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둘, 나머지는 AI: YC에 합격한 라이트앵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K뷰티를 파는 방식
EO Korea라이트앵커(Light Anchor)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상하, 김영도 두 사람이 창업한 회사다. 두 사람은 샌드버드에서 PM으로 일하다 나왔고, 3월 말부터 Y Combinator(YC) 스프링 배치에 참여하고 있다. 이 영상에서 두 창업자는 AI가 소비자 브랜드를 사람보다 더 잘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 두 명과 여러 AI 에이전트로 회사를 굴리는 일상, 한국인 30대 남성 둘이 K뷰티를 파는 상황, YC 합격 과정, 비자 문제로 무급으로 지내는 샌프란시스코 생활, 그리고 "사업을 잘하는 AI 모델"에 대한 구상을 차례로 이야기한다.
타자 대신 마이크로 일을 시키는 회사
두 창업자는 자신들의 일하는 방식이 "아직까진 특이한 것 같다"고 말한다. 타자는 거의 치지 않고, 마이크에 대고 AI에게 말로 일을 시키는 것이 일상이다. 촬영 중에도 국가별로 만든 광고 소재의 간격을 고쳐 달라고 영어로 지시하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자 "You can do better"라고 되받는 장면이 나온다.
AI와 일하는 게 늘 매끄럽지는 않다. 에이전트가 가끔 대답이 없어서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물어봐야 하고, 그러다 보면 욕이 나올 때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최대한 자제하려 한다. 이유는 AI에게 그렇게 대하는 습관이 들면 나중에 사람에게도 그렇게 대할 것 같아서라고 설명한다.
AI가 엔드투엔드로 운영하는 브랜드
라이트앵커가 풀려는 문제는 소비자 브랜드 운영이다. AI가 스토어나 브랜드를 처음부터 끝까지(엔드투엔드) 직접 운영하며 고객에게 제품을 파는 구조이고, 회사는 그런 AI 에이전트가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현재 가장 잘 되는 브랜드는 K뷰티다. 직접 만든 제품이 아니라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을 두 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영상 제작은 아직 손이 많이 가는 영역이다. AI가 만든 영상에서 어색한 장면을 걸러내는데, 자세히 보면 팔이 세 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창업자들은 이런 오류는 AI에게 말로 알려주기가 어려워서 계속 테스트하면서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브랜드가 시작된 과정도 실험에 가깝다. 처음에는 AI에게 브랜드 네 개를 고르게 했다. AI 에이전트에게 제너럴 매니저와 CEO 역할을 맡기고 1만 달러 예산을 주자, 에이전트들이 서로 토론해 네 개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중 하나가 K뷰티 마스크 사업이었고, 이것이 가장 잘 됐다. 창업자들은 "왜 팔리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 하겠다"고 하면서도, 팔리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게 자신들이 내린 결론이라고 말한다.
앰플도 몰랐던 두 남자가 K뷰티를 판다는 것
두 사람은 K뷰티를 거의 모른다는 점을 숨기지 않는다. 앰플이라는 것도 작년에야 알았고, 토너가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리쥬란이나 PDRN 같은 것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촬영 중 제작진이 아누아 어성초 77을 써 봤냐고 묻자 잠시 당황하는 장면도 있다. 박상하는 전날 '제나벨' 제품을 써 봤다고 하는데, 품질이 좋았다며 그 기준으로 접힌 포장이 얼마나 쉽게 열리는지를 들어 웃음을 샀다.
창업자들은 이 상황을 자신들의 사업을 설명하는 사례로 본다. 한국인 30대 남성 두 명이 K뷰티를 팔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지만, 바로 그 점이 AI가 무엇을 가능하게 했는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브랜드 수백·수천 개를 운영하는 구상
지금은 K뷰티로 시작했지만, 두 사람은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 그 수가 한 개가 아니라 몇백 개, 몇천 개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근거는 비용 구조다. 사람이 브랜드를 운영하던 시절에는 정보 전달과 커뮤니케이션에 비용이 들어서, 브랜드를 많이 운영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AI가 운영한다면 브랜드를 만드는 비용은 아예 없어진다고 창업자들은 말한다. 다만 제품을 실제로 전달하는 일은 아직 사람이 해야 하므로, 그 부분까지 바뀌려면 시간이 좀 남았다고 덧붙였다.
둘째 임신 소식을 들은 다음 주에 창업하다
두 사람은 원래 창업을 목표로 샌드버드에 들어갔다. 박상하는 창업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했지만, 김영도는 고민이 컸다. 가족이 있고 곧 둘째가 태어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김영도는 둘째 임신 소식을 들은 바로 다음 주에 창업을 결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한다.
김영도는 가족을 두고 올 수 있었던 이유를 오래된 계획에서 찾는다. 창업은 아주 어릴 때 하거나 아주 늦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일찍 결혼해 아이를 낳은 뒤 창업하는 쪽을 택했다는 것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 것은 이미 답이 정해진 일이라 인생에서 변수라기보다 상수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주변에서는 둘째가 나오는데 왜 나가냐고 했고, 그는 다른 오퍼도 받아둔 상태였다.
그때 그가 세운 기준은 "1원이라도 투자 받으면 나가자"였다. 김영도는 이것이 일종의 확신(conviction)이었지만, 파운더로서 좋은 태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다. 박상하는 그에게 확신은 외부에서 가져오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서 생기는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한다. 그래도 김영도는 당시에는 그런 외부 신호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10분 만에 나온 첫 투자 의향과 "시장에 돈이 너무 많다"
바로 투자자를 만나기 시작했고, 처음 만난 투자자가 10분 정도 만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두 사람은 투자 세계가 좀 이상하다고 말한다. 한 명이 들어오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 들어오는 "눈치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 대화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돌아오며 두 사람은 한 가지 결론을 내렸다. 첫째, 시장에 돈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지금은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뭔가를 얻어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판단이었다.
창업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 창업자는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말한다. 보이면 그냥 하는 타입이고, 할 수 있으니까 한다는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이미 망했을 테지만, 지금은 컴퓨터를 켜고 타자만 치면 창업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거창한 욕망보다는 할 수 있으니까 하고, 될 때까지 하는 타입이라고 자신을 설명한다.
YC 합격: 제품도 매출도 없이
YC에 대해 두 사람은 미국에서 가장 큰 액셀러레이터이고, 합격률은 약 1~2% 정도인 것 같다고 소개한다. 스트라이프나 에어비앤비 같은 큰 회사와 수많은 유니콘이 이곳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YC에 다니다 보면 옆자리에 연쇄 창업가나 유니콘 창업가가 앉아 있는 일이 흔하다고도 전했다. 촬영 중에는 오픈AI 행사에 다녀온 이야기도 나왔는데, 유명 인사를 "멀리서 봤고, 바로 뒤에 있던 적도 있어서 같은 공기를 마셨다 정도"라며 웃었다.
합격 통보 과정은 극적이었다. 보통은 전화로 연락이 오는데, 7시 반이 넘어도 전화가 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떨어져도 달라질 건 없으니 하려던 일을 더 열심히 하자고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we would love to invest"라는 이메일이 왔다. 두 사람은 이 순간이 마법 같았고, 이런 일이 자신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한다.
제품도 매출도 없이 어떻게 합격했는지에 대해 두 사람은 경험을 이유로 든다. 지금 시장에서 AI 에이전트를 실제 프로덕션에 도입해 본 사람은 엔터프라이즈 쪽에도 많지 않다고 본다. 두 사람은 2~3년 전부터 AI 에이전트 제품을 만들며 고생한 경험이 있고, YC가 그 경험을 높게 평가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YC가 제품보다 "이 사람이 파운더가 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보고, 자신들은 경험으로 그것을 증명했다는 해석이다.
YC에 대한 흔한 오해
두 사람은 YC가 선호하는 팀을 "작은 문제를 찾지만 큰 꿈을 가진 사람들"로 본다. 작년에는 우주에 호텔을 짓겠다는 회사와 포켓몬 카드를 리셀링하겠다는 회사가 모두 합격했다고 예를 든다. 보통 투자자는 시장 크기를 보지만, YC는 리포트로 시장 크기를 판단하기보다 뾰족한 문제에 파고드는 팀을 보고, 이들이라면 어떤 문제든 풀 수 있지 않을까를 기준으로 뽑는 것 같다고 말한다.
흔한 착각으로는 YC를 "창업 사관학교"처럼 여기는 시선을 꼽는다. 실제로는 들어가서 가르쳐 주는 게 없고, 필요한 것을 스스로 얻어 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 가르침도 "ABC를 해라" 같은 지침보다는 철학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또 YC에 대단한 사람들만 모여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사람이 느끼기에는 열심히 하고 뭔가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의지가 좀 더 강하다는 정도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이렇게 경고하기도 한다. 아마 대부분의 회사는 잘 안 될 것이고, YC에 들어갔다고 잘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YC는 하나의 과정일 뿐 꼭 거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투자 없이도 훌륭하게 큰 회사가 많고, 투자를 받고도 잘 안 된 회사도 많다고 덧붙였다.
월세 500만 원 아파트, 무급 생활, 그리고 촬영 중 나온 비자
촬영은 박상하의 집에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의 미션베이 지역으로, 오픈AI와 YC가 근처에 있고 월세는 500만~6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실리콘밸리 회사라고 하면 번쩍번쩍한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많은 팀이 이렇게 하루하루 버티는 방식으로 지낸다고 말한다. 설명란에 따르면 두 사람은 거실에 에어매트를 깔고 자며 일한다.
두 사람은 비자 때문에 급여를 받지 못해 무급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촬영 도중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한 명의 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받았다. 두 사람은 "미쳤다"며 기뻐했고, 다른 한 명은 오늘 연락이 없으면 내일 오겠다고 말했다. 비자를 받아야 돈을 받을 수 있고 제대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전혀 하지 않던 걱정이라 낯선 기분이었는데, 그 기분이 드디어 사라지면서 이곳이 정말 자신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왜 한국이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인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두 사람은 시장 크기를 떠나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근처에 있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한 창업자는 6개월 전만 해도 한 곳에서 창업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최근 본 영상에서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르네상스에 빗댄 이야기를 들었다. 르네상스 때 사람들이 어디에 모여 있었는지 떠올리면 답이 보이듯, 시대마다 그런 장소가 있고, 지금 AI가 가장 뜨겁다면 샌프란시스코에 와야 한다는 결론이었다고 전한다. 다만 영상을 끝까지 보지는 않아서 그게 결론이 아닐 수도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미국행의 어려움도 강조한다. 마음을 크게 먹지 않으면 힘들고,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파운더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인에게도 미국에서 사업하는 건 어렵고, 한국인에게는 더 어렵다. 그 어려움은 삶의 위협 같은 게 아니라 일상적인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고,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어려움이다. 이런 일상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매일 도전할 수 있어야 미국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두 사람은 말한다.
자정 이후의 일과 팀의 원칙
밤 12시는 두 사람에게 자는 시간이 아니라 씻고 각자 일하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이때 두 사람은 투자자에게 거절당한 횟수를 몇 번이라고 쓸지, 펀드레이징과 매출, 조달 금액 같은 항목을 어디까지 자세히 적을지 상의한다.
팀의 가치로는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말자"를 든다. 무엇이 맞고 틀린지 깊게 따지기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빠르게 해보자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 매일 하다 보면 된다는 믿음과 함께, 변하지 않는 믿음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를 코어 밸류, 누군가는 테넷이라 부르겠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세상은 무엇인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버리면 안 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비전"이라는 말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고, 그냥 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네 개 모델의 광고 대결: 사업을 잘하는 모델은 아직 없다
두 사람은 AI가 좋아질수록 자신들의 사업도 좋아진다고 보며, 진행 중인 실험 하나를 보여준다. 오퍼스, GPT, 제미나이, GLM 네 개 모델에게 같은 사업을 하나 맡기고, 광고를 만들며 최적화하게 하는 비교 도구다. 각 모델에게 예산을 주고 3일 동안 알아서 돌리게 한 뒤 CTR(클릭률)을 비교했다. 화면상으로는 제미나이가 3.3%로 1등이었다. 창업자들은 대부분 제미나이가 잘하는 편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번에는 GLM도 잘했고 CPC 같은 지표로는 더 좋았다고 전했다. 제미나이가 앞서는 이유는 구글이 광고를 많이 하는 회사라서일 수 있다고 추측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실험을 하다 보니 드러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 실험을 하는 이유는 모델에도 전문 분야가 생길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코딩을 잘하는 모델, 디자인을 잘하는 모델이 있듯 사업을 잘하는 모델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델은 아직 없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코딩 모델은 코드를 기반으로 학습했고, 초기 GPT는 인터넷을 크롤링한 검색 기반이었다는 점을 들어, 사업 역량에 특화된 학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다. 그래서 사업을 잘하는 모델을 만드는 회사가 어쩌면 자신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안 될 이유가 없다"는 논리
두 사람은 자신들의 방향에 대해 안 될 이유가 아예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AI는 개발과 디자인을 잘하고, 사람보다 훨씬 많이, 빨리, 오래 일할 수 있다. AI 발전 속도는 어차피 더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사업은 AI가 조금만 좋아져도 성과가 더 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잘될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 될 이유가 없다면 세상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흘러가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큰 그림을 그릴 때 설레냐는 질문에는 설레고 재밌다고 답한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이러다 꿈속에만 머무는 건 아닐지 걱정도 했지만, 이야기하다 보니 말하는 대로 되더라고 말한다. 말하고 상상하다 보면 행동이 따라오고, 그게 현실이 되니 계속 상상하기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채용: 뷰티에 미쳤거나 AI에 미친 사람
마지막으로 채용 계획을 묻자 두 사람은 지금 뷰티를 하고 있으니 뷰티에 미친 사람이나 AI에 미친 사람을 찾는다고 답한다. 둘 다에 미친 사람이면 가장 좋다고 한다. AI로는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1인 창업가가 1조 원짜리 회사를 만드는 세상에서 K뷰티나 뷰티로 그런 꿈을 꾸는 사람, AI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 지원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덧붙여 자신만 풀고 싶은 문제, 자신만 깊게 고민해 온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지금까지 어떻게 풀어왔는지 보여줄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 창업을 해서 잃을 게 별로 없는 거 같다. 일단 첫 번째는 시장에 돈이 너무 많다. 우리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냥 지금 도전하는 자는 무조건 무언가를 받아서 시작할 수 있다던 거 같고.
영도님은 좀 고민하셨죠. 둘째 임신 소식을 듣고 그다음 주에 창업하기로 했던 거 같아요.
한국에 있냐 미국에 있냐 어떤 게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세계 최고의 인재들, 세계 최고의 시장 두 가지가 미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르네상스 때 사람들이 다 어디 있었는가라고 하면 딱 알잖아요. 지금은 기술, AI가 제일 핫하면 샌프란시스코를 와야 된다라는.
안녕하세요. 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라이트앵커의 박상하, 김영도입니다. 저희는 3월 말부터 Y Combinator 스프링 2026에 붙어서 지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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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하는 방식이 아직까진 좀 특이한 거 같은데, 타자는 거의 안 치고요. 마이크를 통해서 얘랑 말하는 게 일상인 거 같습니다.
AI 친구가 가끔 대답이 없거든요.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가끔 물어봐야 돼요. 그래서 가끔 욕도 나오고,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고 있어요. 나중에 제 사람도 그렇게 대할 것 같아서.
그런 게 다 있네. 아, 맞아. 이걸 고쳐야 돼. You can do better.
저희는 AI가 소위 말하는 소비자 브랜드를 더 잘 만들 수 있고 더 잘 운영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AI가 엔드투엔드로 직접 스토어나 아니면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 그런 AI 에이전트가 돌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일 잘 되는 브랜드는 K뷰티 브랜드고요.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을 가지고 2개 국가에 팔고 있습니다. 영상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 영상을 만들 때 아직 AI가 어색한 장면들을 몇 개 빼거든요. 그래서 가끔 팔이 세 개 나오고 그래요. 이런 거 자세히 보면. 근데 이렇게 바르고 있어요. 이런 것들 있잖아. 이런 것들은 우리가 알려주기 좀 어려워요. 그래서 계속 테스트하고. 근데 화장품 아시잖아요. 혹시 좀 진짜 같아 보여요? 저희 써 본 적이 없군요.
아누아 77 어성초 써보셨어? 아시나요? 언장하고도 써요. 아, 쉣. 큰일 날 뻔했네. 헤이.
얼마나 K뷰티를 모르냐면, 사실 앰플이라는 것도 작년에 알았거든요. 사실 토너가 뭔지도 모르고, 예를 들어서 리쥬란, PDRN 이런 걸 저희가 다 몰랐어요.
상하가 어제 뭐 써 봤는데, PDRN. 맞아요. 제나벨. 제나벨 어땠어요? 하이퀄리티. 근데 하이퀄리티의 기준이 뭐예요? 잘 열린다고 해야 되나? 이거 접혀 있잖아요. 그게 얼마나 쉽게, 수월하게 열리냐.
그래서 한국인 30대 남성 두 명이 K뷰티를 팔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아이러니하면서도 이제 AI가 무엇을 가능하게 했는지 알려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처음에는 진짜로 네 개의 브랜드를 AI한테 고르라고 해서 제너럴 매니저랑 CEO를 갖다 주고, 얘네가 서로 토론을 하고, 만 불의 예산이 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 친구들이 네 개 브랜드를 만들었고, 네 개 중에서 K뷰티가 하나 있었거든요. 그게 마스크 사업이었어요. 그래서 그게 제일 잘 돼 가지고. 아직도 이해를 못 하겠어요. 왜 팔리는지 모르는데, 저희가 내린 결론은 팔리면 되는 거 아닌가인 거 같아요.
그래서 시작은 K뷰티인데 나중에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들면서 이런 브랜드가 한 개가 아니라 몇백 개, 몇천 개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전 세상에서는 브랜드를 많이 운영을 하면, 사람들이 운영하다 보니까 정보를 전달할 때나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코스트가 있잖아요. 코스트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거 같아요. 근데 어차피 AI가 운영하는 거면 브랜드를 만드는 코스트는 아예 없어진 거 같고, 제품을 전달하는 거 자체는 아직 사람이 해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직 시간이 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이틀 연속하는 거. 북쪽으로 시작하신 거잖아요.
타이밍상 그렇게 됐죠. 저희도 창업을 생각하고 있었고, 각자 샌드버드라는 회사를 들어온 이유가 서로 창업을 하기 위해서 들어왔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전 하겠다였고, 영도님은 좀 고민하셨죠. 가족이 있고 둘째도 이제 곧 나올 거여서 돈도 아프고 그래서. 근데 창업할 거.
그래서 진짜 기억나는 게, 저희가 둘째 임신 소식을 듣고 그다음 주에 창업하기로 했던 거 같아요. 가족을 두고 여기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항상 그게 계획이었어요. 빨리 결혼해서 빨리 아이를 갖고. 창업이라는 거는 완전 어릴 때 하거나 완전 늦게 하거나,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갖고 한다는 건 어쨌든 답은 정해져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저의 인생은 사실 꽤나 변수가 아닌 약간 상수로 있는 거 같아서.
사람들은 둘째 나오는데 왜 나가냐라고 했는데, 그때 저는 다른 오퍼도 있으면서 고민하다가 제가 그랬거든요. 1원이라도 투자 받으면 나가겠다고. 그게 사실 컨빅션이잖아요. 사실 좋은 건 아닌 거 같아요, 파운더로서는. 사실 상하가 저한테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 외부에서 컨빅션을 가져오는 게 아니다, 자신한테 생기는 거다라는데, 전 그때 그게 좀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바로 투자자를 만나서, 거기서 만나게 된 첫 투자자가 한 10분 정도 이내로 하고 싶다라는 의향을 표현해 주시고. 투자라는 세계가 좀 이상한 거 같아요. 한 명이 그렇게 하잖아요. 약간 다 눈치 게임이에요. 어, 저기 해? 나도 해. 너 해? 나도 해.
그래서 저희는 아직도 기억나게 그 대화를 하고 택시 타고 들어오면서, 일단 첫 번째는 시장에 돈이 너무 많다. 우리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냥 지금 도전하는 자는 무조건 무언가를 받아서 시작할 수 있다던 거 같고.
사업을 왜 하고 싶냐, 어떤 것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냐라고 고민을 저도 많이 해 봤는데, 저는 생각보다 되게 단순하고요. 보이면 그냥 하는 타입이에요. 그리고 그냥 할 수 있으니깐 하는 거 아닌가? 지금은 사업이, 창업이라는 게 너무 쉬워진 세상이잖아요. 예전 세상에서는 전 아마 이미 죽어 있을 거고, 지금 세상에서는 창업이 그냥 컴퓨터 켜고 타자 치면 되는 세상이어서, 엄청난 욕망보다는 그냥 할 수 있으니까 하고, 될 때까지 하는 타입인 거 같아요.
와, 우버 택시 40불인데. 웨이모. 웨이모가 더 비싸. 웨이모 한 10분 가는데.
오늘 오픈AI 행사도 다녀오신 거예요? 맞아. 오픈AI 행사 갔다 왔고. 말도 봤네?
멀리서 봤죠. 멀리서 봤고, 그게 만났다라고 하면 만났다. 근데 바로 저희 뒤에 있던 적도 있어서, 저희가 좀 같은 공기를 마셨다 정도는. YC를 다니면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연쇄 창업가라던가 아니면 유니콘 창업가라던가, 그런 것들이 진짜 흔한 거 같더라고.
YC라는 액셀러레이터는 미국에서 제일 큰 액셀러레이터고, 합격률은 약 1에서 2% 정도 되는 거 같고,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트라이프나 에어비앤비 같은 큰 회사들부터 수많은 작고 큰 유니콘들이 나온 거 같습니다.
저희는 YC 붙었을 때 어땠냐면, 원래는 통상적으로 전화가 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7시 반이 돼도 전화가 안 오는 거예요. 사실 안 돼도 뭐 변하는 건 없으니까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들을 더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문자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메일이 뜨고 와서 'We would love to invest' 이런 식으로 돼 있는 거예요. 정말 진짜 마법 같았던 거 같아요. 진짜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우리도 할 수 있구나.
제품도 없고 매출도 없이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
지금 시장에서 AI 에이전트를 실제 프로덕션에 도입해 본 사람들이 몇이 있을까 하면, 엔터프라이즈에서 많이 없는 거 같거든요. 왜냐면 초반에 AI 에이전트 했을 때는 진짜 개고생을 한 거 같아. 특히 저희가 처음부터 AI 에이전트를 2년, 3년 전부터 했으니까 그 경험을 높게 사지 않았을까? 프로덕트 같은 그런 것보다는 파운더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냐 없느냐.
근데 그게 사실 저희는 경험으로 그걸 증명을 한 거고. YC가 선호하는 팀의 종류는 작은 문제를 찾지만 큰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 거 같거든요. 작년에는 우주에 호텔을 짓겠다라는 회사도 합격을 했고요. 포켓몬 카드를 리셀링하겠다라는 회사도 합격했어요. 그게 보통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시장의 크기잖아요. 시장의 크기를 무슨 리포트를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뾰족한 문제를 들어가서 이 친구들이라면 어떠한 문제도 풀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것들을 보고 뽑을 거예요.
제 생각에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YC를 무슨 창업 사관학교처럼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거든요. 근데 들어가서 가르쳐 주는 건 없어요. 그냥 저희가 필요한 것들을 얻어 가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한 거지, ABC 해라는 아닌 거 같고, 그 가르침들도 철학에 가까운 거 같아요.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YC에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라고 생각하시고 저희한테도 많이 여쭤 보시는데, 저희가 느끼기에는 그냥 열심히 하고 뭔가 하고 싶어 하는 그냥 일반인들이거든요.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을 내가 하고 싶다에 대한 의지가 좀 더 강하다. 그거 말고는 사실 크게 다른 거 같지 않고요.
근데 아마 대부분의 회사들은 잘 안 될 거예요. YC 된다고 잘되는 게 아니라는 그 인식을 좀 깨달았으면. 그냥 과정이잖아요. 꼭 그걸 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투자 안 받고도 엄청나게 훌륭하게 큰 회사들도 많고, 투자 받고도 엄청나게 안 된 회사들도 많습니다.
제 침대에서 지금 촬영을 하고 있고요. 상하의 집이에요. 미션베이라는 지역에 살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남측에 있는데, 오픈AI나 YC가 다 여기 주변이거든요. 여기 월세가 500만 원, 600만 원 할 거예요. 실리콘밸리 회사라면 되게 삐까번쩍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근데 많은 팀들이 이럴 거예요. 하루살이처럼 하루만 버티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심지어 저희는 지금 비자 때문에 돈을 못 받거든요. 그렇지. 저희 무급이에요.
어, 이젠 상관없나? 나이스. 이제 비자 나오면 받을 수 있나? 바로. 이메일 확인해 봐요. 이메일 확인해. 빨리. 왜? 빨리빨리 확인해. 됐어. 오, 됐어.
뭐야? 미쳤다. 그러니까 비자가 됐네요. 한 명 됐다. 한 명. 아, 나만 났어. 일단 난 모르겠습니다. 오늘 연락이 없으면 내일 오겠죠. 오케이. 뭔가 허그라도 할까요? 예. 저희는 허그를 좀 많이 해요. 집에 갈 때마다 허그하고. 근데 요즘엔 집을 안 가서 허그를 안 하는 거 같긴 해. 진짜 할 때마다 박수 쳐 줘야 되는데. 여기 진짜 힘든 곳.
아직도 지금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느낌이고요. 그러니까 비자를 받아야만 이제 돈을 받을 수 있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고, 마음 편히 일을 할 수 있는데, 사실 저희가 한국에서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게 굉장히 낯선 기분인데, 그 낯선 기분이 드디어 좀 사라지는, 여기가 진짜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곳이구나, 땅이구나, 약간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미국에 있냐, 어떤 게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여기 있는 게 시장이 크고를 떠나서 그냥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근처에 있는 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사실 제가 한 6개월 전만 해도 그냥 한 곳에서 창업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에 폴 그레이엄이 스톡홀름 가서 했던 영상 봤어요? 안 봤어? 어디 있어야 되는가에 대한 질문부터 했는데, 르네상스 때 사람들이 다 어디 있었는가라고 하면 딱 알잖아요. 그런 거랑 비슷하게 시대별로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고, 지금은 기술, AI가 제일 핫하면 샌프란시스코를 와야 된다라는 결론. 물론 끝까지 안 봤어요. 이게 결론이 아닐 수도 있지만. 끝까지 봐야겠다. 다른 얘기 하셨으면 큰일. 그냥 어차피 리모트로 할 수 있으니까.
You can go there for a bit and come back, you at least...
사실 마음을 크게 먹고 오지 않으면 사실 힘들고요. 저희도 한국인 파운더들이나, 사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파운더들을 봤을 때 적응을 못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인도 미국에서 사업하는 게 어렵고, 한국인으로서 미국에 온다는 거는 더 어려운 일이에요. 그 어렵다라는 게 삶의 위협을 느낀다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일상적인 어려움이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고, 나의 어필을 더 못 하고, 그런 일상적인 어려움에 좀 굴하지 않고 매일매일 도전을 하실 수 있어야만 미국에 오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몇 시? 아, 12시구나. 이 시간에 주무시나요? 아니, 자진 않고 이때쯤부터 씻고 각자 좀 일하는 시간.
How many, how many we say no for investors? I think not.
그 디테일까지 쓰지 말까? 그냥 이렇게만 쓸게. 펀드레이징 그냥. 그다음에 트랙션 적어 놨고. 예. 그다음에 레비뉴 그냥 적어 놨고. 예. 레이징, 펀드레이징 어마운트 뭐 그런 것들이. 어제고.
저희가 생각하는 팀의 가치 중에 하나가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말자. 뭐가 맞는지 뭐가 틀린지 깊게 고민하기보다는 우리에게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빠르게 그냥 해보자. 그게 아마 저희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거 같고, 거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매일매일 하다 보면 될 거다라는 믿음이 있지만, 저희가 변하지 않는 저희의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걸 누구는 코어 밸류라고 할 수 있고 누구는 테넷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우리가 버리면 안 되는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지만, 그게 나중에 보면 비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아무 의미 없거든요. 저희 지금 단계에서는 비전이라는 건 아무 의미 없어요. 그냥 하기만 하면 돼서.
저희 같은 사업들은 AI가 잘해지면 사업도 더 잘해지는 거 같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나 보여 드릴게요. 이거는 저희가 실험을 하나 하고 있는데, 이게 저희 내부 툴이거든요. 이게 좀 이상하지만 왔다 갔다. 이게 정확히 뭐냐면 오퍼스, GPT, 제미나이랑 GLM이랑 네 개 모델이 있거든요. 이 모델한테 하나의 사업을 주고 광고를 만들면서 광고 최적화를 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CTR 수치를 얘기하는 거고, 제미나이가 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거든요. 저희는 이거를 3일에 한 번 알아서 얘한테 예산을 주고, 여기 보면 제미나이가 지금 1등이에요. 3.3%, 3%. 근데 압도적. 아, GLM도 잘했다 이번. 근데 CPC나 이런 거 봤을 때는 훨씬 더 좋은데, 이게 구글이 광고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희도 깨닫지 못했는데 그럼 제미나이가 이런 것들 좀 더 잘하겠네라는 결과들이 나오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 실험을 하는 이유가, 나중에는 모델들도 코딩을 잘하는 모델들이 있고, 디자인을 잘하는 모델도 있고, 사업을 잘하는 모델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저희도 오늘 오픈AI에 가서도 얘기한 건데, 사실 사업을 잘하는 모델은 아직 없어요. 왜냐면 코딩은 코드 기반으로 트레이닝이 된 거고, 사실 GPT가 처음 나왔을 때는 서치 기반이었잖아요. 인터넷을 다 크롤링했으니까. 그래서 이런 사업을 잘하는 모델들을 만드는 회사가 어쩌면 저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좀 갖고 있는 거 같아요.
이게 안 될 이유가 뭐가 있을까라고 하면 아예 없는 거 같고요. 너무나도 로지컬한 결론인 거 같아요. AI가 개발도 잘하고, AI가 디자인도 잘하고,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빨리, 오래 일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AI가 발전하는 속도는 어차피 더 빨라질 거고, 좋은 거는 저희 사업은 AI가 조금만 좋아지면 사업이 성과를 더 낼 수밖에 없어요. 이게 잘될 이유를 굳이 얘기할 필요 없이, 안 될 이유가 아예 없으면 좀 자연스럽게 세상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까는 생각이.
그럼 이제 그 큰 그림을 그리실 때 엄청 설레시나요? 맞아요. 설레고 재밌고, 약간 어디까지 갈 수 있지?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러다가 그냥 계속 꽃나라로 갈까 걱정했는데, 근데 약간 그게 있는 거 같아. 저희가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얘기하는 대로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얘기만 하고 상상을 하다 보면 저희 행동들이 따라오면서 그게 실현돼서. 네. 그냥 계속 상상하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채용 계획에 대해서 좀 여쭤 보신 거 같은데, 지금 당장은 뷰티를 하고 있으니 뷰티에 미친 사람 또는 AI에 미친 사람. 둘 다 미친 사람이 제일 좋죠. 그래서 그런 사람을 찾고 있고요. 저희가 여태까지 얘기했던 테마에 맞춰서, AI가 안 될 거 같다라고 생각하시는 것보다 본인이 K뷰티 또는 뷰티에서 1조짜리 1인 창업가가 나오는 세상에서 그런 꿈을 꾸시는 분들이나, AI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아마 지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런 분을 지금 한창 찾고 있습니다.
네. 미친 사람이면 다 좋고요. 맞아. 그냥 나만 풀고 싶은 문제가 있다, 나만 정말 깊게 고민한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거를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풀어왔다, 그런 경험 있으신 분이면 너무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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