남는다. 구보이는 2발까지 버틸 수 있으므로, 두 명이 회복하는 동안 한 명이 공격할 수 있다.
쿠이나의 '리미트 글러브': HP 1로 9999 대미지
린드블룸에서 시드 대공과 회담하는 도중, 부르메시아 왕국이 흑마도사 병사들에게 침공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구보이 일행은 부르메시아인 옛 친구 프라이야와 함께 출발한다. 도중의 늪지대에서 개구리를 잡아 주자, 바깥세상의 음식을 알고 싶어 하는 쿠이나가 동료로 합류한다. 게시자는 이것으로 "당분간 안심"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가 청마법 '리미트 글러브'다. 쿠이나의 HP가 1일 때만 9999 대미지를 주는 마법으로, 세뇌되어 날뛰는 수호룡 '기자말룩'(HP 3175)도, 부르메시아에 나타나는 근위기사 '베아트릭스'(HP 3630)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다. 다만 베아트릭스 전은 스토리상 패배 이벤트이므로 일행은 쓰러지고 만다. 적은 부르메시아 왕이 피신한 클레이라로 이동하고, 구보이 일행도 뒤를 쫓는다.
클레이라의 '앤트리온' 전에서는 쿠이나의 HP가 저절로 회복되어 있어 리미트 글러브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그래서 청마법 '리레이즈'로 조정한다. 쿠이나가 자신에게 리레이즈를 걸고 적당한 공격으로 쓰러지게 하면, 자동 부활로 HP가 1이 된다. 이 절차로 조건을 갖춘 뒤 격파한다. 같은 방법은 이후 '라니' 전에서도 쓰인다.
대거 쪽의 싸움: 흑의 왈츠 3호와의 재대결과 랄바 라바
같은 무렵, 대거 일행은 브라네와 담판을 짓기 위해 알렉산드리아로 향한다. 도중에 살아남아 있던 '흑의 왈츠 3호'(HP 1292)와 다시 맞붙는다. 역에서 우연히 만난 도적단의 마커스도 합류하지만, 게시자는 그의 공격력이 공주보다도 낮아 "총알받이 정도"라고 평한다. 이 3호는 대거를 전혀 공격하지 않고, 대거 혼자 남게 되면 자해 대미지로 알아서 망가져 간다. 게시자는 이런 세세한 표현이 FF다운 즐거운 요소라고 말한다.
지하 터널의 '랄바 라바'(HP 2296)는 스타이너의 '암흑검' 2발과 동료들의 공격 몇 발로 쓰러뜨릴 수 있다. 다만 적의 공격은 맞으면 거의 즉사이며, 이번에는 잘 피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게시자는 돌아본다.
소환수를 둘러싼 음모와, 정공법으로 치르는 베아트릭스 전
성으로 돌아온 대거는 붙잡혀 몸속에서 소환수를 추출하는 의식에 처해진다. 대거는 기억을 잃었지만, 원래는 멸망한 소환사 마을의 생존자로, 알렉산드리아로 피신해 몰래 양녀로 길러진 인물이었다. 클레이라에서는 베아트릭스가 보주 '사막의 별'을 빼앗는다. 두 번째 베아트릭스 전도 리미트 글러브로 결판이 나지만, 결국 '스톡 브레이크'에 당하는 전개가 된다. 그 후 대거에게서 추출된 힘으로 소환수 '오딘'이 불려 나온다.
전송 장치로 성의 지하로 돌아온 구보이 일행은 '손 & 존'과 싸운다. 둘 중 한쪽만 쓰러뜨리면 되고, 스타이너의 공격 2발로 쓰러뜨릴 수 있으므로 그동안 구보이는 훔치기를 해 둔다. 적은 힘을 모은 다음 마법을 쏘는데, 대미지를 주면 막을 수 있다.
세 번째 베아트릭스 전은 클레이라에서 쿠이나와 떨어졌기 때문에 제대로 싸워야 한다. 상대의 HP는 5709다. 베아트릭스는 단일 공격만 사용하므로, 계속 소생시키면 지지 않는다고 게시자는 판단한다. 매 턴 "1명이 쓰러지고, 1명이 소생시키고, 2명이 공격하는" 패턴으로 싸우며, 비비는 살아 있으면 '바이오', 나머지는 '싸운다'로 공격한다. 직전의 보물상자에는 스타이너의 무기 '아이스 브랜드'가 놓여 있어, 스타이너가 활약할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게시자는 여기서 스타이너가 그려지는 방식을 언급한다. 평소 "자신은…"이라고 말하는 것치고는 자신이라는 것이 없던 스타이너가, 이 무렵부터 자신의 의지를 소중히 여기는 장면이 늘어나며 인간적인 성장이 그려진다고 한다. 수많은 인물이 교차하는 군상극인데도 각자의 고뇌와 성장이 정성스럽게 그려진다는 점을 게시자는 이 작품의 큰 매력 중 하나로 꼽는다. 전투는 역시 베아트릭스에게 쓰러지며 끝난다. 그러나 죽은 듯이 잠든 가넷 공주를 본 베아트릭스는 브라네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구보이 일행의 편에 선다.
랄바 이마고와 라니
탈출 도중에 나타나는 '랄바 이마고'는 이전의 랄바 라바가 유충(라바)에서 성충(이마고)으로 진화한 개체로, 행동 패턴도 조금 달라져 있다. 전체 '선더라'는 '리플렉트 링'이나 '산호 반지'로 간단히 대처할 수 있다. 다만 리플렉으로 대처하면 연출이 길어지는 것이 단점이라고 게시자는 말한다. HP는 3352이고, 비비의 '블리자라'가 1발에 약 1200이므로 3발로 쓰러뜨린다.
브라네 함대는 소환수의 힘으로 린드블룸에도 침공한다. 대거의 펜던트도 소환수의 기동에 관련되어 있는 듯하여, 자객 '라니'가 보내진다. 늪지대에서 쿠이나가 다시 합류해 있었으므로, 리레이즈로 HP를 1로 만든 다음 리미트 글러브로 쓰러뜨린다.
바깥 대륙: 흑마도사 마을, 힐 기가스, 이프의 나무
브라네 함대를 쫓아 바깥 대륙으로 건너간 비비는 자아에 눈뜬 흑마도사들이 숨어 사는 마을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흑마도사의 수명이 고작 1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생명에 대해 생각한 비비는 동료 흑마도사들과 그 마을에서 여생을 보내기보다, 구보이 일행과 바깥세상을 알아 가는 길을 택한다. 산길에서는 소환사 일족의 생존자로 보이는 소녀 에이코가 동행하게 된다.
'힐 기가스'(HP 8106) 전에서는 쿠이나가 에이코의 단짝인 모그리를 잡아먹으려고 뛰쳐나가 버렸기 때문에 리미트 글러브를 쓸 수 없다. 대신 HP의 마지막 자릿수가 7일 때만 유효한 비기 '리치 세븐'으로 처리한다.
안개를 배출하는 거대한 나무 '이프의 나무' 가장 깊은 곳에서는 '더 소울 케이지'가 질문 공세에 친절하게 답해 준다. 게시자가 정리한 내용은 이렇다. 우주에는 원래 '테라'라는 행성이 있었고, 생명이 다할 때마다 어린 별과 융합하며 살아남아 왔다. 이윽고 융합할 별을 찾지 못하게 되자, 다 자라 버린 별 '가이아'와의 융합을 강행했다. 그 결과 테라는 가이아의 안쪽으로 흡수되어, 두 별의 생명이 뒤섞인 상태가 되었다. 이프의 나무는 별로 돌아가려는 영혼을 가려내, 가이아 쪽의 불필요한 영혼을 안개로 버리는 기관이다. 쿠자는 이 안개를 이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테라의 힘을 키우려 하고 있었다. 정작 소울 케이지는 언데드의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백마법 '레이즈'로 쓰러지고 만다.
이어지는 '샐러맨더'(HP 8986) 전은 일대일 승부가 된다. 먼저 '리치 세븐'으로 HP의 대부분을 깎고, 이어지는 3연속 공격에 대비해 만일을 위해 '방어'로 회피율을 높인 뒤 승리를 거둔다.
브라네의 죽음부터 발리아 피라, 멜티 제미니까지
브라네는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쿠자에게 바하무트를 보낸다. 그러나 쿠자는 테라의 전투정의 힘으로 바하무트를 세뇌하여 브라네 함대를 날려 버린다. 새 여왕을 맞이한 알렉산드리아에도 바하무트가 보내지지만, 대거와 에이코가 전설의 소환수 '알렉산더'를 불러 도시를 지킨다. 이것도 쿠자의 예상대로였으나, 그곳에 테라의 관리자 갈랜드가 나타나 빌려주었던 전투정을 빼앗고 알렉산더를 소멸시킨다.
쿠자의 함정에 빠져 동료들을 인질로 잡힌 일행은, 마법에 대한 결계가 쳐진 땅에서 '아크'(HP 20002)와 싸운다. 일대일 승부에서 목숨을 빼앗지 않은 구보이에게 의문을 품은 샐러맨더가 그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동행하게 되어 있어, 전원이 한 대씩 때리기만 해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인질 쪽의 에이코 일행이 싸우는 '발리아 피라'는 던전의 장치와 연동되어 강화되는 보스다. 이번에는 장치를 모두 해제해 두었기 때문에, 에러 로그만 계속 흘러가는 조금 쓸쓸한 연출이 된다. HP는 12120으로, 리미트 글러브만으로는 부족해서 백마법 '홀리'도 사용한다. 적은 마법만 쓰므로 리플렉트 링으로 반사하면 된다.
손과 존이 융합한 '멜티 제미니'(HP 24348)는 성가신 전체 공격을 지니고 있어 속공으로 쓰러뜨린다. 에이코가 홀리(성 속성이 약점)를 영창하고, 쿠이나는 리미트 글러브를 준비하며, 샐러맨더는 높은 화력으로 때린다. 딱 한 번 날아온 적의 공격은 다행히 단일 공격이었다. 게시자는 이 작품의 홀리 연출이 시리즈 중에서도 꽤 우대받는 것 같다고 말한다.
테라로 가는 길: 다하카와 땅의 가디언
쿠자가 다른 행성 테라에서 온 침략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일행은 테라로의 전이를 계획한다. 고성에서 4개의 거울을 손에 넣는 장면에서는 '다하카'가 나타나지만, '플레임 텅'으로 히트 상태를 부여해 쓰러뜨린다. 4개의 사당을 2명씩 동시에 공략하며, 게시자는 쿠이나와 함께 지맥의 사당에서 '땅의 가디언'(HP 20756)과 싸운다. 적의 '블리자가'를 리플렉트 링으로 반사해 깎고, 나머지는 리미트 글러브 2발로 쓰러진다는 계산이다. 다음 적의 행동은 '지진'이었지만, 땅 속성 공격은 장비로 무효화해 두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승리한다.
갈랜드의 진상과, 3연전에서의 '경험치 떠넘기기'
테라에 도착한 일행은 구보이와 많이 닮은, 꼬리가 달린 종족을 발견하지만, 그들은 모두 어딘가 공허한 모습이었다. 구보이는 혼자서 갈랜드에게 향하고, 두 별의 융합 실패, 영혼의 그릇으로서의 종족 '제놈'의 존재, 그리고 쿠자의 후계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듣게 된다. 테라 쪽으로 오라는 권유를 단호히 거절한 구보이는 다른 제놈들처럼 공허한 존재로 떨어진다. 동료들의 목소리로 의식을 되찾은 뒤에도 구보이는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데 집착한다. 게시자는 그때까지 동료들의 선두에 서서 타이르는 자세를 보여 왔기에, 이 독선적인 모습이 가슴에 와닿는다고 말한다.
여기서부터의 3연전은 이 제약 플레이에서 유일하게 주요 멤버의 경험치 획득을 피할 수 없는 전투라고 한다. 그래서 게시자는 각 전투에서 한 명씩에게 경험치를 떠넘기고, 그 멤버를 이후의 전선에서 빼는 방식으로 레벨 1 공략을 이어 가기로 했다.
1전째인 '암두시아스'에서는 구보이가 첫 공격인 '바이오'에 쓰러지고 '주문'의 효과로 다시 일어서지만,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 프라이야, 이어서 샐러맨더가 가세하고, 경험치는 프라이야가 받는다. 2전째인 '아바돈'(HP 10926)은 처음 2턴 동안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그동안 리미트 글러브를 준비한다. 전체 공격 '카마이타치'에 쓰러진 쿠이나는 주문으로 HP 1인 채 일어나고, 스타이너는 후열에서 버틴다. 구보이가 참전해 대미지가 들어가게 되면 리미트 글러브를 쏘아 남은 HP를 927로 만든다. 다른 멤버들은 차례로 자멸하고, 연출이 긴 리미트 글러브 대신 '데드 페퍼'로 쿠이나가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청마법으로 활약한 쿠이나에게 경험치를 넘기고, 이후 공격의 핵심은 스타이너에게 맡긴다. 3전째인 '셸터 드래곤'(HP 10921)에서는 땅 속성 대책이 없는 구보이가 '어스 셰이크'에 쓰러진 참에 대거가 합류한다. 게시자는 이 흐름을 FF4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이라고 평한다. 소환수 '시바'로 크게 깎고, 구보이만 쓰러진 상태에서 대거에게 경험치를 맡긴다. 마지막은 데드 페퍼로 마무리한다. 3연전을 거쳐 구보이는 동료들의 설득을 받아들이고 힘을 합쳐 싸우기로 결심한다.
스타이너의 '돌격'과 쿠자 전의 복선
여기서부터의 주력은 스타이너의 '돌격'이다. 빈사 상태인 아군 전원이 공격하는 기술로, '은룡' 전에서는 비비를 제외한 빈사 상태의 3명이 한 발씩 일반 공격을 날린다. '갈랜드'(HP 40729) 전에서는 적이 단일 공격만 하므로, 한 명을 소생 담당으로 돌리면서 돌격을 반복한다. 돌격에는 MP가 필요하므로 '에테르'로 회복한다. 한 번의 돌격으로 적 HP의 약 30%를 깎을 수 있다고 한다. 게시자에 따르면 쿠이나를 남겨 두었다면 혼자서 1만 가까운 대미지도 낼 수 있었지만, 적의 HP가 늘어나기 시작한 이 무렵부터는 돌격 쪽이 대미지 기대값이 높다. 이후에도 전투가 이어지므로, 만일을 위해 아군을 소생시킨 다음 마무리한다.
이어지는 '쿠자'(HP 42383) 전에 대해 게시자는 이야기상의 의미를 해설한다. 쿠자는 단일 공격만 하고, 속성 대책이 쉬운 '선더가'나 위력과 명중률이 불안한 '그래비데'를 쓰는 등 분명히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 예전에 에이코를 납치하려 했을 때, 시중을 들던 모그가 트랜스하여 강대한 힘으로 저항한 적이 있었다. 전투정도 소환수도 의지할 수 없게 된 쿠자는 트랜스의 힘에 눈독을 들여, 이 전투에서 트랜스할 기회를 몰래 엿보고 있다는 것이 게시자의 해석이다. 또한 트랜스 시의 색상은 태어난 별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어서, 구보이만 빨간색이고 다른 동료들은 파란색이었다. 출신의 차이에 대한 복선은 그때 이미 깔려 있었다고 게시자는 지적하며, 형에 해당하는 쿠자도 빨갛게 트랜스하니 주목해 달라고 말한다.
실제로 쿠자는 빨갛게 빛나며 트랜스하여 일행을 쓸어버리고 갈랜드마저 해치운다. 그러나 죽어 가는 갈랜드로부터, 실패작으로 여겨진 자신은 후계자인 구보이가 자랄 때까지의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으며 그 이상의 수명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말을 듣는다. 자신도 흑마도사 병사들과 같은 인형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안 쿠자는 자포자기하여 테라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일행은 제놈들을 구출해 테라를 탈출하고, 별의 중추인 크리스탈로 향한다.
수면 고정과 4개의 카오스
라스트 던전 앞의 '신룡'(HP 54941)에게는 수면이 통한다. 구보이의 '도혼방기'로 재우고, 게이지가 차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깨우지 않도록 '블리자가'로 공격한다. 구보이의 게이지가 차면 나머지 멤버의 커맨드를 한꺼번에 입력한다. 돌격으로 수면은 풀리지만, 도혼방기까지 입력해 두었기 때문에 끼어들기 당하지 않고 다시 재울 수 있다. 신룡은 '싸운다'에 반격해 오므로 샐러맨더는 '던지기'로 공격한다. 마지막 두 명의 행동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고 보고 ATB 게이지를 기다리지 않고 입력하며, 마무리는 '싸운다'로 끝낸다.
라스트 던전 '기억의 장소'에서는 초대 『파이널 판타지』를 오마주한 4개의 카오스가 기다리고 있다. 게시자는 갑작스럽게 인카운트되는 모습이나, 한 번 싸웠던 상대가 강해져서 다시 등장하는 흐름에서 원작에 대한 충실함을 느끼며 즐거운 연출이라고 평한다.
- '마릴리스'(HP 59497)에게는 수면이 통한다. 공격은 스타이너의 돌격에 맡기고, 샐러맨더는 에테르로 MP를 회복하며, 손이 빈 비비에게는 '모으기'를 시킨다. 평범하게 쓰러뜨리면 죽을 때 전체 공격이 날아오므로, 재운 채로 흑마법이나 마법검으로 마무리한다.
- '티아마트'에게도 수면이 통하고, 죽을 때의 반격도 없으므로 돌격으로 정리한다.
- '크라켄'은 전원이 물 속성 내성 장비를 하고 있어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먹물'에 의한 반격을 막기 위해 먼저 왼쪽 촉수(HP 10000)를 부수고, 본체(HP 55536)를 계속 때린다. 한 대 때릴 때마다 물대포가 날아올 뿐인 밋밋한 영상이라 배속으로 생략했다.
- '리치'(HP 58554)는 약점 속성이 많아 쓰러뜨리기 쉽다. 적이 '죽음의 선고'를 골라도 카운트가 끝나기 전에 두 번째 돌격으로 쓰러뜨린다.
데스게이즈와 트랜스 쿠자
크리스탈 앞에서 쿠자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파멸 욕망이 극에 달해, 최초의 크리스탈을 부수고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 게시자는 별 자체가 생명을 지닌다는 사고방식은 FF7부터 이어지는 상징적인 설정이며, 이 작품에서는 여기에 크리스탈을 지킨다는 전통적인 흐름이 짜여 들어가 있다고 해설한다.
전초전인 '데스게이즈'(HP 55535)는 첫 행동으로 전체 공격 '메테오'를 쓰지만, 수면이 통하므로 도혼방기로 재워 두고 싸운다. 3연전에서 8명 중 3명이 경험치를 받았기 때문에, 돌격을 살리려면 근접 위주인 3명이 거의 고정이고 남은 한 자리는 비비나 에이코 중 하나가 된다. 이번에는 그냥 에이코를 골랐다고 한다. 에이코에게는 전멸 시 발동하는 '전생의 불꽃'이 있어, 메테오 대책도 될지 모른다고 게시자는 생각한다. 에이코의 최대 MP는 42, 홀리의 소비 MP는 36이지만, '소비 MP 반감'을 달아 두었기 때문에 2번 영창할 수 있다.
'트랜스 쿠자'(HP 55536)는 전체 공격 '플레어 스타'가 성가시므로, 사용되기 전에 쓰러뜨리고 싶다. 이제 쓸 기회도 없으니 '다크 매터'를 소비해 큰 대미지를 주고, 나머지는 돌격으로 몰아붙인다. 다음 적의 행동은 '플레어'였고, 소생시킨 다음 돌격을 명령해 승리한다. 다크 매터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정리되었다고 게시자는 돌아본다.
영원한 어둠: 생사관의 해석과 최종전의 절차
쓰러진 쿠자는 '얼티마'로 주변을 날려 버리고, 일행은 '절망의 언덕'에 표착하여 '영원한 어둠'과 대치한다. 게시자는 수명이 다가온 쿠자의 공포·절망·증오에 호응하여 그 화신으로 소환된 존재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면서도 갑자기 튀어나온 주제에 관념적인 이야기가 길어서 웃음거리로 취급받기 쉬운 불쌍한 존재라고도 말한다. 이런 라스트 보스 연출에는 왕년의 FF다움이 있다고도 덧붙인다.
나아가 게시자는, 이 작품이 언뜻 서양풍으로 그려지고 이야기 방식도 '생명의 순환'과 '죽음에 대한 공포'라는 변증법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도, 문답 끝에 나오는 답은 돌변하여 불교적인 가치관을 강하게 띤 생사관이라고 읽는다. 이런 잡탕 같은 느낌도 FF다움이라고 한다.
최종 멤버는 샐러맨더, 비비, 스타이너, 구보이의 4명이다. 나머지 동료들에게 힘을 나누어 받은 결과, 돌격용 빈사 상태가 쓸데없이 완전히 회복되어 버린다. 그래서 개막과 동시에 비비가 아군 전체에 '파이라'를 쏘아 전원을 빈사 상태로 만든다. 영원한 어둠은 멀쩡한 멤버의 수에 따라 행동을 바꾸므로, 전원을 빈사 상태로 만들면 행동은 '푸른 충격' 하나로 좁혀진다. 이것은 아군 한 명의 남은 HP를 1로 만드는 기술로, 이를 맞은 구보이가 트랜스하여 상태 이상에 대한 내성과 1.5배의 대미지를 얻는다. 스타이너의 기사검 '라그나로크'에는 슬로우를 부여하는 추가 효과가 있어, 돌격으로 적의 행동 전에 공격할 기회를 늘릴 수 있다. 구보이는 트랜스 전용 비기로 레벨 1로도 큰 대미지를 낸다. 다음 적의 행동인 '그랜드 크로스'는 전원에게 16연속 상태 이상을 퍼붓는 대기술이라 그전까지 쓰러뜨리고 싶은 상황이었는데, 그 전에 격파에 성공했다.
엔딩과 게시자의 회고
라스트 던전이 폭발하고 이프의 나무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일행은 쿠자의 전이 마법으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다. 쿠자가 아직 살아 있음을 깨달은 구보이는 마지막에 자신들을 도와준 쿠자를 구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폭주하는 이프의 나무로 뛰어든다. 엔딩에서는 그 구출극과 첫머리 공연의 뒷이야기가 그려진다.
게시자는 수많은 등장인물이 각자 돌아갈 곳을 찾고, 깔끔한 대단원으로 끝났다고 정리한다. 그리고 레벨을 억제하고 플레이하면 동료들의 개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느껴지며, 작품의 깊이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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