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히로, 히로코, 패리스 히로톤이 함께 답한 30가지 질문: 세 캐릭터로 풀어낸 미학·일·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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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다기리 히로가 자신과 두 개의 캐릭터, '미의 전도사' 오다기리 히로코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다는 인플루언서 패리스 히로톤까지 셋이 한 자리에 모인 설정으로 30개의 질문에 답한 영상이다. 히로코와 히로톤은 과장된 농담과 캐릭터 연기로 웃음을 담당하고, 히로 본인은 대부분의 질문에서 진지하게 자신의 미용 철학과 일에 대한 태도를 설명한다. 이 영상의 축은 그가 여러 번 되풀이한 두 가지 생각이다. 하나는 "안정은 퇴화"라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J-뷰티를 세계와 잇는 다리가 되겠다는 사명이다.

8 분 분량

자막에는 화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아래에서는 문맥상 분명한 경우에만 누구의 발언인지 적고, 불분명한 경우에는 "한 캐릭터"처럼 표현했다.

세 사람의 자기소개

히로코는 자신을 "전직 맹수 스타일리스트, 현재는 미의 전도사"라고 소개한다. 히로톤은 직업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라고 밝히고, 그 근거로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과 친구라는 설정을 내세운다. 크리스 제너 쪽이 아니냐는 놀림에는 "적당히 하라, 더 젊다, 킴 카다시안과 동갑"이라고 받아친다.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서도 캐릭터 놀이는 이어진다. 한 사람은 스스로를 다이아몬드라고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는 배우"라고 답한다. 이때 요즘은 '여배우'라는 말이 업데이트되어 쓰지 않게 되었으니 '액터'라고 부르겠다는 말이 덧붙는다.

좋아하는 것은 향상심, 싫어하는 것은 안정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묻자 히로코는 "성장 여지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한다. 한마디 쏘아붙이는 것을 좋아하고 아부하는 사람은 사양한다는 말도 붙인다. 히로톤은 인생이 전부 분홍색이라며 분홍을 꼽고, 싫은 것으로는 "온몸이 알몸인 사람"을 든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 엄청난 재능이 있어서 얄밉다고 말한다.

히로 본인의 답은 영상 전체를 관통하는 태도와 이어진다. 그는 향상심을 좋아하고 안정을 싫어한다. 이미 살아 있는 이상 계속 올라가고 싶고, 안정된 상태에 머무는 것은 곧 퇴보라고 보기 때문에 '안정'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한다고 설명한다.

매일의 루틴에서 양보할 수 없는 것으로 히로는 반드시 목욕하는 것을 꼽는다. 자주 하는 수분 보충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다른 캐릭터는 다시마차를 든다.

스트레스 해소: 싱잉볼과 소리의 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히로는 요즘 소리를 쐬는 '음욕(音浴)'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싱잉볼을 하나 사서 두드리며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음악의 힘으로 몸의 세포를 활성화하고, 미토콘드리아를 기쁘게 하고, 몸속 수분의 질까지 바꾼다. 다른 캐릭터들은 몰래 먹는 '길티' 간식과 인터넷 쇼핑을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꼽으며 분위기를 가볍게 만든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미용법: 네 가지 케어의 균형

양보할 수 없는 미용법으로 캐릭터들은 셀럽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온몸에 흠뻑 맞는" 무언가나 PDRN 같은 유행 요소를 언급한다. 반면 히로는 특정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한 가지만 몰아서 하는 일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균형은 네 가지 케어로 이루어진다.

  • 제거하는 케어
  • 공급하는 케어
  • 순환시키는 케어
  • 지키는 케어

그는 이 넷 중 어느 하나도 빠뜨려서는 안 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도 안 된다고 본다. 계절에 따라 각 케어의 비중은 달라지지만, 균형을 맞춘다는 원칙 자체가 그에게 양보할 수 없는 뷰티라고 설명한다.

요즘 애용하는 스킨케어와 코스메틱

최근 마음에 드는 스킨케어로는 폴라(POLA)의 아이존 크림이 나온다. 처음 답은 "직접 써보니 좋아서, 그 외 이유는 없다"는 짧은 것이었다. 이어서 구체적인 계기가 소개된다. 피부 관리를 전혀 하지 않던 영어 선생님에게 이 크림을 선물했는데, 일주일 뒤 다시 만났을 때 히알루론산을 넣은 것처럼 눈가가 확 예뻐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경험으로 효과를 확실히 실감했고, 그때부터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다고 말한다.

다른 캐릭터들은 주름에는 랑콤 타게팅 샷이라며 "주름 관련은 전부 랑콤"이라고 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정돈해 준다며 디올의 제품도 언급한다.

좋아하는 코스메틱으로 히로톤은 로드(rhode)의 립을 고른다. 이유는 헤일리 비버와 친구이고 집이 옆집이라서라는 농담 섞인 설정이다. 윤광 베이스는 이제 크레포(끌레드뽀 보떼) 하나면 정답이라는 말도 나온다.

히로가 매일 빠져서 쓰고 있다는 것은 나스(NARS)의 리퀴드 치크다. 포근한 색감도 좋지만 그가 특히 높이 평가하는 것은 텍스처다. 자기 피부 질감처럼 발색된다는 점, 컬러 바리에이션이 많아도 어떤 색을 쓰든 결국 자기 피부처럼 보이게 해 준다는 점이 최애로 쓰는 이유라고 말한다.

피부가 위기일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피부 SOS 상황의 대처법에 대한 히로의 답은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만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피부를 조용히 쉬게 하되, 피부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쉬게 하는 릴랙스 시간을 마련한다고 한다. 그의 생각으로는 피부의 SOS는 내장의 SOS이자 마음의 SOS가 보내는 신호다. 그래서 반드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캐릭터 쪽에서는 클레이 팩으로 "잡귀까지 흡착"한다거나 비밀 뷰티 장소에 간다는 농담이 나온다.

메이크업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곳: 눈썹

히로는 유행이나 패션과 상관없이 무조건 눈썹이라고 답한다. 그에게 눈썹은 의지이자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래서 자신의 설득력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눈썹이 옅고 라인이 흐릿하면 그 사람의 인생 태도가 드러난다고 말하며, 자신은 의지의 강인함 같은 것을 눈썹으로 앞에 내세워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 캐릭터는 립 프레임을 그리는 데 방금 10분이 걸렸다며 웃음을 더한다.

일에 대한 마음가짐: 성과와 과정 모두에 책임을 진다

일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으로 히로코는 "55살이어도 진화하는 것"을 꼽는다. 안정은 생각하지 않고 항상 진화한다는 것이다. 히로톤은 '패뷸러스'한 것을 꼽는다.

히로 본인의 답은 결과에 대해 절대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다. 자신은 성과 중심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과를 내고, 그 성과에 반드시 책임을 진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책임은 결과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무언가에 손을 대는 것, 시작하는 것, 계속해 나가는 것까지, 결과에 이르는 과정 전체에 책임을 진다는 뜻이라고 덧붙인다.

압박과 큰 무대를 이겨내는 법: 실패를 데이터로 모은다

한 캐릭터는 "긍정과 하이 주얼리"라고 답하고, 다른 캐릭터는 과거의 상처를 그냥 말라버리게 두지 않고 살려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히로는 이것을 '실패담 데이터 수집'이라는 말로 설명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는 언제나 압박이 생기고 긴장도 한다. 그래서 무언가를 이루거나 시작하려면 과거의 데이터, 즉 경험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실패담이 많을수록 다음 도전의 양식이 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실패해 왔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한다. 자신도 44년을 살아오며 많은 실패와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지금을 살고 있어서 그만큼 쉽게 실패하지 않는 인생이 되었다고 표현한다.

동기가 떨어질 때: 누구나 매일 할 수 있는 목욕

동기가 떨어졌을 때의 대처로 히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전제한다. 다만 결국 매일 살아가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특별한 일을 하기는 꽤 어렵다고 말한다. 살다 보면 동기는 자주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매일 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가 꼽는 것이 목욕(샤워)이다. 집에 없을 때, 여행지나 촬영 현장에서도 할 수 있어서 동기가 꺾이는 타이밍에 언제든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다.

히로톤은 "모티베이션은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뜨리는 건 돈이 들어온 다음"이라며 힐을 신고 걸어가는 흉내로 받아친다.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 그리고 일이란 무엇인가

히로톤은 철없이 응석 부리는 사람과 '패뷸러스'하지 않은 사람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히로는 "마음이 여기에 없는 사람"을 꼽는다. 함께 일하다 그런 느낌이 드는 순간 몹시 속이 상하고 관계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자신은 모든 일에 그만큼 진지하게 마주하고 있으며, 열정의 비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마음 자체가 없는 사람은 인생에서 배제한다고 말할 만큼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일과 비즈니스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히로는 "인생"이라고 답한다. 일이 자신을 살려 주고 있고, 일하는 것이 곧 인생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일은 인생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위한 수단이며, 인생을 빛나게 하고 즐기기 위해 일한다고도 설명한다. 사람마다 자기실현, 보람, 돈 등 일하는 이유가 다양할 거라고 인정하면서, 자신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일한다고 정리한다.

캐릭터들은 "노는 데 돈이 필요하니 일한다", "스타일을 유지하고 패션과 뷰티를 위해 일한다", "관에 들어가기 전까지 미의 전도사 놀이, 엔터테인먼트"라고 각자 답한다.

휴일, 음식, 가방 속

휴일에 대해서는 히로톤이 여자 친구들과의 클로징 파티, 배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이야기한다. 히로는 최근 하야마에서 발 마사지를 받는 등 시간이 조금 생겼다고 말하며, 이제는 강아지들이 자신의 힐링 그 자체라고 한다.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팥앙금과 꿀이 나온다. 히로는 기본적으로 맛있다고 느껴야 먹지만, 동시에 몸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생각하며 입에 넣는다고 설명한다. 꿀은 영양 효과가 있으면서 맛있기까지 해서 좋아한다고 한다. 팥앙금은 "아카후쿠 말고는 답이 없다"며 아카후쿠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한다.

가방 속 물건으로 한 캐릭터는 항상 앙코다마(팥앙금 볼)를 넣고 다닌다. 다른 캐릭터는 립 하나만 넣고 나머지는 들어 줄 사람이 있어서 들고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히로 본인의 이날 가방은 더 로우(The Row)였다. 안에는 에르메스 모자가 있었는데, 다른 모자도 사지만 결국 이것으로 돌아오게 되어 3~4년째 쓰고 있다고 한다. 명함지갑도 5년쯤 바꾸지 않았다. 그는 하나가 마음에 들면 계속 그것만 쓰는 버릇이 있다고 말한다. 튼튼하고 예뻐서 바꿀 타이밍이 없다는 것이다. 이 명함지갑이 자신에게 유일한 패턴 있는 물건이라는 지적을 받자 조금 부끄럽다며, 그래서 바꾸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고 웃는다.

패션과 최근의 쇼핑: 100년 넘은 싱잉볼

좋아하는 패션으로 히로는 기본적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것, 형태와 실루엣이 예쁜 것을 꼽는다. 체형을 숨기려는 게 아니라 몸이 예쁘게 보이고 옷의 라인이 깔끔하게 보이는 옷이 좋다고 설명한다. 히로톤은 조용한 럭셔리 느낌의 클레오파트라 스타일, LA 비치 스타일을 든다.

최근 가장 텐션이 올라갔던 쇼핑으로 캐릭터들은 다이아몬드가 전부 박힌 까르띠에 제품과 불가리 세르펜티 반지를 언급한다. 뱀은 전진밖에 못 하니 퇴화하지 않는다는 이유가 붙는다.

히로가 꼽은 것은 앞서 이야기한 싱잉볼이다. 단골 골동품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100년이 넘은 티베트 사원에서 쓰이던 진짜 앤티크 싱잉볼 두 개를 손에 넣었다고 한다. 두드리는 순간 소리가 뼛속까지 울려 퍼져서 처음으로 싱잉볼의 진짜 핵심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가게가 문을 닫지 않았다면 아마 팔아 주지 않았을 테니 다행이었다는 말도 덧붙인다.

연애관: 개척자에게 끌리고, 사랑하면 16살로 돌아간다

좋아하는 타입으로 히로는 "개척자"를 든다. 자신이 진화하는 중이라 인생과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금 관심이 간다는 것이다. 개척자라면 나이가 위여도 전혀 상관없다고 한다. 캐릭터 쪽에서는 그냥 나이만 어린 사람은 싫다는 말과 돈 많은 멋진 신사가 좋다는 말이 오간다.

연애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한 캐릭터는 상대를 키워 주고 싶어진다고 답한다. 새끼 새를 귀여워하며 키워 날려 보내고, 또 다음 상대를 키워 떠나보내기를 반복하며 젊음을 유지한다는 농담이다.

히로는 진짜 사랑을 하면 16살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첫 연애가 16살 때였고,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때처럼 순수하고 솔직한 마음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진심을 다한 연애가 아니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연애가 계속될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사랑에 빠지면 상당히 열렬해져서 무조건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다.

실연에서 회복하는 법으로 히로는 울 수 있을 만큼, 가능하면 더 많이 울라고 한다. 울면 마음이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캐릭터 쪽에서는 "실연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농담이 나온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칭찬으로는 "젊으시네요"와 "역시 대단하다"가 나온다. 상대를 단번에 사로잡는 기술로는 사향 향기를 교묘하게 쓰는 것, 그리고 절대 시선을 피하지 않는 것이 각각 소개된다.

인생의 전환점: 36세의 창업

히로는 전환점이 여러 번 있었지만, 자신답게 살게 되었다고 느낀 것은 창업해 독립했을 때라고 말한다. 편하다는 느낌과 시련이 함께 있었지만,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기 스타일대로 살고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책임도 모두 자신이 지면서 처음으로 "드디어 나답구나"라고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36살에 회사를 세웠고, 그 회사를 4년 정도 운영했던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는다. 회사 이름을 그렇게 지은 이유도 있지만 말하면 길어지니 다른 영상에서 이야기하겠다고 한다. 이후 새 회사로 바뀌면서 일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고, 돌이켜 보면 자신의 직감이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10년 뒤: 히로 미술관이라는 목표

10년 뒤에 대해 히로코는 고토도리를 졸업하고 은퇴해 가루이자와에서 지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히로톤은 드디어 멧 갈라 공동 호스트가 되어 있을 거라고 한다. 친구들은 다 초대받는데 자기만 선택받지 못한다는 푸념도 곁들인다.

히로의 답은 진지하다. 그는 지금 J-뷰티를 얼마나 더 뜨겁게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일본과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자 목표라고 말한다. 세계가 일본을 볼 때 "일본의 뷰티는 이런 것"이라고 느끼도록 현대의 뷰티를 표현하고 재현하는 것이다.

이 사명이 형태로 나타나는 곳이 '히로 미술관'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첫 팝업이 대성공을 거둬 첫걸음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고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한 걸음씩 계속 전진해 10년 뒤에는 세계에서 본 일본을 대표할 만한 장소로서 히로 미술관이 존재하고 있을 거라고 전망한다. 자신도 여전히 진화가 멈추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인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쉬워 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고 전제한 뒤, 히로는 결국 "솔직한 것"이 가장 큰 아름다움이 아니겠느냐고 답한다. 히로톤은 '비치'한 채로 있는 것을 꼽는다. 히로코는 상처 입은 마음을 살려 내며 뚫고 나간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고, 상처를 입어 본 적 없는 존재에게서는 어떤 아름다움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

셋이 서로에게 한마디씩 하는 대목에서는 캐릭터 설정이 조금 더 드러난다. 히로에게는 너무 숨 가쁘게 달리지 말고 가끔 쉬어도 되지 않느냐, 좀 더 느린 템포여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말이 건네진다. 말한 쪽도 예전에는 그랬다며 마음은 이해한다고 덧붙인다.

히로코에게는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이 나온다. 뼈는 괜찮은지, 발끝을 내놓고 다니니 추위를 조심하라며 순환 케어를 권한다. 이 자리에서 히로코가 히로보다 열 살 위인 55세 설정이라는 사실이 "처음 공개"된다. 히로톤에게는 "세계적인 비치"라면 더 글래머러스하고 환상적이어야 하는데 아직 달달하고 부족하다, 더 뚫고 나간 디바가 아니면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독설과 함께 "너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멋지게 있으라"는 말이 돌아간다.

비너스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마지막으로 팬인 '비너스'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히로는 자신의 진화가 아직 멈추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너스들과 함께 뷰티를 완성하며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자기 인생에서 얻은 교훈을 앞으로도 계속 제안하고 싶으니 따라와 주면 기쁘겠다고 전한다.

히로코는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며 영상을 맺는다. 55살이 되어도 아직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중요하고, "아직 얼마든지"라고 생각할지 "이제 끝"이라고 생각할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마음가짐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확 바뀔 수 있으니, 에너지 넘치는 인생을 원한다면 마음가짐부터 바꿔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살다 보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는 말로 영상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