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카즈하의 아침 루틴: 20분 만에 끝내는 스킨케어와 '10 대 100'의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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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르세라핌(LE SSERAFIM)의 카즈하가 보그 '뷰티 시크릿' 영상에서 아침 스킨케어와 데일리 메이크업을 직접 보여 주었다. 화장을 하면서 한국어를 배운 과정, 투어와 음악 방송을 준비하는 방식, 캣츠아이(KATSEYE)·아일릿(ILLIT)과의 협업 뒷이야기, 네덜란드를 다시 찾는 소감까지 이야기했다. 카즈하가 추구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스킨케어는 간단하게, 메이크업은 "안 한 것 같은" 자연스러움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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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분 전에 일어나는 아침, 간단한 스킨케어

카즈하는 아침마다 나가야 하는 시간 20분 전에 일어나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첫 단계 제품을 얼굴에 급하게 붙여 두고 바로 옷을 고른다. 멤버 중에 스킨케어에 진심인 언니가 있어서, 다른 데서는 구하기 어려운 제품 정보를 그 언니에게서 얻기도 한다. 그래도 본인의 루틴은 "좀 심플하게" 하고 있다며 웃었다.

제품을 바른 뒤에는 마사지를 한다. 평소에는 괄사로 얼굴을 마사지하지만, 촬영 당일에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짐이 오지 않아 괄사가 없었다. 그래서 이날은 손으로 마사지했다. 눈이 잘 붓는 편이라 최근 눈두덩이용으로 생긴 괄사도 새로 샀다고 한다. 두피를 풀어 주면 눈도 풀리고 붓기가 빠진다고 믿고 있어서, 집에 있는 두피 마사지기로 아침마다 두피를 마사지한다. 그러면서도 손으로 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손으로 충분해요"라는 설명이다.

이어서 미스트, 수분 세럼, 크림 순으로 마무리한다. 스킨케어에 신경을 쓰게 된 이유로는 공연을 꼽았다. 콘서트는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계속 달려야 하고, 그동안 땀이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스킨케어를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는 멤버들 덕분에 빨리 늘었다

카즈하는 원래 한국 드라마를 매우 좋아했다. 일본에 있을 때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의 소리 자체는 익숙했다. 다만 따로 배운 적은 없어서, 한국어를 거의 모르는 상태로 한국에 왔다고 한다. 데뷔한 뒤 레슨과 수업도 받았지만, 실제로 실력을 끌어올린 것은 수업보다 옆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눈 멤버들이었다.

요즘은 한국 사람이 쓸 법한 표현까지 쓰게 됐는데, 카즈하는 이것을 "다 멤버들 책임"이라고 말했다. 자기가 이상한 말을 하더라도 그렇게 키운 옆 사람들이 문제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베이스: 선크림 든 쿠션 하나로도 충분하다

베이스 제품으로는 비디비치 쿠션을 쓴다. 안에 선크림이 들어 있어서 이것만 쓸 때도 있다. 파운데이션까지 더하면 피부를 밝게 보여 줘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파운데이션은 "제일 중요한 단계"라고 하면서도 조금만 바른다. 해외 일정 중에 선크림과 이 제품만 바르고 어느 가게에 갔을 때, 점원이 왜 이렇게 피부가 좋으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카즈하는 이 제품이 자기 피부를 빛나게 해 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화장 강도에 대해서는 진한 것보다 연한 쪽을 선호한다고 했다. 평소 메이크업이 10이라면 무대 메이크업은 100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것이 본인의 표현이다. 이날은 얼굴에 난 트러블을 가리는 과정도 그대로 보여 주었다.

같은 셋리스트, 매번 다른 무대

투어 중에는 셋리스트가 매번 같다. 그래서 카즈하는 헤어로 변화를 보여 준다고 생각하고, 공연마다 콘셉트를 정한다. "오늘은 순하게", "오늘은 세련되게", "오늘은 힙하게"처럼 매번 다른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음악 방송도 마찬가지다. 퍼포먼스는 같아도 의상과 콘셉트가 매번 다르기 때문에 매번 다르게 보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핀터레스트에서 자기 스타일에 맞을 것 같은 헤어·메이크업 레퍼런스를 찾는다. 사전 녹화가 있는 날에는 새벽 3시간 뒤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레퍼런스를 찾으며 "후회 없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정보는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자주 보고, 패션은 핀터레스트를 자주 참고한다.

'BOOMPALA'와 마카레나

화장 중간에 카즈하는 르세라핌의 'BOOMPALA'를 흥얼거렸다. 이 곡의 인트로 파트를 여러 아티스트와 많은 사람이 즐겨 커버해 주어서 그 영상들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영상에서 카즈하는 마카레나 동작도 해 보았다. 마카레나는 그 파트만 들어 본 적이 있고 자세히는 몰랐는데, 멤버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제일 어린 은채까지 알고 있어서 신기했다고 한다.

립밤, 파우더, 윤곽

베이스 뒤에 립을 바르는 것을 잊었다며 시세이도 마키아쥬 립밤을 발랐다. 보습이 잘 돼서 촬영 전 비행기에서도 잔뜩 바르고 잤다고 한다.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이마와 코 부위에는 파우더를 올린다. 이어서 두 가지 색을 섞어 윤곽을 만드는 느낌으로 컨투어링을 했다.

캣츠아이·아일릿과의 협업

르세라핌은 아일릿, 캣츠아이와 함께하는 협업 작업을 했다. 카즈하는 촬영지에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을 봤는데 관련 소식이 올라와 있었고, 팬들이 신기해하는 것 같아서 매우 기대된다고 했다.

협업 전에는 팀마다 매력이 다르니 함께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고 한다. 막상 해 보니 같은 것을 하는데도 각 팀의 색깔이 더 효과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아 좋았다. 캣츠아이 멤버들에 대해서는 실제로 언니가 아닌데도 언니 같고 "핫한" 느낌이라고 했다. 아일릿 멤버들은 여전히 너무 귀여웠다고 표현했다.

캣츠아이의 연습 분위기도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연습 중에도 계속 수다를 떨고, 춤을 출 때는 강도 높게 임하는 모습이었다. 르세라핌도 평소 멤버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고 생각했는데, 캣츠아이는 그보다 더 재미있게 사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 덕분에 연습도 즐거웠고, 촬영에서도 모두 긴장을 풀고 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은채와 윤채, 그리고 마지막 포즈의 손잡기

캣츠아이의 윤채는 한국인으로, 르세라핌 은채와 친분이 있다. 두 사람이 몇 번 함께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카즈하도 반가웠다고 한다.

협업 영상의 마지막 포즈에서는 르세라핌과 캣츠아이 사이에 은채와 윤채가 서서 어깨동무를 한다. 그러다 보니 카즈하와 은채 사이가 멀어졌고, 두 사람은 서로 손을 잡기로 했다. 카즈하는 서로의 연대감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넣은 디테일이라고 설명했다.

눈 화장: 진하지 않은 한국식 메이크업

아이섀도를 바른 뒤에는 팔레트로 애교살을 표현한다. 카즈하는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을 원래 좋아했다고 한다. 진하지 않은데도 예쁜 느낌이 좋아서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다. 멤버 중에서는 윤진 언니가 셀프 메이크업을 정말 잘해서 늘 감탄하며 본다고 했다.

아이라이너는 학생 때부터 계속 써 온 데자뷰 제품이다. 하나로는 눈 안쪽만 채우고, 다른 하나로는 뒤쪽만 그린다. 카메라 앞에서 한 손으로 그리는 것은 처음이라 잘 안 보인다며 웃기도 했다. 평소에는 눈 바깥쪽에만 라인을 그린다. 그래야 눈이 시원해 보이고, 앞까지 채우면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다.

마스카라는 블랙을 쓰면 "화장을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브라운을 선호한다. 화장을 안 한 것 같은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라인은 팔레트에서 가장 진한 컬러로 한 번 더 잡는다. 눈썹은 학생 때부터 계속 써 온 일본 제품을 쓰는데, 그리기가 정말 편하다고 소개했다.

투어 중의 세포라, 처음 가는 유럽

카즈하는 해외에 가면 세포라에 매번 한 번씩은 들른다고 한다. 투어는 기간이 길어서 가져온 제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세포라에서 팩 같은 새로운 제품을 사 보기도 한다.

곧 있을 유럽 투어에 대해서는 유럽에 가는 것이 처음이라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네덜란드는 카즈하에게 의미가 크다. 네덜란드에서 유학하다가 한국에 올 때는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마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탔다. 이제는 언니들, 동생과 함께 네덜란드로 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알아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국에서는 확실히 많이 알아보지만, 해외에서는 아무도 못 알아볼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해외에도 피어나(FEARNOT)가 정말 많았고, 르세라핌 콘서트 굿즈를 입은 사람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블러셔, 립, 향수로 마무리

블러셔는 비디비치 리퀴드 블러셔다. 조금만 덜어 써도 색이 예쁘다고 했다. 원래는 크림 타입을 오래 써 왔는데, 이 제품은 패키지가 귀엽고 색도 마음에 든다. 안에 귀여운 젤리 같은 것이 들어 있다는 점도 짚었다.

립은 '하트 피치' 컬러를 쓴다. 카즈하는 이 색이 자기 피부에 잘 맞고 얼굴을 화사하게 보여 준다고 했다. 너무 많이 써서 제품이 찌그러지고 고장 난 부분도 있지만 계속 쓰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은 향수다. 요즘 파우치에 챙겨 다니는 향은 킬리안의 'Love, Don't Be Shy'다. 달달해서 좋고 마시멜로 같은 느낌이 있어 겨울에 더 어울리는 향이라고 소개했다. 카즈하는 이 향수를 뿌리는 것으로 루틴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