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뺀 사무라이 맥이 오모테산도의 2,500엔 버거'는 사실일까 류지가 검증해서 내린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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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X(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사무라이 맥의 더블 두툼한 비프를 소스 빼고 주문하면 고기 맛이 살아나 오모테산도의 개당 2,500엔짜리 햄버거가 된다'는 꿀팁을 요리연구가 류지가 스태프와 함께 시험해 봤다. 류지는 사무라이 맥을 먹어 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 버전과 소스를 뺀 버전을 사 와서 비교 시식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이라면 어떻게 손을 볼지 직접 시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류지는 소스를 뺀 그대로의 상태에는 부정적이었고, 머스터드를 더하자 평가가 크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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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반 버전: 달달한 데리야키 계열 소스

처음 먹은 것은 일반 '아부리 간장풍 더블 두툼한 비프'로, 가격은 620엔이다. 열어 보니 고기가 듬뿍 들어 있고 치즈도 끼워져 있다. 류지는 보기만 했을 때부터 "일반 버전이 소스가 듬뿍이라 맛있어 보인다"고 말하며, 애초에 이 버거는 소스가 맛있는 게 아닐까 하고 예상했다.

먹어 보니 소스는 데리야키 소스에 가까웠고 달달한 편이었다. 고기도 번도 괜찮다는 평가다. 스태프도 "맛있다", "달달하다"며 동의했지만 엄청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이었고, 600엔대라면 이 정도겠다는 차분한 평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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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에서 2,500엔'이라는 화제 몰이 방식에 한마디

소스 뺀 버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류지는 X 게시물의 표현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X에서는 과장해서 말하면 화제가 된다. 자신도 '인생 최고'라는 말을 붙이면 화제가 되기 때문에 자주 쓰고, 예전에 프렌치토스트 영상에 '오모테산도에서 2,000엔에 파는 프렌치토스트 같은'이라는 제목을 붙인 적도 있다. 그러니 이 게시물도 '오모테산도에서 2,500엔'이라는 표현으로 화제가 된 것이고, 화제 몰이 문법이 자기와 똑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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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뺀 버전: 고기 맛은 살지만 퍽퍽하다

소스 뺀 버전은 터치패널로 주문한 것으로, 소스뿐 아니라 양파나 치즈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소스만 뺐다. 안을 보니 피클도 들어 있지 않아 거의 고기와 치즈와 번만으로 이루어진 구성이다. 인터넷에서는 '진짜였다'는 사람과 '두 번 다시 안 한다'는 사람이 섞여 있다고 류지는 소개했다.

류지는 첫입에 "맛없다"는 말이 나올 뻔했지만, 자신이 먼저 답을 내면 스태프의 감상이 거기에 끌려간다며 판단을 일단 보류했다. 스태프의 반응은 갈렸다. "맛있다", "소스로 승부하지 않는 고급스러운 햄버거 느낌", "고기 맛이 제대로 난다"는 의견이 있었고, "나는 이쪽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스태프도 있었다.

이에 대해 류지는 소스가 없어서 퍽퍽하다고 지적하며, 세토노혼지오를 조금 뿌려 시험해 봤다. 소금을 더하면 '그럭저럭' 먹을 만한 정도는 된다. 류지의 해석으로는 달달한 데리야키 소스가 무엇이든 데리야키 맛으로 만들어 버려서 고기 맛을 느끼는 것을 방해한다. 게시자가 하고 싶은 말은 '패티가 맛있으니 패티를 살리는 방식으로 먹자'는 것이리라고 정리했다. 다만 류지 자신은 소스가 없으면 임팩트가 부족하고 햄버거다움도 옅어진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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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치즈버거와의 비교, 마요네즈 시행착오

류지는 고기를 맛보려면 더블 치즈버거가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더블 치즈버거에는 머스터드와 피클이 들어 있어서 염도가 딱 알맞다. 류지는 예전에 케첩만 빼고 먹었다고 한다. 사무라이 맥은 피클도 머스터드도 들어 있지 않고 고기와 치즈뿐이라 소스를 빼면 구성이 달라진다는 것이 류지의 견해다.

처음 시도한 것은 마요네즈였다. 류지에 따르면 이 맛의 구성은 버거킹의 와퍼에 가깝다. 와퍼에는 담백한 마요네즈가 들어 있고 버거킹은 기본적으로 마요네즈 맛이니, 마요네즈가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퍽퍽함을 잡으려면 지방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논리도 있었다. 갈릭 파우더를 더하자는 아이디어도 언급했다.

그런데 실제로 마요네즈를 발라 보자 류지는 "마요가 아니네"라며 자신의 예상을 철회했다. 그냥 마요네즈를 바른 햄버거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스태프도 "기름진 느낌", "그냥 먹는 게 더 맛있다"고 반응했고, 재료 본연의 맛을 밀던 스태프와의 사이에서 "맥도날드 먹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 같은 소리 하지 마"라는 농담 섞인 대화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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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버거 이론으로 머스터드에

마요네즈가 빗나간 뒤 류지는 '치즈버거 이론'으로 돌아가 머스터드를 택했다. 소스가 빠져서 부족해진 염분을 소금으로 보충하고, 머스터드와 흑후추를 곁들이는 방향이다. 류지는 "압도적으로 이쪽이 좋다"고 말했다.

스태프가 너겟에 딸려 나오는 머스터드와는 다른 거냐고 묻자, 류지는 옐로 머스터드는 너겟 소스와는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맥도날드의 머스터드 소스를 재현한 적이 있다며 만드는 법을 시연했다.

10:23

맥도날드 머스터드 소스 재현 레시피

류지가 소개한 배합은 다음과 같으며, 섞기만 하면 만들 수 있다.

  • 마요네즈: 1큰술
  • 옐로 머스터드: 1큰술(마요네즈와 같은 양)
  • 꿀: 그 절반(1/2큰술)

스태프가 맛을 보더니 "진짜 맥도날드", "완전 맥도날드"라는 반응이었다. 류지는 시청자들은 매장에서 소스를 받아 오면 된다고도 말했다. 사실은 산미가 조금 부족하고, 원조 쪽이 점도도 조금 더 높을지도 모른다고 류지는 덧붙였다. 다만 묽은 편이 퍽퍽함을 잡아 주니 이걸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소스 뺀 버거에 바른 것을 '신 사무라이 맥'이라고 이름 붙였다.

또 하나는 옐로 머스터드에 아지시오와 흑후추를 섞은 버전으로, 류지는 이것을 '네오 사무라이 맥 류지 버전'이라고 불렀다. 류지는 "아마 원조 소스보다 맛있을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도, 평가는 자신이 아닌 스태프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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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의 평가: 둘 다 호평, 방향성이 다르다

머스터드 소스 버전은 "엄청 맛있다", "이걸로 하는 게 낫다"며 호평이었다. 처음 맛봤을 때는 조금 달다고 느꼈지만 버거와 합쳐지니 딱 좋다는 의견이 있었고, "제대로 맥도날드 맛이 난다"는 감상도 나왔다. 소스 빼고 주문해서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지 않겠냐는 설까지 나왔다.

꿀과 마요네즈를 뺀 소금·머스터드·흑후추 버전은 "새콤하고 맛있다", "어른 입맛", "술안주로 좋다"는 반응이었다. 류지는 기본적으로 맥주에 어울린다고 말한다. 스태프는 앞서 먹은 머스터드 소스 버전이 '소스 맛'이라는 느낌이었던 데 비해, 이쪽은 고기 맛이 잘 느껴진다고 답했다. 류지는 역시 머스터드와 고기는 궁합이 좋다고 정리했다. 스태프 사이에서는 오모테산도 느낌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이쪽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나왔다. 거기서 "일부러 케첩을 뺐습니다", "고기 맛을 즐겨 주셨으면 해서 머스터드만 넣었습니다"라고 이것저것 설명을 늘어놓는 가게 같다는 농담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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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소스 빼기 '만으로는' 아쉽다

어느 쪽이 맛있느냐에 대해 류지는 우열을 가리지 않았다. 아이라면 허니 머스터드 소스 버전, 자기 같은 아저씨라면 압도적으로 머스터드 버전이라고 한다. 머스터드 버전은 산뜻하고 산미가 살아 있어서 이 소스라면 한 개는 먹을 수 있다고 류지는 말했다.

한편 소스만 뺀 상태에 대해서는 "별로일지도"라는 평가를 바꾸지 않았다. 이유는 퍽퍽하다는 점과 임팩트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류지의 최종 결론은, 사무라이 맥은 소스만 빼면 맛없지만 머스터드 소스나 머스터드와 소금, 후추를 더하면 엄청 맛있어진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