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히로의 9월 애용품 11가지: 여름을 지난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와 가을 메이크업

YouTube에서 열기 ↗
개요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다기리 히로가 9월 한 달 동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을 소개했다. 기준은 신제품인지, 유명한 제품인지보다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업데이트해 준" 제품인지였다. 여름 자외선과 바쁜 일정으로 지친 피부를 다독이는 스킨케어부터 성숙한 피부의 '노이즈'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컬러 메이크업까지 11가지다. 오다기리는 제품마다 촬영 현장과 개인적인 경험을 곁들여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9 분 분량

설화수 자음생 크림: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미의 원천'

첫 번째는 설화수의 자음생 크림(컨센트레이티드 진생 리주버네이팅 크림)이다. 오다기리는 이 크림을 50년 넘는 고려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 본래의 재생력과 조화를 돕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평소 고려인삼을 섭취할 만큼 인삼을 좋아하는데, 오래 전해 내려온 지혜에 최신 피부과학의 배양 기술을 결합했기 때문에 바르자마자 피부가 보송하고 통통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제형은 촉촉하고 젤에 가까우면서도 크림 느낌이 분명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펴 바르면 피부가 실크처럼 매끄럽고 윤기 있게 마무리되며, 한 번만 써도 효과를 꽤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도 마음에 든다며, 향을 맡을 때마다 한국 여행이 떠오른다고 했다. 한국에는 15~20번 정도 다녀왔다고 한다.

이 크림에 특별한 애착을 갖게 된 배경도 털어놓았다. 코로나 이전에는 거의 매달 한국에 갈 정도였고, 당시 교제하던 상대와도 자주 함께 갔다. 꽤 연상이고 피부가 무척 아름다운 사람이었는데, 설화수에서 늘 이 크림을 샀다. 그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을 여러 가지 듣던 중 하나가 설화수였고, 오다기리도 그때부터 이 브랜드를 좋아하게 되어 한국에 갈 때마다 사 왔다. 한국에서는 꽤 럭셔리한 라인인데 일본에 들어오면서 김포공항까지 사러 갈 필요가 없어져 기뻤다고 한다. 오다기리는 이 크림을 쓸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차분하고 다정한 기분이 들고 설렘까지 끌어올려 준다며, 이런 느낌을 주는 크림은 이것뿐이라고 말했다.

클레 드 뽀 보떼 앙베리쇠르 에클라: 안쪽에서 빛나는 성숙한 피부의 베이스

다음은 클레 드 뽀 보떼의 베이스 '앙베리쇠르 에클라'다. 오다기리는 매일 이것만 쓸 정도로 자주 손이 간다고 했다. 피부 안쪽에 담긴 빛을 튕겨 내는 '내부 산란광'에 착안한 베이스라서 겉만 매끈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 빛이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오다기리는 이 제품을 "어른 피부의 구원자"라고 불렀다.

9월에 이 제품이 특히 필요한 이유도 설명했다. 피부 상태는 매일 다른데, 9월에는 그동안 쬔 자외선 때문에 칙칙해지거나 처진 느낌이 들기 쉽다. 스킨케어를 해도 개운하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껴질 때 이 베이스를 쓰면 안에서 솟아오르는 투명감과 빛을 준다고 했다.

색은 살짝 핑크빛이 도는 유백색이다. 피부가 갈색 톤인 자신이 발라도 들뜨지 않고 투명감과 입체감, 깊이감을 만들어 준다고 손등에 시연하며 보여 줬다. 오다기리가 강조한 부분은 성숙한 피부의 노이즈를 다루는 방식이다. 점, 칙칙함, 기미처럼 갈색 기운이 여기저기 있는 피부를 밝은 베이스로 억지로 톤업하면 오히려 회색빛이 돌아 안색이 나빠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오다기리의 생각이다. 반면 이 베이스는 노화 신호나 잡티가 있어도 '레이스 커튼'을 한 겹 친 것처럼 분위기 있게 덮어 투명감을 끌어낸다고 설명했다. 또 '르 세럼'과 공통 성분을 배합한 스킨케어형 베이스여서 바르고 있는 동안에도 피부를 아껴 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촬영에서도 이 베이스를 사용했다고 한다. 8월을 빡빡한 일정으로 보내며 자외선도 많이 받았지만, 노이즈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로 보이지 않느냐며 자신의 얼굴을 예로 들었다. 자연광이나 조명을 받을 때마다 피부가 매끈해 보이는 것도 이 베이스 덕분이라고 했다. 입체감과 투명감을 원하는 사람, 노화 신호가 고민인 사람에게 추천했다.

샤넬 네주 도르: 홀리데이 한정 하이라이터

세 번째는 샤넬 홀리데이 컬렉션의 '네주 도르'다. 오다기리는 개인적인 최애라고 소개했다. 파우더 표면에는 알프스 산맥의 능선과 점묘, 샤넬 곤돌라가 각인되어 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확 올라간다고 했다.

이름은 페이스 파우더지만 하이라이터로도 쓸 수 있다. 실버 펄과 골드 펄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 반짝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오다기리 자신의 피부에도 잘 맞았다고 한다. 얼굴 전체나 바디에 써도 되고, 은은한 입체감과 윤기가 필요할 때 광대 높은 곳이나 데콜테에만 포인트로 올리면 자연스럽게 반짝인다고 설명했다. 오다기리는 이 반짝임을 품위 있고 세련되면서도 화려한 반짝임을 적당히 더해 주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홀리데이 한정 제품이라 소개할지 망설였지만, 쓸 때마다 스스로 기분이 올라가서 꼭 소개하고 싶었다고 했다.

아스레티아 코어 밸런스 컨센트레이티드 로션: 브랜드 첫 에이징 케어 로션

아스레티아는 오다기리가 이전에도 여러 번 소개한 브랜드인데, 이번에 새 라인이 나왔다. '코어 밸런스 컨센트레이티드 로션'은 브랜드 최초의 에이징 케어 로션으로, 잔주름을 덜 눈에 띄게 하고 피부를 통통하고 부드럽고 쫀득하게 만들어 준다고 소개했다. 예부터 약초로 쓰여 온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핵심이라고 했다.

제형은 약간 점도가 있다. 오다기리는 물처럼 묽은데도 이상하게 걸쭉하게 느껴지는 신기한 텍스처이며 전혀 끈적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을 무척 좋아한다며 향만 따로 사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오다기리에게 스킨케어 시간은 마음의 끈을 풀어 주는 시간인데, 이 로션이 있으면 폭신하게 편안해진다고 한다. 긴장을 풀고 싶은 사람, 마음의 해방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했다.

코스메 데코르테 톤&플랫 퍼펙팅 팔레트: 색을 조절하며 가리는 컨실러

다섯 번째는 코스메 데코르테의 팔레트 컨실러 '톤&플랫 퍼펙팅 팔레트'다. 영상 속에서 오다기리는 표준색이 02번이고, 자신은 피부 톤이 낮아 03번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리뉴얼 전에도 이미 훌륭했는데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오다기리는 이 제품을 '에센스 컨실러'라고 부르며, 피부에 올리는 순간 확실히 커버하면서 톡톡 두드리기만 해도 세컨드 스킨처럼 하나가 된다고 했다. 커버력은 확실한데 가린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색 구성에 대한 설명이 핵심이었다. 피부에는 다크서클, 잡티, 붉은기, 기미, 여드름 등 여러 색의 노이즈가 있어서 한 가지 색 컨실러로 모두 가리기는 어렵다. 가볍고 자연스러운, 공들이지 않은 듯한 인상을 원한다면 색을 조절하면서 가리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오다기리의 설명이다. 이런 팔레트는 대개 밝은 색으로만 구성되는데, 코스메 데코르테는 확실히 어두운 색이 들어 있어 톤다운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미용 성분이 풍부해 바르는 동안에도 피부를 케어해 주므로, 최근 새로 생긴 트러블에 쓰기에도 좋다고 했다.

오다기리는 이 제품을 현장에서 쓰고 있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 다들 자주 쓴다고 전했다. 어떤 타입의 파운데이션과도 잘 어울려 컨실러 부분만 색이 달라 보일 걱정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자신의 사용법도 소개했다. 다크서클이 심한 편이라 먼저 톤으로 보정하고, 진한 색으로 커버한 뒤, 피부색으로 마무리하면 깔끔하게 가려진다고 한다. 이날도 두 가지 색을 섞어 다크서클을 덮었는데, 피곤해도 피곤한 얼굴로 보이지 않고 가린 느낌도 전혀 없다고 했다. 여드름 자국은 퐁퐁 찍듯이, 칙칙해지기 쉬운 눈꼬리는 스탬프처럼 톡톡 두드리면 자연스럽게 가려진다고 시연했다. 잡티가 있는 사람은 진한 색을 쓰면 된다고 조언했다. 텍스처가 매우 매끈하고 전용 브러시가 함께 들어 있어 편리하다며, 색상은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라고 권했다.

SUQQU 더 파운데이션: 자신을 좋아하게 해 주는 크림 파운데이션

SUQQU의 크림 파운데이션은 출시 10년째, 5세대로 업데이트된 제품이라고 소개됐다. 오다기리는 "어디까지 더 좋아질 수 있는 거냐"며 기적의 크림 파운데이션이라고 불렀다. 다만 이보다 더 좋은 크림 파운데이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단서도 달았다.

평소 예쁜 사람을 보면 무슨 파운데이션을 쓰는지 캐묻게 되는데, 매끈하고 품위 있는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파운데이션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이 파운데이션은 시간이 지나며 올라오는 피지와 섞여 새로운 윤기로 업데이트된다는 콘셉트이며, 크림 타입인데도 무겁거나 두꺼운 막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다기리는 이 제품의 피부 표현을 '조용한 럭셔리'라고 표현했다. 고급스러운 피부 표현이지만 티셔츠나 데님 같은 캐주얼한 옷에도 잘 어울리고, 차분한 세련미와 안쪽에서 번지는 듯한 윤기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낮에서 저녁으로 시간이 흐르며 윤기가 변해 가는 모습이 매혹적이라고 했다.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은 정서적인 측면에 무게가 실렸다. 오다기리는 이 파운데이션을 쓸 때마다 '나는 내가 좋다'고 말할 수 있게 자신을 긍정하게 된다고 했다. 피부에 자신이 없거나 스스로를 좋아하지 못해 힘든 사람에게 써 보라고 권했고, 자신도 자신감이 없을 때나 밖에서 당당하게 말해야 할 때 이 파운데이션에 의지한다고 털어놓았다.

세이 글로이 슈퍼젤 루미나이저: 얼굴용을 바디에

세이의 '글로이 슈퍼젤 루미나이저'는 뉴욕에서 시작한 클린 뷰티 브랜드의 제품이다. 원래 얼굴용이지만 오다기리는 올여름 내내 바디에 열심히 썼다고 한다. 베이스처럼 쓰는 하이라이터로, 잘 펴지고 반짝임이 과하게 뜨지 않으면서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마무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용 장면도 들었다. 팔꿈치와 무릎은 바디 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결국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데, 여기에 이 제품을 올리면 매끈하고 예뻐 보인다는 것이다. 팝업 행사에서 무릎이 드러나는 옷을 입었을 때 바디 전체에 발랐더니 무릎과 팔꿈치의 거칠함이 예쁘게 보였다고 한다. 바디 전체에 발라도 끈적이지 않고, 아주 섬세한 펄이 들어 있지만 글리터 느낌은 없다고 했다. 향은 은방울꽃이나 재스민 같은 상큼한 플로럴 계열이며, 양이 많아 바디에 넉넉히 쓸 수 있다고 한다. 여름처럼 피부를 드러낼 일이 많을 때 전체에 덧바르면 촉촉해 보인다며, 이번 달 정말 많이 쓴 제품이라고 했다.

RMK 루스 파우더 블러링 민트: 붉은기를 정돈하는 투명감

오다기리는 이번 달 덥고 피지가 많이 나와 메이크업이 무너지기 쉬웠기 때문에 페이스 파우더가 큰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RMK의 이번 루스 파우더는 네 가지 컬러가 모두 훌륭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블러링 민트'였다고 한다.

블러링은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게 하고, 모공을 흐리게 하며, 주름이 도드라지지 않게 하는 효과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펄이 들어 있지 않은 보송하고 부드러운 세미 매트 마무리이며, 그린 민트 색이 예쁜 투명감을 더해 준다고 했다.

오다기리가 특히 강조한 점은 붉은기 보정이다. 여름에는 자외선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때문에 피부가 붉어지기 쉬운데, 얼굴의 붉은기도 피부 톤에서는 일종의 노이즈라고 설명했다. 블러링 민트를 부드럽게 올리면 붉은기가 포근하게 사라지면서 톤이 정돈되고, 상쾌함과 청결감이 더해진다고 했다. 일할 때는 마무리 단계에서 얼굴 가운데에만 가볍게 올리면 투명감이 한 톤 올라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난다고 한다. 오다기리 자신도 특정 부위에 붉은기가 잘 올라오는 편이라 그 부분에만 쓰고 있다고 했다. 순식간에 밝아지지만 하이라이트와는 다르고, 안쪽에서 은은한 투명감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피지 흡착 효과 덕분에 여름에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았고, 수정 화장에도 유용했다고 한다. 입자가 매우 고와서 여러 번 덧발라도 가루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역시 RMK"라고 평가했다. 오다기리는 다가올 계절에도 이 제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붉은기가 신경 쓰이거나 투명감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했다.

NARS 인세이셔블 리퀴드 블러시: "이번 달이 아니라 올해의 뉴스"

NARS의 '인세이셔블 리퀴드 블러시'에 대해 오다기리는 이번 달이 아니라 올해의 큰 뉴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제품이 리퀴드 치크의 개념을 새로 정리했으며, 발색, 질감, 투명감, 지속력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다.

오다기리가 꼽은 가장 큰 차이는 테크닉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리퀴드 치크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려면 기술이 필요했는데, 이 제품은 발색이 좋아 어려워 보여도 브러시로 바르거나 손끝으로 한 번 데운 뒤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 안쪽에서 김이 올라오는 듯한 질감과 색감이 나오는데, 이는 파우더로는 절대 낼 수 없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파우더 치크는 보송하게 입체감과 혈색을 더하는 반면, 리퀴드 치크는 안쪽부터 자연스럽게 물드는 발색이라는 것이다.

오다기리는 이런 '안쪽에서 올라오는 달아오름' 질감이 이번 시즌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트렌드라고 전망했다. 그 사람 안에 있는 관능미, 매력, 건강미를 한 번에 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달에는 브라운과 오렌지 두 가지 색을 주로 썼는데, 아주 적은 양으로 충분해 여러 번 써도 잘 줄지 않는다고 했다.

오다기리가 특히 인상 깊게 본 점은 피부 상태와 상관없이 색이 탁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부가 좋은 사람이 예뻐 보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원래 치크는 피부 상태에 따라 바르는 법과 어울림이 달라진다. 그런데 이 제품은 피부가 칙칙하거나 결이 좋지 않은 날에도 선명하고 섬세하게 발색된다고 했다. 오다기리는 혈색이 흐르는 건강한 피부가 아름다움의 근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치크가 그 근본을 업데이트해 준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른 색도 일과 사생활에서 많이 써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트 실키 멜트 파우더 파운데이션: 패인 곳을 채우는 파우더

오다기리는 개인적으로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무척 좋아한다고 밝혔다. 에스트의 '실키 멜트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촉촉하고 매끄럽게 발리며, 실크처럼 매끈한 매트 피부로 만들어 준다고 소개했다.

오다기리가 파우더 파운데이션만의 효과로 꼽은 것은 요철을 평평하게 보이게 하는 기능이다. 아래 눈꺼풀의 패인 곳, 광대뼈 아래, 팔자주름 옆, 마리오네트 라인처럼 움푹 들어간 부분에만 덧바르면 포근하고 매끈하게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부드럽게 녹아드는 제형이라 피부에 착 밀착되면서도 가볍고, 커버력도 확실하다고 했다. 여러 번 덧발라도 무거워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입자가 섬세해 가루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시연에서는 뼈와 근육, 혈관이 드러나는 부위에 올려 매끈하게 정돈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좋아하는 이유에는 질감이나 파우더만으로 만드는 피부 표현도 있지만,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주름과 패임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은 물론 메이크업을 해 주는 모델들도 마찬가지인데, 패인 곳에 파우더를 덧바르기만 해도 젊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메이크업에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빠질 수 없으며, 이 제품은 무엇보다 가볍고 퀄리티가 좋아 요즘 가장 빠져 있는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라고 말했다.

VT 코스메틱 레티날 펩타이드 세럼: 부담 없는 가격의 에센스

VT 코스메틱은 오다기리가 이전에도 여러 제품을 소개한 브랜드다. 이번 시즌 한국 화장품 중 압도적으로 좋았던 것이 이 '레티날 펩타이드 세럼'이라고 했다. 나노 레티날과 멀티 펩타이드로 연령 징후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에센스이며, 레티날은 레티놀보다 순하면서 효과도 좋고 여름에도 쓸 수 있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오다기리는 레티날 특유의 노란색이 좋다며, 이 색만으로도 안심이 되고 피부가 통통해질 것 같은 설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아스타잔틴도 함유되어 건강하고 맑은 피부로 이끌어 준다고 소개했다. 펴 바르면 끈적이지 않고 한 번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잘 스며들며, 두 번 덧발라도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 사용한 다음 날 아침 피부가 보송하고 통통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이 정도 만족감에 비해 가격대도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

루나솔 아이컬러레이션 N 24 피어리스 글로우: 눈매와 골격을 살리는 팔레트

마지막은 루나솔 '아이컬러레이션 N'의 24번 '피어리스 글로우'다. 오다기리는 신작이 나올 때마다 좋다고 말해 왔는데, 실제로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리즈의 장점은 눈가를 예쁘게 보이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눈 모양과 골격까지 아름답게 드러낸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스 컬러의 발색과 다양한 펄 배합이 눈가의 입체감에 맞게 스며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장 경험도 함께 전했다. 배우나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을 할 때 그 사람의 매력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끌어내야 하는 순간이면 이 팔레트를 쓴다고 했으며, 어떤 색을 골라도 아름답게 완성된다고 말했다.

24번은 에너지 넘치는 오렌지 브라운 계열로, 정석적인 컬러라고 소개했다. 몽글몽글한 오렌지에 골드 펄이 들어간 색, 골드 펄이 섞인 피부색 계열의 하이라이트 컬러, 그리고 눈꺼풀 전체에 넓게 펴 바르는 베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지는 오다기리의 피부 톤과 거의 같아 발라도 잘 구분되지 않지만, 넓고 크게 펴 바르면 눈 모양이 예뻐 보인다고 했다. 눈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이 써 보면 자기 눈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권했다. 마지막 포인트 컬러는 고발색이 아닌 자연스러운 미들 톤으로 발색되며, 손가락, 팁, 브러시 어느 것으로도 쉽게 바를 수 있어 일할 때도 유용하다고 했다. 데일리로 쓰기 편한 발색이라 한 가지쯤 갖춰 두라고 추천했다.

맺으며

오다기리는 이번에 소개한 제품들이 단순히 좋은 상품이 아니라, 스스로 진심으로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마음을 빼앗길 만큼 훌륭했던 아이템이라고 정리했다. 제품 선정 기준도 영상 전반에 드러난다. 성숙한 피부의 칙칙함, 붉은기, 패임 같은 '노이즈'를 무리하게 지우기보다 투명감과 윤기로 자연스럽게 정돈하는 것, 그리고 쓰는 사람의 기분과 자신감까지 끌어올려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