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엔이 된 우마이봉 13종을 비교 시식, 세 사람의 평가는 어디서 갈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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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요리연구가 류지, '수염'으로 소개된 인물, 그리고 지난번에 이어 출연하는 편집 담당 오카룬까지 세 사람이 우마이봉 13종을 하나씩 시식하고 평가하는 '우마이봉 선수권'을 진행했다. 어떤 맛이 가장 맛있는지 가리는 기획이다. 우마이봉이 맛을 얼마나 재현했는지를 재미있어하는 류지와 달리, 오카룬은 '콘 스낵으로 먹고 싶은 맛인가'라는 기준으로 냉정한 평가를 이어 간다. 이 평가 기준의 차이가 기획 전체에 걸친 대화의 중심이 됐다.

5 분 분량
1:56

류지의 '찐 팬'식 먹는 법과 명란 맛

류지는 첫머리에서 자기 세대라면 누구나 했다는 먹는 법을 선보였다. 우마이봉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누르면 깔끔하게 4등분된 스틱 모양으로 쪼개진다. 예전부터 늘 이렇게 먹었다며 스스로를 '우마이봉 찐 팬'이라고 칭했다.

첫 번째는 맵지 않아 아이들에게도 인기라는 명란 맛이다. 세 사람 모두 입을 모아 '맛있다'고 했고, 가루가 이렇게 많이 묻어 있었나 하고 놀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카룬은 카레를 잘 못 먹어 순한 맛을 먹는 수준이지만 이건 맵지 않아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는 우마이봉을 꽤 많이 먹어 왔지만 명란 맛이 맛있었다는 기억은 없었다며 A를 줬다.

4:14

'야채 샐러드 맛은 마늘 맛'이라는 류지의 주장

두 번째인 야채 샐러드 맛에 대해 류지는 먹기 전부터 "야채 샐러드 맛이라고 쓰여 있지만 전혀 다르다, 이건 마늘 맛이다"라고 단언하며, 자가리코 샐러드 맛과는 완전히 다른 물건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먹어 보자 나머지 두 사람도 마늘이 느껴진다고 인정했고, 뒷맛에 꽤 강하게 온다고 말했다.

류지는 마늘이 잘 살아 있어 맛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오카룬은 마늘 자체는 맛있지만, 야채 샐러드라고 해 놓고 이렇게까지 마늘을 강하게 넣으면 자기 기준으로는 아니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류지는 "고기가 채소라니까" 같은 농담을 섞어 가며 반박했고, 이 엇갈림은 최종 순위까지 이어졌다.

5:59

규탄 소금 맛: 재현도에 대한 감탄과 '과자에 신맛은 필요 없다'

규탄 소금 맛은 레몬 풍미를 살린 규탄 소금구이를 우마이봉으로 재현했다는 제품으로, 블랙 페퍼도 들어 있다. 출연자 중 한 명은 규탄 맛에 이렇게까지 가깝게 만든 게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류지는 '엄청 싸구려 같은 규탄 맛'이고 굳이 말하자면 돼지 혀 같지만, 잘 정리돼 있어 맛있다고 했다.

오카룬은 과자로 생각했을 때 신맛이 싫다고 말했다. 이 '신맛을 원하지 않는다'는 기준은 이후에도 오카룬의 평가에서 여러 번 등장한다. 류지는 "매운 것도 싫고, 신 것도 싫고"라고 받아치며, 오카룬이 부정하는 맛투성이라고 농담 섞어 한탄했다.

7:35

돈가스 소스 맛: 예전 기억과 다르다

돈가스 소스 맛은 '밥이 먹고 싶어진다'를 내세운 제품으로, 류지는 먹기 전에는 상위권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봉지를 연 순간 돈가스 소스 냄새가 난다며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먹어 보니 "예전 이미지랑 좀 다르다"로 반응이 바뀌었다. 소스가 연한 편이고 신맛이 도드라진다는 감상이 나왔고, 류지는 보통이라는 평가에 그쳤다.

오카룬은 더 냉정하게 "이제 됐다, 절대 먹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소스의 자극적인 맛을 콘 스낵으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다른 출연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라고 수습했다.

9:14

새우 마요네즈 맛: 15엔으로 이게 가능한가

새우 마요네즈 맛은 일반 공모로 새로운 맛을 모집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소개됐다. 봉지를 열면 마요네즈 향이 강하고, 먹으면 처음에는 마요네즈 맛이 오지만 씹다 보면 조화가 생기면서 새우 맛이 꽤 난다는 감상이 나왔다.

오카룬이 또다시 낮은 평가를 매기자 류지는 "15엔이야, 15엔으로 이 맛을 낼 수 있겠어?"라고 반박했다. 오카룬은 자기가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우연히 이어지고 있을 뿐이고 앞으로는 모른다고 답했다. 다른 출연자는 15엔으로 새우 마요 맛에 이만큼 가깝게 만들고 맛있으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고소한 새우 냄새와 마요네즈 파우더가 어우러져 누가 먹어도 새우 마요라는 걸 알 수 있는 맛이 됐고, 이는 제조사 야오킨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콘 스낵과의 조화도 좋다는 의견도 나왔다.

11:17

콘포타주 맛: 세 사람의 평가가 일치한 스테디셀러

콘포타주 맛은 출연자가 '꽤 확실한 픽'이라고 부르는 스테디셀러다. 콘 스낵이니 콘포타주 맛이 안 어울릴 리가 없다는 전제를 깔고 시식하자 "바로 이거죠"라는 말이 나왔다. 자가리코 콘포타주 맛보다 진한 것 같다는 감상과 예전과 변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카룬도 S를 주며 "정말 원하던 맛이고, 이런 걸 우마이봉으로 먹고 싶다"고 말했다. 자가리코라면 다라코 버터가 S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 밖에도 지금 먹어도 이만큼 맛있게 느껴진다면 틀림없다, 우유에 녹이면 콘포타주가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진하다는 감상이 나왔다.

13:11

낫토 맛: 오카룬의 첫 경험과 평가의 충돌

낫토 맛은 낫토 파우더를 사용한 제품이다. 오카룬만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류지는 "이걸 이 녀석이 지금부터 경험할 수 있다니, 부럽다"며 과장되게 기뻐했다. 봉지를 열자 확실히 낫토 냄새가 났고, 먹으면 입안이 낫토를 먹은 뒤처럼 끈적끈적, 찐득찐득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놀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겨자 풍미도 느껴져, 원재료에 겨자 파우더라고는 적혀 있지 않지만 향신료로 겨자 같은 느낌을 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오카룬의 평가가 또 낮자 류지는 "진짜 싸움 나겠다"며 따져 물었다. 오카룬은 대단하다고는 생각하고 낫토 자체도 자주 먹을 만큼 좋아하지만, 우마이봉으로 이걸 먹고 싶으냐고 하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처음 먹었을 때와 같은 정도의 충격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었다, 낫토를 좋아하는 걸 빼고 봐도 맛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낫토 가루를 쓰면 낫토 맛이 나는 건 당연하지만, 그걸 맛있게 조정해서 변함없이 계속 팔고 있는 것이 야오킨의 기술이며 '선구자'라는 찬사도 있었다.

16:36

살라미 맛: 훈제 향에 대한 평가

살라미 맛은 류지가 예전 기억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우승 후보'로 꼽았던 맛이다. 패키지 색이 바뀐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먹어 보니 훈제 같은 향이 있고, 그게 살라미의 포인트라는 감상이 나왔다.

오카룬은 맛있지만 살라미라고 하니 살라미인가 싶은 정도이고, 이 맛을 콘 스낵으로 먹고 싶으냐고 하면 딱히 그렇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류지는 "또 이 패턴"이라며 쓴웃음을 짓고, 온화한 말투로 신랄한 말을 한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 훈제 느낌은 다른 스낵에는 없다고 반박하며, 이거면 하쿠슈나 야마자키 같은 위스키를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18:14

치즈 맛: 콘포타 다음에는 아쉽다

치즈 맛은 선명한 색의 가루가 인상적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먹어 보고 "이런 맛이었나", "연하다"고 느끼는 출연자도 있었다. 가루가 좀 더 많이 묻어 있었던 기억이 있다는 말도 나왔다.

오카룬은 무난하게 맛있는 치즈 맛 콘 스낵이라고 평가했다. 류지가 "우마이봉을 깔보고 있다"고 받아치자, 오카룬은 콘포타 쪽이 더 맛있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류지 자신도 예전에는 더 진했던 이미지가 있지만 콘포타 다음에 먹으니 진한 맛이 부족하고, 조금 더 안주가 될 만큼 진하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예전에도 이 정도였을지 모른다며 맛있다고 마무리했다.

20:13

데리야키 버거 맛: 맥도날드 맛이 떠오른다

데리야키 버거 맛은 달콤짭짤한 데리야키 소스 맛이라고 한다. 류지는 맥도날드 데리야키 버거 소스 맛이 난다고 말했다. 먹어 보니 신맛도 느껴진다는 말이 나왔다.

오카룬은 아까부터 말했듯이 과자에 신맛을 원하지 않는다며 C+ 정도의 평가를 매겼다. 류지는 "나중에 한 대 패 줄 거야"라고 농담으로 받아쳤고, 다른 출연자에게서 "컴플라이언스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류지는 신맛이 마요네즈 같고 처음에 달콤한 간장 같은 맛이 와서 데리야키 버거는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1등은 아니고, 데리야키 버거 맛을 원하느냐는 별개 문제지만 맛의 재현성은 있다고 했다.

22:33

다코야키 맛: 우승 후보가 기대 이하로

다코야키 맛은 가쓰오 다시가 살아 있는 오사카 다코야키의 재현을 내세운 제품으로, 류지는 "엄청 맛있었을 텐데"라며 기대하고 있었다. 가루 색이 진해서 다코야키 색을 하고 있다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하지만 먹어 보니 반응은 조용했고, 류지는 "생각이랑 다를지도"라고 털어놓았다. 우승 후보라고 생각했는데 소스와 파래 맛이 나고 단맛이 도드라진다고 느꼈다고 한다. 예전에는 캐러멜 같은 맛이 있고 소스를 발라 구운 듯한 맛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맛이 바뀐 건지 자기 미각이 바뀐 건지 모르겠다며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24:13

슈거 러스크 맛: 이번에는 평가가 역전

슈거 러스크 맛은 비교적 최근 제품으로, 세 사람 모두 처음 먹는다. 러스크 식감에 신경 써서 구멍을 작게 만든 특별한 제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봉지를 열자 향이 강해서 가토 러스크 같은 냄새가 난다며 놀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맛에서는 오카룬과 류지의 평가가 그때까지와 반대가 됐다. 오카룬은 구멍이 없이 꽉 차 있어서 러스크 느낌이 있고, 조금 너무 단 것 같기는 하지만 맛있으며, 15엔으로 이걸 먹을 수 있다면 아주 좋다며 A+를 줬다. 반면 류지는 '러스크 찐 팬'으로서, 러스크는 전체가 설탕으로 코팅돼 있어야 하는데 이건 속까지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자기는 캬라멜콘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거랑은 다르다며 이야기를 넓히다가 "캬라멜콘 가져와"라며 삼천포로 빠졌다.

27:03

초콜릿: '맛'이 아니라 다른 물건

마지막인 우마이봉 초콜릿은 이름에 '맛'이 붙지 않는다. 우마이봉에 초코가 코팅돼 있는 거냐고 이야기하며 열어 보니 작은 초코바트 같은 모양이었고, 속은 비어 있었다. 출연자들은 그립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 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는 평가에 그쳤다.

28:34

세 사람의 베스트 3와 결론

마지막으로 각자 베스트 3를 발표했다. 오카룬은 3위 치즈, 2위 콘포타주, 1위 슈거 러스크. 콘 스낵으로 먹고 싶은 건 이런 맛이고 짠맛이나 신맛은 원하지 않는다는, 시식 중과 일관된 이유를 들었다.

또 한 명의 출연자는 3위 규탄, 2위 콘포타주, 1위 낫토로 정했다. 낫토와 콘포타는 예정된 결과지만 규탄이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류지는 야채 샐러드, 낫토, 콘포타주를 꼽았고, 야채 샐러드에 대해서는 "마늘 느낌이 좋다고 하는데, 맛에 대해 이렇게까지 부정당한 적은 없다"고 투덜거렸다.

콘포타주가 모두의 순위에 들어간 것 말고는 평가가 크게 갈렸고, 류지 자신도 이렇게까지 갈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총평에서 류지는 콘포타주가 제일 맛있었다, 모두가 맛있다는 말밖에 안 한다, 가루가 이렇게 많이 묻어 있어도 괜찮나 싶을 정도로 최고라고 말하며 "우마이봉은 콘포타주가 제일 맛있다"를 검증 결과로 내놓았다.