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말하는 '인맥왕'의 조건: 의리, 비밀 지키기, 그리고 사소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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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 영상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호호바이오의 모델로 참여한 대담이다. 중국어로 질문하는 진행자(브랜드 대표)와 한국어로 답하는 김희철의 대화로 진행되며, '천재', '인맥왕', '우주대스타' 같은 그의 별명 뒤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묻는 데서 출발한다. 광고 목적의 영상이지만 대화의 상당 부분은 김희철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멤버들과의 관계, 나이 들며 달라진 태도에 할애된다.

4 분 분량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의리', 우주대스타라는 별명의 유래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 가운데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희철은 '의리'를 꼽았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 역시 어떤 의리에서 비롯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야기는 차차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의리'는 뒤에서 멤버 예성과 관련된 이야기로 이어진다.

'우주대스타'라는 과장된 호칭에 대해서는 "정말 창피하다"고 먼저 말했다. 세상에 슈퍼스타, 톱스타, 월드스타가 다 있으니 자신은 그럼 '우주대스타'를 하겠다고 한 것이 여기까지 와버렸다는 설명이다. 거창한 의미가 있는 별명이 아니라 농담처럼 시작된 말이 굳어진 것이라는 뜻이다.

1초 만에 곡과 연도를 맞히는 기억력, 그리고 떨어지는 집중력

팬들을 대신한 질문도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의 음악 맞히기 게임에서 전주를 1초도 듣지 않고 노래 제목과 앨범 발매 연도를 맞히는 능력은 어떻게 가능하냐는 것이다. 김희철은 음악을 워낙 많이 들어서 자동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이제는 자신도 기억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제품을 얼른 먹어야겠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반대로 어려운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오늘 소개된 제품 중 집중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살짝 봤는데 그걸 먹어보겠다고 말했다.

먼저 다가가지 않되, 들은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옮기지 않는다

연차가 높은 선배로서 신인을 만나면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느냐는 질문에 김희철은 먼저 다가가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그가 강조한 것은 상대가 자신을 믿고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의 태도였다. 그런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심지어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절대 전하지 않고 혼자만 간직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여러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사람을 모으는 매력의 비결로는 이 점이 무조건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쑥스럽다면서도 한 가지를 더 들었다. 모두를 똑같이, 평등하게 대하고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향적인 대표에게 건넨 조언: 술, 테니스, 그리고 사소한 이야기

진행자는 자신이 내향적인 편이라 먼저 말을 꺼내기 어렵다며, 그렇게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고 물었다. 김희철은 되물으며 즉석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술을 좀 드십니까?"라고 묻자 진행자는 젊었을 때 750ml 위스키를 네 병까지 마셨지만 지금은 두 병이면 바로 잠든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희철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지만, 어느 정도는 인간관계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안 한다면 골프나 테니스를 치느냐고 묻고, 테니스를 친다는 답에 반가워했다. 그러고는 바로 "이렇게 사소한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이제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거창한 계기보다 소소한 대화가 관계의 시작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상대방의 긍정적인 점만을 보려고 늘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사람을 만나는 방식으로는 온라인 게임을 예로 들었다. 아는 사람들과도 게임을 하지만,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주기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밥과 술을 함께한다고 한다. 게임을 하면서 그 사람이 어떤지를 대략 피부로 느끼고, 마음이 맞고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언제 다 같이 모일래요?" 하며 모임을 잡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만나면서 새롭게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날카롭던 이미지가 부드러워진 이유

예전에는 기가 세고 기준이 높은 이미지였지만 지금은 옆에 있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형이 된 것 같다는 질문에, 김희철은 나이가 들면서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게 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동안은 그 고마움을 속으로만 알고 혼자 생각했다면, 이제는 겉으로 많이 표현하다 보니 부드러워졌다는 설명이다.

예성이 먼저 권한 제품

김희철이 이 브랜드에 적극적이게 된 계기는 같은 그룹 멤버 예성이었다. 예성이 이 브랜드 이야기를 워낙 많이 해서 도대체 뭔지 궁금했다고 한다. 투어 중 비행기에서 잠이 오지 않으면 예성이 제품을 꺼내 "형, 이거 먹으면 잠 잘 온다"고 했고, 피곤해서 눈이 뿌옇게 보일 때는 또 다른 제품을 꺼내 "이거 먹으면 눈 잘 보일 거"라고 권했다는 일화다. 김희철은 예성이야말로 최고의 광고 모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모델을 맡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같은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신도 이제 관리를 해야 할 나이이고, 어떤 상황에서 예성의 추천으로 제품을 먹었을 때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느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굳이 모델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앞서 예고했던 '의리'로 맺어진 인연이 바로 이 부분이다.

내향적인 예성, 그러나 김희철 앞에서는

예성이 스스로를 90% 정도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김희철의 눈에 비친 예성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도 나왔. 김희철은 예성이 진짜 내향적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자신과 있을 때는 너무 귀엽다고 했다. 예성은 술을 정말 안 마시는데 김희철과 함께 있을 때는 마신다고 한다. 또 김희철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하면 예성이 엄청 챙겨준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없는 일주일을 꿈꾸다

요즘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과 혼자만의 시간 중 무엇이 더 좋으냐는 질문에, 김희철은 멤버들끼리 나누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 없이 한번 살아보자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계속 스마트폰만 보니 가끔은 멀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다 같이 모여 지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을 잘 못 드는 멤버가 있으면 자신이 제품을 나눠주겠다고 웃었다.

대표가 설명한 제품들

중반 이후에는 진행자인 대표가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시알산(燕窩酸) 유산균은 장에 들어가 스스로 시알산을 분비하며, 시알산은 성장 신호에 해당하고, 4주 연속 섭취 후 혈액 검사를 하면 체내 시알산 농도가 두 배로 높아진다고 한다. 대표는 이를 '청춘 지표가 두 배 증가한다'고 표현했다. 로열젤리에 대해서는 예부터 남녀 모두 먹어온 것인데 기술적으로 농도를 높이기 어려웠고, 지금은 10배까지 가능해졌다고 소개하며 시알산과 함께 먹으면 안색이 밝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 동안의 업무와 스트레스로 활성산소가 공격할 때 로열젤리가 좋은 방어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력 검사 기계 속 초록 배경의 빨간 집 그림에서 이름을 따온 눈 건강 캡슐, 그리고 집중력을 위한 'Smart Energy Boost'도 소개됐다. 대표는 게임을 하며 밤이 되면 눈이 건조한데 캡슐을 먹으면 맑아지는 느낌이 들고, Energy Boost를 먹으면 무기력하던 상태에서 갑자기 눈이 반짝이며 많은 일을 한 번에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자신의 체감을 전했다. 이 설명들은 모두 대표의 발언이다.

김희철은 이 과정에서 오늘 일부러 피부를 좀 망가뜨리고 왔어야 제품을 먹고 좋아지는 극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었겠다고 농담했다. 대표의 피부가 무척 좋다고 칭찬하자, 대표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실력을 모델과 자신의 모습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해외 팬 구호를 바꾼 즉석 슬로건

김희철은 해외 콘서트에서 팬들이 외쳐주는 구호 "사랑해요 김희철, 우윳빛깔 김희철"을 소개하며, 자신이 멘트를 쓴다면 "사랑해요 시알산, 우윳빛깔 로열젤리"로 바꿀 수 있겠다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이 구호는 영상 곳곳에서 반복되며, 도입부에서는 "아마도 10년 뒤에도 제가 이 모델을 하고 있겠죠"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다.

10년 전의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10년 전의 자신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요청에 김희철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돼. 10년 뒤에 너의 컨디션을 챙겨줄 호호바이오가 오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뒤에도 이 모델을 하고 있을 것 같다며, 그러기 위해 관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대표는 김희철에게 제품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며 감사를 전했고, 대화 속에서 그가 따뜻한 사람이며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예계 인맥왕이자 우주대스타라는 별명에 걸맞다는 평과 함께 대담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